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제주항공이 오는 27일부터 김포와 일본 오사카를 잇는 신규노선에 취항한다. 제주항공의 김포~오사카 노선 취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세 번째이며, 한일 양국 LCC(Low Cost Carrier 저비용항공사) 중에서는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오사카 취항으로 '제3민항'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 제주항공은 이 노선에 보잉 737-800(좌석수 189석) 기종의 항공기를 투입하며 김포에서는 매일 오후 2시, 오사카에서는 같은 날 오후 4시30분 출발해 김포에 오후 6시20분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한다.
왕복운임은 예약률이 높아질수록 값이 올라가는 '얼리버드(Early Bird)' 방식을 적용해 최저 12만원부터 최고 26만원까지 8단계로 세분화했다.
제주항공 고영섭 사장은 "제주항공의 오사카 노선 취항으로 여행자들은 김포공항의 뛰어난 도심 접근성과 함께 다양한 스케줄과 합리적인 가격선택이 가능해져 일본여행이 한결 수월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 신규 노선 개설을 발판 삼아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항공사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항공의 김포~오사카 노선 신규취항과 더불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도 증편 대열에 가세함으로써 오사카여행이 한결 수월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운항횟수도 기존 4회에서 8회로 2배 증가함에 따라 고객 유치를 위한 항공사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