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김연순 안보람 기자] 소비자물가가 6월에도 2.8% 상승, 지난 2월 이후 5개월째 2%대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그렇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비록 3.0% 밑에 머물고 있지만 점차적으로 상승하면서 하반기 중에는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6월들어 국제유가 상승과 경기회복에 따른 총수요 증가, 환율 상승 등으로 물가가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겠지만 농축산물의 가격안정으로 상승세가 크게 확대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수요측면의 인상압력과 더불어 생산자물가의 전가 우려와 공공요금 등 서비스요금 인상으로 하반기에는 물가상승 압력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소비자물가 2%대 안정, 경기회복 환율상승 속 점진적 상승
29일 금융자본시장 최고의 인터넷통신사를 지향하는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금융회사 소속 이코노미스트 14명을 대상으로 소비자물가에 대해 컨센서스 예측 조사를 한 결과,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2.8%, 전월비 0.1%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물가 상승은 지난 2월 전월의 3.1%에서 2.7%로 내려온 후 3월, 4월과 5월에 각각 2.3%, 2.6% 및 2.7%를 기록했고, 6월에는 2.8%일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1월의 3% 이상에서 2월에 다시 2%대로 회귀한 소비자물가는 5개월 연속 2%대에서 머무는 모습이다.
기관별로는 동부증권과 동양종합금융증권, 신한금융투자와 HI투자증권 등이 3.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예상했고, 솔로몬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 SK증권 등이 2.7%로 가장 낮은 예상치를 제시했다.
석유류 가격 상승폭이 전월의 원유가격 하락 영향으로 미미하고 농산물 수급이 양호한 데다 공공요금 인상도 아직은 가시화되지 않아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삼성증권의 신동석 이코노미스트는 “5월 남유럽 사태에 따른 원유가격 하락은 6월부터 반영될 것이므로 석유류 가격의 상승폭은 미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증권의 김재홍 이코노미스트도 “국제유가 상승과 경기회복에 따른 총수요 증가와 환율 상승 등으로 물가는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겠지만 농축산물의 가격안정으로 물가상승세는 크게 확대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5월의 1168.4원에서 6월 평균 1208.3원으로 3.4% 증가했고, 유가도 유럽사태가 다소 완화되면서 WTI 기준으로 지난 5월 배럴당 5월 74.1달러에서 6월의 75.7달러로 2.1%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IBK투자증권의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연초 기상악재로 인한 공급 측 교란요인 해소와 계절적으로 출하가 늘어나 농산물 물가는 2개월 연속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단기 급등했지만 국제원자재 가격의 대폭 조정에 따른 시차효과로 석유류 물가도 반락이 기대된다”며 물가상승의 안정된 수준을 설명했다.
◆ 물가상승 요인 축적 ‘수요ᆞ공급 양측 압력 높아져’
소비자물가가 2%대로 복귀한 후 5개월째 지속돼 6월에도 2%대를 유지했지만 하반기부터는 3%를 넘보게 될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
우리투자증권의 박형중 이코노미스트는 “수요측면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공공요금 인상도 예정돼 있어 향후 물가는 이르면 7월에 3%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가수준이 아직은 심각한 수준이 아니지만 하반기에는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므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선회도 점치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의 ‘2010년 5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산자물가가 전년동월비로 4.6% 상승해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전월비로도 0.5%상승해 7개월째 상승을 기록했다.
농림수산품이 하락세였지만 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공산품과 서비스 물가가 상승한 탓이다.
한은관계자는 “보통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로 전가되는 속성을 감안하면 6월부터 소비자물가 상승압력으로 가중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공공요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지난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지식경제위원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전기와 가스요금 등의 인상이 하반기에 예정돼 있다'면서 '가계부담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인상을 추진할 예정'이라는 정부입장을 각각 밝히기도 했다.
NH투자증권의 김종수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상승과 공공요금 인상, 기업의 가격전가 노력이 확산되면 인플레이션 압력은 통화당국의 예상처럼 커질 수 밖에 없다”고 공급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에도 주목했다.
[표] 뉴스핌 2010년 6월 소비자물가 경제예측 컨센서스
※자료: 뉴스핌 경제부 종합
그렇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비록 3.0% 밑에 머물고 있지만 점차적으로 상승하면서 하반기 중에는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6월들어 국제유가 상승과 경기회복에 따른 총수요 증가, 환율 상승 등으로 물가가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겠지만 농축산물의 가격안정으로 상승세가 크게 확대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수요측면의 인상압력과 더불어 생산자물가의 전가 우려와 공공요금 등 서비스요금 인상으로 하반기에는 물가상승 압력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소비자물가 2%대 안정, 경기회복 환율상승 속 점진적 상승
29일 금융자본시장 최고의 인터넷통신사를 지향하는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금융회사 소속 이코노미스트 14명을 대상으로 소비자물가에 대해 컨센서스 예측 조사를 한 결과,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2.8%, 전월비 0.1%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물가 상승은 지난 2월 전월의 3.1%에서 2.7%로 내려온 후 3월, 4월과 5월에 각각 2.3%, 2.6% 및 2.7%를 기록했고, 6월에는 2.8%일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1월의 3% 이상에서 2월에 다시 2%대로 회귀한 소비자물가는 5개월 연속 2%대에서 머무는 모습이다.
기관별로는 동부증권과 동양종합금융증권, 신한금융투자와 HI투자증권 등이 3.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예상했고, 솔로몬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 SK증권 등이 2.7%로 가장 낮은 예상치를 제시했다.
석유류 가격 상승폭이 전월의 원유가격 하락 영향으로 미미하고 농산물 수급이 양호한 데다 공공요금 인상도 아직은 가시화되지 않아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삼성증권의 신동석 이코노미스트는 “5월 남유럽 사태에 따른 원유가격 하락은 6월부터 반영될 것이므로 석유류 가격의 상승폭은 미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증권의 김재홍 이코노미스트도 “국제유가 상승과 경기회복에 따른 총수요 증가와 환율 상승 등으로 물가는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겠지만 농축산물의 가격안정으로 물가상승세는 크게 확대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5월의 1168.4원에서 6월 평균 1208.3원으로 3.4% 증가했고, 유가도 유럽사태가 다소 완화되면서 WTI 기준으로 지난 5월 배럴당 5월 74.1달러에서 6월의 75.7달러로 2.1%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IBK투자증권의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연초 기상악재로 인한 공급 측 교란요인 해소와 계절적으로 출하가 늘어나 농산물 물가는 2개월 연속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단기 급등했지만 국제원자재 가격의 대폭 조정에 따른 시차효과로 석유류 물가도 반락이 기대된다”며 물가상승의 안정된 수준을 설명했다.
◆ 물가상승 요인 축적 ‘수요ᆞ공급 양측 압력 높아져’
소비자물가가 2%대로 복귀한 후 5개월째 지속돼 6월에도 2%대를 유지했지만 하반기부터는 3%를 넘보게 될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
우리투자증권의 박형중 이코노미스트는 “수요측면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공공요금 인상도 예정돼 있어 향후 물가는 이르면 7월에 3%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가수준이 아직은 심각한 수준이 아니지만 하반기에는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므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선회도 점치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의 ‘2010년 5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산자물가가 전년동월비로 4.6% 상승해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전월비로도 0.5%상승해 7개월째 상승을 기록했다.
농림수산품이 하락세였지만 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공산품과 서비스 물가가 상승한 탓이다.
한은관계자는 “보통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로 전가되는 속성을 감안하면 6월부터 소비자물가 상승압력으로 가중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공공요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지난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지식경제위원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전기와 가스요금 등의 인상이 하반기에 예정돼 있다'면서 '가계부담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인상을 추진할 예정'이라는 정부입장을 각각 밝히기도 했다.
NH투자증권의 김종수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상승과 공공요금 인상, 기업의 가격전가 노력이 확산되면 인플레이션 압력은 통화당국의 예상처럼 커질 수 밖에 없다”고 공급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에도 주목했다.
[표] 뉴스핌 2010년 6월 소비자물가 경제예측 컨센서스
※자료: 뉴스핌 경제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