- 현대차·기아차, 분기 사상 최고 기록‥ 상반기 영업이익 2조2995억원
- 기아차, 계약고객 3만5000대지만 출고 1만5000대 그쳐 대기수요 2만대
- 판매물량 증대·신차효과 힘입어 하반기 브랜드가치·제품경쟁력 강화
[뉴스핌=이연춘 기자] 한지붕 두가족 현대차그룹의 현대차와 기아차가 나란히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 상반기 ▲ 매출 28조6069억원 ▲ 영업이익 2조2995억원 ▲ 당기순이익 3조2505억원을 달성했다.
우선 기아차의 경우 K5, 스포티지 R 등 신차효과에 힘입어 국내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판매가 첫 반기 100만대를 넘어섰다.
30일 기아차는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 상반기 100만4000대의 자동차를 국내ㆍ외에 내다팔아 ▲ 매출 10조6286억원 ▲ 영업이익 7335억원 ▲ 당기순이익 956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치이며, 당기순이익은 작년 하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또한 기아차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5조76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었고 영업이익은 4237억원, 당기순이익은 5578억 원으로 각각 28%, 61% 증가했다.
기아차는 K5와 스포티지R 등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물량이 늘었고 평균 판매단가가 개선되면서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재경본부장 이재록 부사장은 "판매물량 증대와 신차효과에 힘입어 상반기 실적이 개선된 만큼 브랜드가치 및 제품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인 신차 K5와 스포티지R이 하반기에는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현지 판매대수가 당초 목표인 187만4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글로벌 현지 판매는 200만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 역시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유럽 경기 악화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상반기 글로벌 점유율 5%를 달성했다면서 하반기에도 신차 출시가 몰려 있는 만큼 내수와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경영실적이 ▲ 판매 85만5140대 ▲ 매출액 17조9783억원 ▲ 영업이익 1조5660억원 ▲ 당기순이익 2조 51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원희 현대차 재무본부장은 "유럽 경기 악화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상반기 글로벌 점유율 5%를 달성했다"면서 "하반기에도 신차 출시가 몰려 있는 만큼 내수와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시장에서 올 하반기 아반떼와 베르나 후속, 에쿠스 등 미국시장 진출을 통해 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럽의 시장의 경우 지난해 노후차 세제지원이 없어지면서 전체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월드컵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 높인 만큼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중국 시장 또한 중국 정부에서 고연비 차량 인센티브도 발표했고 이미 우리가 인센티브 받는 차종이 4개 나 돼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차의 경우 노사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노조측의 파업결의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고 있다.
기아차 노조는 29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본사 사옥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였다. 기아차 노조 지도부들은 이날부터 8월 9일까지 휴가기간 동안 천막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재록 부사장은 K5 대기수요와 관련 "부지런히 생산하고 있지만 현재 내수기준 대기수요가 1.5개월로 노사 입장차로 인해 특근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계약 고객이 3만5000대지만 출고가 1만5000대에 그쳐 대기 수요가 2만대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사관계가 잘 마무리 되지 않고 있지만 전임자 문제 해결 노력하고 있는 만큼 전임자 관련 사항들은 법과 원칙대로 해결할 것"이라며 "현재 모든 차종을 합쳐서 2만대수준으로 대당 1500만원의 노조 문제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기아차, 계약고객 3만5000대지만 출고 1만5000대 그쳐 대기수요 2만대
- 판매물량 증대·신차효과 힘입어 하반기 브랜드가치·제품경쟁력 강화
[뉴스핌=이연춘 기자] 한지붕 두가족 현대차그룹의 현대차와 기아차가 나란히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 상반기 ▲ 매출 28조6069억원 ▲ 영업이익 2조2995억원 ▲ 당기순이익 3조2505억원을 달성했다.
우선 기아차의 경우 K5, 스포티지 R 등 신차효과에 힘입어 국내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판매가 첫 반기 100만대를 넘어섰다.
30일 기아차는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 상반기 100만4000대의 자동차를 국내ㆍ외에 내다팔아 ▲ 매출 10조6286억원 ▲ 영업이익 7335억원 ▲ 당기순이익 956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치이며, 당기순이익은 작년 하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또한 기아차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5조76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었고 영업이익은 4237억원, 당기순이익은 5578억 원으로 각각 28%, 61% 증가했다.
기아차는 K5와 스포티지R 등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물량이 늘었고 평균 판매단가가 개선되면서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재경본부장 이재록 부사장은 "판매물량 증대와 신차효과에 힘입어 상반기 실적이 개선된 만큼 브랜드가치 및 제품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인 신차 K5와 스포티지R이 하반기에는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현지 판매대수가 당초 목표인 187만4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글로벌 현지 판매는 200만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 역시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유럽 경기 악화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상반기 글로벌 점유율 5%를 달성했다면서 하반기에도 신차 출시가 몰려 있는 만큼 내수와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경영실적이 ▲ 판매 85만5140대 ▲ 매출액 17조9783억원 ▲ 영업이익 1조5660억원 ▲ 당기순이익 2조 51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원희 현대차 재무본부장은 "유럽 경기 악화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상반기 글로벌 점유율 5%를 달성했다"면서 "하반기에도 신차 출시가 몰려 있는 만큼 내수와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시장에서 올 하반기 아반떼와 베르나 후속, 에쿠스 등 미국시장 진출을 통해 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럽의 시장의 경우 지난해 노후차 세제지원이 없어지면서 전체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월드컵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 높인 만큼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중국 시장 또한 중국 정부에서 고연비 차량 인센티브도 발표했고 이미 우리가 인센티브 받는 차종이 4개 나 돼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차의 경우 노사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노조측의 파업결의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고 있다.
기아차 노조는 29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본사 사옥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였다. 기아차 노조 지도부들은 이날부터 8월 9일까지 휴가기간 동안 천막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재록 부사장은 K5 대기수요와 관련 "부지런히 생산하고 있지만 현재 내수기준 대기수요가 1.5개월로 노사 입장차로 인해 특근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계약 고객이 3만5000대지만 출고가 1만5000대에 그쳐 대기 수요가 2만대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사관계가 잘 마무리 되지 않고 있지만 전임자 문제 해결 노력하고 있는 만큼 전임자 관련 사항들은 법과 원칙대로 해결할 것"이라며 "현재 모든 차종을 합쳐서 2만대수준으로 대당 1500만원의 노조 문제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