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S, 3M, 캐터필라 등 실적 호재, 전망도 상향 수정
* 6월 기존주택 매매 감소 폭 예상보다 작아
* 주요 지표 일제히 급등: 다우 2%, S&P 2.3%, 나스닥 2.7%↑
[뉴스핌=김사헌 기자]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2% 넘는, 두 주 만에 가장 강한 랠리를 기록했다.
스리엠(3M), UPS 그리고 캐터필라 등 경기에 민감한 대형업체들이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실적을 내놓는 동시에 향후 전망도 상향수정했고, 기존주택 매매 감소 폭도 예상보다 작아 경기 회복 강도에 대한 우려가 줄었다.
장 마감 후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양호한 실적 결과를 내놓았다. 다만 장중 주가가 3% 가까이 급등한 이후라 이 같은 실적 결과에도 불구하고 마감후 거래에서 주가의 변화는 제한적인 모습이다.
이날 다우지수는 201.77포인트, 1.99% 오른 1만 322.30을 기록했다. S&P500 지수가 24.08포인트, 2.25% 오른 1093.67을, 나스닥지수도 58.56포인트, 2.68% 급등한 2245.89로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소비자와 기업의 수요 바로미터가 되는 UPS는 실적 전망을 상향 수정하면서 주가가 5.2%나 급등했다. 오크브룩 인베스트먼츠의 공동수석투자전략가인 피터 얀코브스키스는 "UPS가 실적 가이던스를 높인 것은 매우 좋은 신호로 경기 회복의 강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역시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캐터필라가 1.7% 오른 68달러에 거래됐고, 스리엠의 주가는 3% 뛰어오른 84.75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초국적 기업들의 실적 강세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그 기반이 단단하다는 것을 시사했다.
포트핏캐피털그룹의 선임 증시분석 애널리스트는 "주로 해외 매출이 크거나 특화 제품을 다루는 업체들의 실적이 양호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 증시의 랠리는 전날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경기전망에 대한 '이례적 불확실성' 발언으로 인한 충격파에서 벗어나는 것이기도 했다. 다만 S&P500 지수가 이번달에만 지수 1100선을 회복하는데 4차례나 실패한 것은 뉴욕 증시가 더 상승하는데 큰 장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개장 초 나온 거시지표 결과는 엇갈렸다. 주간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한 반면, 기존주택매매 감소 폭은 예상보다 작았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기존주택매매가 537만호로 전월비 5.1% 줄었지만 전문가 예상치 8.1% 감소보다는 훨씬 적었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기준 주택 중간값은 18만3700달러로 전년비 1% 올랐다고 덧붙였다.
연방주택금융청(FHFA)도 5월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비 0.5% 상승하며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컨퍼런스보드의 6월 경기선행지수 역시 0.2% 하락에 그치며 예상보다 양호했다.
이 가운데 주택건설업체인 KB홈이 3.9% 급등했고 레나도 3.1%나 올랐다. 필라델피아 주택업종지수는 4.2%나 급등했다.
이날 뉴욕 증시의 상승 하락 종목 비율은 거의 7대 1에 달했으며, 나스닥시장의 경우도 5대 1에 이르렀다.
뉴욕거래소와 아메리칸거래소 그리고 나스닥의 거래량은 87억 주로 지난해 일일 평균 96억 5000만주에 미달했다.
* 6월 기존주택 매매 감소 폭 예상보다 작아
* 주요 지표 일제히 급등: 다우 2%, S&P 2.3%, 나스닥 2.7%↑
[뉴스핌=김사헌 기자]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2% 넘는, 두 주 만에 가장 강한 랠리를 기록했다.
스리엠(3M), UPS 그리고 캐터필라 등 경기에 민감한 대형업체들이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실적을 내놓는 동시에 향후 전망도 상향수정했고, 기존주택 매매 감소 폭도 예상보다 작아 경기 회복 강도에 대한 우려가 줄었다.
장 마감 후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양호한 실적 결과를 내놓았다. 다만 장중 주가가 3% 가까이 급등한 이후라 이 같은 실적 결과에도 불구하고 마감후 거래에서 주가의 변화는 제한적인 모습이다.
이날 다우지수는 201.77포인트, 1.99% 오른 1만 322.30을 기록했다. S&P500 지수가 24.08포인트, 2.25% 오른 1093.67을, 나스닥지수도 58.56포인트, 2.68% 급등한 2245.89로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소비자와 기업의 수요 바로미터가 되는 UPS는 실적 전망을 상향 수정하면서 주가가 5.2%나 급등했다. 오크브룩 인베스트먼츠의 공동수석투자전략가인 피터 얀코브스키스는 "UPS가 실적 가이던스를 높인 것은 매우 좋은 신호로 경기 회복의 강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역시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캐터필라가 1.7% 오른 68달러에 거래됐고, 스리엠의 주가는 3% 뛰어오른 84.75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초국적 기업들의 실적 강세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그 기반이 단단하다는 것을 시사했다.
포트핏캐피털그룹의 선임 증시분석 애널리스트는 "주로 해외 매출이 크거나 특화 제품을 다루는 업체들의 실적이 양호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 증시의 랠리는 전날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경기전망에 대한 '이례적 불확실성' 발언으로 인한 충격파에서 벗어나는 것이기도 했다. 다만 S&P500 지수가 이번달에만 지수 1100선을 회복하는데 4차례나 실패한 것은 뉴욕 증시가 더 상승하는데 큰 장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개장 초 나온 거시지표 결과는 엇갈렸다. 주간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한 반면, 기존주택매매 감소 폭은 예상보다 작았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기존주택매매가 537만호로 전월비 5.1% 줄었지만 전문가 예상치 8.1% 감소보다는 훨씬 적었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기준 주택 중간값은 18만3700달러로 전년비 1% 올랐다고 덧붙였다.
연방주택금융청(FHFA)도 5월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비 0.5% 상승하며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컨퍼런스보드의 6월 경기선행지수 역시 0.2% 하락에 그치며 예상보다 양호했다.
이 가운데 주택건설업체인 KB홈이 3.9% 급등했고 레나도 3.1%나 올랐다. 필라델피아 주택업종지수는 4.2%나 급등했다.
이날 뉴욕 증시의 상승 하락 종목 비율은 거의 7대 1에 달했으며, 나스닥시장의 경우도 5대 1에 이르렀다.
뉴욕거래소와 아메리칸거래소 그리고 나스닥의 거래량은 87억 주로 지난해 일일 평균 96억 5000만주에 미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