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산은-대우건설 FI 사실상 협상타결

기사입력 : 2010년03월05일 18:56

최종수정 : 2010년03월05일 18:56

- 당국 법정관리 반대 속 아시아나항공 매각설

- 완강했던 대우건설 FI 두 곳과도 동의…다음주 초 동의서 집계
- 대우건설 재매각 시나리오 아시아나·대한통운 엮어 설왕설래




[뉴스핌=한기진 기자] 산업은행과 대우건설 FI(재무적투자자)들이 막바지 협상을 벌인 결과, 사실상 합의했다.

17개 FI 가운데 동의서를 제출한 곳이 없는 가운데, 가장 크게 반발했던 오크트리와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5일(오늘) 내내 협상을 거듭했다.

두 곳을 제외한 15개 FI들은 모두 채권은행단이 제시한 수정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은 상태였다.

산은 관계자는 "금일까지는 물리적으로 동의서 제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다음주 초 동의여부가 최종적으로 집계될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전원합의를 이끌어 냈다는 것이다.

◆ 금융당국 법정관리 반대, 산은 협상 타결 총력전

산은은 FI들이 전원동의하지 않는다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법정관리로 가는 길 밖에 없다고 엄포를 놓은바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법정관리는 산은으로서 부담스런 카드이기 때문에, 이날 협상을 마무리해 워크아웃 플랜 이행 단계로 접어들어야 한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금호에 대한 워크아웃에 동의하지 않는 FI들이 손실을 최소화하지 않고 금호전체 구조조정과 나아가 국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이를 초래한 책임은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동수 위원장은 또 “금호와 FI 모두 책임이 있지만 워크아웃 플랜대로 가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산은은 오늘 내내 두곳과 협상을 벌여야 했다.

그 결과 오크트리가 주말내내 펀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동의를 받아 조만간 동의서를 제출할 것이고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도 곧 동의서를 내기로 했다.

다만 FI들의 내부결재 절차가 진행중에 있어 오늘(5일)까지는 동의서 제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산은은 다음주 초 동의여부가 최종 집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채권단이 제시한 수정안은 대우건설 FI들에 현재 보유 중인 39%의 대우건설 지분을 파는 대신 산업은행의 PEF에 참여하는 내용이다.

재무적 투자자들이 지분을 보유한 채 산업은행 PEF의 투자자로 참여할 경우 3∼5년 후에 대우건설을 되팔 때 주가가 1만8000원을 웃돌면 지금 당장 주식을 파는 것보다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만, 채권단은 이 방안을 원치 않는 재무적 투자자들에 대해서는 대우건설 주식을 주당 1만8000원에 산업은행에 넘기고 나머지 채권의 원금과 이자는 채권금융회사와 동일한 수준으로 적용해주기로 했다.


◆ 아시아나항공 매각추진 전망 나와

산은은 또 독자적으로 대우건설 재매각에 대한 시나리오 구상에도 들어갔다.

그중 하나가 대한통운과 대우건설을 하나로 묶어 매각한다는 것.

대우건설 하나로는 인수자 입장에서는 메리트가 떨어져 대한통운을 묶어서 팔면 매각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현재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대한통운의 지분 24%씩 소유한 대주주로 있다.

하지만 이럴 경우 매각규모가 지나치게 커져, 오히려 매각을 방해할 것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이와 관련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매각설도 제기되고 있다.

FI들에게 옵션을 제공하기에도 용이한 방편인데다, 산은이 원한다면 아시아나항공의 지분을 처리를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