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우리투자증권(대표 황성호)이 여의도 파크원 오피스빌딩 매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우리투자증권은 여의도 통일주차장 부지에 건설 중인 파크원 프로젝트의 오피스 타워 1 매입에 대한 우선협상자로 우리투자-제이알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파크원 사업은 오피스 빌딩 2동과 쇼핑몰 및 호텔로 구성된 복합개발로 영국의 세계적인 건축가인 리처드 로저스경이 설계하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을 맡고 있으며, 이번에 매각 예정인 오피스 타워 1은 연면적 67,560평, 72층 규모로 준공은 2012년 말로 예정돼 있다.
오피스 타워 1과 함께 파크원 프로젝트에 포함돼 있는 오피스 타워 2는 선매각됐으며 우리투자증권 컨소시엄은 현재 상업용 부동산 시장 상황을 반영해 오피스타워 2 매수가보다 좋은 조건으로 매입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투자증권 컨소시엄측은 홍콩이나 싱가폴의 프라임 오피스빌딩에 견줄 수 있는 랜드마크 오피스빌딩을 비교적 좋은 가격으로 매입을 추진할 예정이며, 장기투자이기 때문에 부동산 Reits 사업만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우리투자증권은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들의 지분 투자뿐만 아니라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의 본점 통합입주로 우리금융그룹 타운을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통합입주가 이뤄지면 준공 후 사업 초기 수익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랜드마크 빌딩입주를 통한 우리금융그룹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금융그룹이 입주를 추진하는 파크원은 글로벌 금융회사 입주가 추진되고 있는 인근의 여의도 IFC(국제금융센터)와 더불어 글로벌-토종 금융회사로 이루어진 복합 금융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파크원 프로젝트의 시행사인 스카이랜과 우리투자컨소시엄은 내년 1월에 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