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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60년 下] 한국은행, 내적 조직혁신력 발휘하나

기사입력 : 2010년06월15일 09:31

최종수정 : 2010년06월15일 09:31

[뉴스핌=이영기 기자] 한국은행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다.

60년 갑자(甲子), 환갑을 맞은 한국은행은 조직 내부에서 변화를 향한 내부 추동력을 발동해야 하는 시점에 서 있다.

한국은행은 11일 한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60년 동안의 우리경제와 중앙은행의 발전과정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다가올 도전에 대비하고자 《한국은행 60년사》를 발간했다.

'한국은행 60년사'를 보면 금융통화운영위원 소개 사진 면이 있고, 첫면(아래 사진)에 금통위 의장인 김중수 총재와 김대식 최도성 위원 등 다른 두 위원이 편한 모습으로 서 있다.

하지만 《한국은행 창립 40년사》와 《한국은행 창립 50년사》를 보면 다르다.

40년사에서는 위원소개 사진면 첫 면에 정영의 당시 재무부 장관과 김건 당시 한국은행 총재가 나란하게 다음 면의 다른 위원들보다 크게 나타나 있다.

또 50년사에서는 전철환 당시 한은 총재가 혼자 첫 면을 차지하고 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의장이 재정부장관에서 한은 총재로 바뀌면서 위원구성도 달라지는 등 변화에 따라 사진의 크기와 배열이 달라지고, 보수적인 면에서 둘째가라면 서럽다는 한은의 생각도 그대로 드러나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통화신용정책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지난 5월 31일 개최된 '창립 60주년 기념 한국은행 국제컨퍼런스'에서 이재우 IMF부국장과 김경식 한은 금융경제연구원장의 '지난 60년간의 한국은행 통화정책'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서 "한은의 통화정책은 경제발전 단계별로 주어진 거시경제 여건 하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것"으로 평가했다.

▲ 전후 경제복구시기의 재정적자 보전 ▲ 1980년대 중반까지의 고도성장 지원 ▲ 금융자율화시기의 물가안정기조 유지 등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또 외환위기 이후 금융자율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세계금융 시스템으로 통합이 가속화됐던 개방경제 시기에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시키는 통화정책을 수행했다는 것이다.

이런 평가와 함께 과제도 제시했다. 지난 2008년 9월 리먼 브라더스 파산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에서 드러난 취약점을 보완키 위해 ▲ 적정수준의 외환보유액 확보 ▲ 급격한 자본유출입을 견딜 수 있는 외환시장 육성 ▲ 금융위기 재발방지를 위한 거시건전성 확보와 규제 강화 등이 그 골자다.

새로운 과제에 직면한 한은은 '한국은행 60년사'에서 조직의 역량강화 필요성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60년사에는 정책방향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모든 경제주체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 조사연구 역량 강화 ▲ 거시건정성 정책기능 강화 ▲ 국제협력 증진 ▲ 시장과 소통 증진 ▲ 국민에 대한 서비스 확충 ▲ 정부와 건전한 협력관계 유지 ▲ 내부경영 효율성 제고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돼 있다.

한은 김중수 총재는 60주년 기념사에서 "과거 이론이나 모형, 경험 등으로 나날이 변모하는 경제현상을 파악하거나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과거와는 다른, 현실적합성이 뛰어난 접근방식과 분석기법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직 역량강화를 중심으로 하는 변화를 원하는 한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내부추동력‘(Internal initiative)이라는 게 김 총재의 생각이다.

김중수 총재는 지난 4월 취임 당시 "과거 여러 조직의 기관장을 맡았던 경험을 보면 항상 변화의 이니셔티브가 내부에서 나와야 성공한다"는 조직론을 피력했다.

아울러 이날 창립 60주년 기념사에서도 "조직개선은 내부에서 추동력(initiative)이 나와야 한다"며 내부 추동력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한국은행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즈음 김중수 총재와 더불어 미래 60년의 초석이 어떻게 닦여질지, 내부적 혁신과 헌신의 자기상이 어떻게 정립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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