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사장 허명수)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유재섭)이 15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소재 GS역전타워에서 기능장려사업에 관한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지난 2006년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젊고 우수한 기능인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체결해 왔으며, 건설업계에서는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GS건설이 최초다.
이번 협약은 건설관련 기능인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그간 건설회사와 기능장려협약이 체결되지 않아, 전기, 기계, 전자 직종 기능인들의 취업은 많이 이뤄진 반면, 상대적으로 건설관련 직종의 기능인들에게는 취업기회가 적은 편이었다.
협약서에 서명한 GS건설 허명수 사장은 “건설업은 개개인의 기술이 매우 중요한 산업이므로 젊고 우수한 기능인 우대가 건설업계의 기술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GS건설은 기능인력들의 양적, 질적 수준을 높이는데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취업지원 외에도 전국기능경기대회 개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대표선수 훈련 등 공단의 기능장려사업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 협약을 통해 2007년부터 3년간 274명의 기능인 취업을 도왔는데, 대부분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들로 전문계고를 졸업한 젊은 기능인들이다.
우리나라는 국제기능올림픽에 25번 출전해 16번이나 종합우승을 차지할 만큼, 젊고 우수한 기능인재들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
공단 유재섭 이사장은 “GS건설과 같이 기능인 채용에 참여하는 대기업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며, “젊은 기능인들의 취업이 활성화 되면, 기능강국에서 기능선진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