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LG텔레콤과 엠넷미디어가 각각의 음악 사이트인 ‘뮤직온’과 ‘엠넷닷컴’을 통합해 오는 17일 뮤직포털 ‘엠넷닷컴’으로 오픈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통합된 ‘엠넷닷컴’ 출범으로 양사는 약 50만 명의 유료회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따라 LG텔레콤 뮤직온 이용자는 휴대폰과 인터넷으로 엠넷미디어가 보유한 130만곡의 국내/외 음원은 물론 8만개 이상의 방송/공연 동영상, 국내외 뮤지션 정보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엠넷닷컴 이용자도 기존의 유선 인터넷과 MP3 플레이어 위주의 이용에서 나아가 LG텔레콤의 휴대폰에서도 동일한 음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LG텔레콤은 통합 뮤직포털 오픈과 함께 모바일 인터넷 OZ 가입자를 대상으로 월 6000원의 추가요금으로 휴대폰과 인터넷에서 매월 총 40곡의 MP3파일을 다운로드 받고, 실시간 음악감상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OZ MP3 40콤보’를 오는 20일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초에는 휴대폰에서 최대 30곡까지 연속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멀티스트리밍 서비스인 ‘뮤직챠트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LG텔레콤과 엠넷미디어는 통합사이트 출범을 기념해 통합회원 중 추첨을 통해 일본 여행권, 스키장 이용권, MP3플레이어, 영화예매권, MP3 파일 40곡 다운로드 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아이 러브 뮤직’ 이벤트를 이번 연말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