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순환 부회장 사임 삼성 출신 임원들 동반 퇴직
[뉴스핌=박정원 기자] 실손보험 불완전 판매로 금융감독원의 중징계를 받아 연임이 불가능해진 동부화재 김순환 대표이사 부회장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고 김정남 부사장이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동부화재내의 권력구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동부화재는 삼성화재 출신인 김순환 대표이사 영입후 삼성 따라잡기에 주력해 왔다. 따라서 김 부회장 주변 스텝은 모두 삼성출신 인사 일색이었다.
이 때문에 동부화재 내부에서는 반 삼성 기류가 또아리를 틀기도 했는데 김순환 사장이 중징계를 받자 동부화재를 비롯한 보험권에서는 차기 대표이사가 누가 될지 주목해왔다.
삼성출신이 대표이사직을 계속 수행하는냐 동부 출신이 대권을 잡느냐에 따라 회사내 권력구도가 크게 변할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김순환 부회장은 지난 2월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실손의료보험 부실판매로 문책경고를 받았으며 이에 불복 재심의를 청구했으나 기각돼 연임이 불가능해졌고 동부그룹은 결국 김정남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임 김정남 부사장은 지난 1979년 동부그룹에 입사했으며 1984년 동부화재에 합류해 보상, 영업, 신사업, 기획 등 핵심 업무를 두루 거쳤으며 2009년부터 개인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을 역임한 순혈 동부맨이다.
따라서 동부화재내에서 동부출신들 임원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것으로 전망된다. 김순환 부회장의 측근이면서 삼성출신을 대표하는 김병태 부사장, 손재권 부사장, 황희주 감사 등이 모두 이번 주주총회 전에 일괄 사직할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김순환 대표이사 부회장은 동부그룹의 비금융계열사인 동부CNI로 이동할 것으로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김순환 부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힘들 것으로 결정이 나자 동부화재내서 이미 반 삼성 기류가 흐로고 있었다"며 "이번 인사를 계기로 동부화재내에서 삼성 인맥들의 입지는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박정원 기자] 실손보험 불완전 판매로 금융감독원의 중징계를 받아 연임이 불가능해진 동부화재 김순환 대표이사 부회장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고 김정남 부사장이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동부화재내의 권력구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동부화재는 삼성화재 출신인 김순환 대표이사 영입후 삼성 따라잡기에 주력해 왔다. 따라서 김 부회장 주변 스텝은 모두 삼성출신 인사 일색이었다.
이 때문에 동부화재 내부에서는 반 삼성 기류가 또아리를 틀기도 했는데 김순환 사장이 중징계를 받자 동부화재를 비롯한 보험권에서는 차기 대표이사가 누가 될지 주목해왔다.
삼성출신이 대표이사직을 계속 수행하는냐 동부 출신이 대권을 잡느냐에 따라 회사내 권력구도가 크게 변할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김순환 부회장은 지난 2월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실손의료보험 부실판매로 문책경고를 받았으며 이에 불복 재심의를 청구했으나 기각돼 연임이 불가능해졌고 동부그룹은 결국 김정남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임 김정남 부사장은 지난 1979년 동부그룹에 입사했으며 1984년 동부화재에 합류해 보상, 영업, 신사업, 기획 등 핵심 업무를 두루 거쳤으며 2009년부터 개인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을 역임한 순혈 동부맨이다.
따라서 동부화재내에서 동부출신들 임원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것으로 전망된다. 김순환 부회장의 측근이면서 삼성출신을 대표하는 김병태 부사장, 손재권 부사장, 황희주 감사 등이 모두 이번 주주총회 전에 일괄 사직할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김순환 대표이사 부회장은 동부그룹의 비금융계열사인 동부CNI로 이동할 것으로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김순환 부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힘들 것으로 결정이 나자 동부화재내서 이미 반 삼성 기류가 흐로고 있었다"며 "이번 인사를 계기로 동부화재내에서 삼성 인맥들의 입지는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