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01월 21일(로이터) - 미국의 지난주(1월 16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당초 예상보다 많은 48만 2000건(계절조정수치)으로 집계됐다고 노동부가 발표했다.

이는 직전주 대비 3만6000건 증가한 것이며 전문가 예상치 44만건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이로써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치인 주간 신규실업자수의 4주 이동평균 역시 44만 8250건으로 직전주의 44만 1250건보다 증가했다.

▶카밀라 서튼, 스코티아 캐피털(토론토) 선임 통화 전략가

"실업수당청구가 지난 몇주간 감소 추세를 보이다 다시 크게 늘었다. 약간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지금까지의 모든 데이터들은 경기회복이 진행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최근 변동성이 아주 심한 모습이나 우리는 이를 회복단계에서 나타나는 현상의 일종으로 예상한다. 하나의 데이터가 전체 흐름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오늘 발표된 지표가 달러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 모든 사람들이 유로를 팔고싶어 하기 때문이다."

▶케빈 캐런, 스타이플 니콜라우스 앤 캄퍼니(뉴저지 플로햄 파크) 시장 전략가

"실업수당청구가 증가했다. 연말의 연휴로 신규실업수당 청구 신청 처리가 늦어진 것이 1월로 넘어왔다는 것이 증가 원인으로 지적된다. 그렇다면 신규실업수당 청구 증가는 통계상의 잡음일 뿐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오늘 증시의 관심은 기업 수익이다."

▶수보드 쿠마르, 수보드 쿠마르 앤 어소시에이츠(토론토) 수석 투자 전략가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아직 50만건 아래라는 것은 긍정적 현상이다. 하지만 경기회복이 아주 더디게 진행되는 듯한 것은 긍정적이지 않다. 시장은 지금까지는 작년말 시점 기준으로 예상됐던 경기회복을 반영해왔으나 실제 상황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때문에 주가가 약간 후퇴하고 채권이 조금 상승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