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국감] 한은 지준대상채무, “예금에서 금융채 등으로 확대 필요” - 강성종 의원

기사입력 : 2009년10월15일 20:57

최종수정 : 2009년10월15일 20:57

[뉴스핌=이기석 기자] 한국은행의 지급준비 대상 채무가 금융채 등 예금융사상품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한국은행법에는 지급준비 적립대상 채무가 예금으로 한정돼 있다.

그렇지만 이는 상업은행 수신 기반이 대부분 예금이던 상황에서 대상채무가 정해진 것이어서 지난 60여년간의 금융환경 변화에 대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특히 시중은행들의 금융채 발행액이 200조원에 달하는 등 총수신의 18%를 넘는 상황에서 예금만을 가지고 한국은행이 유동성의 과잉 확대를 조절할 수 없고,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쉽게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행 예금만 대상으로는 통화신용정책의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기 때문에 금융채나 대고객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예금유사상품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강성종 의원은 통화신용정책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예금에 한정된 지급준비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성종 의원은 “은행의 지준적립 대상 채무가 예금에 한정됨에 따라 지준적립 의무가 없는 금융채 등 예금유사상품을 통한 레버리지 확대를 통제할 수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유동성의 과도한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지난 2006년 이후 금융채 등 시장성 수신 확대를 통해 은행들이 외형경쟁을 폈으나, 이를 적절하게 억제하지 못함에 따라, 지난해 리만 브라더스 사태 이후 금융위기 상황에서 국내은행의 예대율이 과다하다는 문제가 부각되면서 대외신인도가 크게 나빠지며 금융시스템에 미친 충격이 컸다.

강성종 의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시중은행들의 금융채 발행잔액은 198조원으로 총수신 1085조원의 18.4%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0년 19조원, 4%에 비해 10배 이상 확대된 것이다.

또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연준을 비롯한 주요국의 중앙은행은 지준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고, 지준제도가 금융기관의 과도한 레버리지를 차단하는 금융안정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실례로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경우 지준부과대상 채무를 관련법에서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고 중앙은행의 최고의사결정기구가 금융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정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금융위기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정부의 협조 요청 속에서 ‘우회적으로’ 유동성 제공 채널을 비은행 금융권으로 확대한 바 있다.

또 한은이 한은법 개정T/F가 설치된 국민경제자문회의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9월 정부도 경제상황점검회의에서 “금융채 발행증가는 금융회사의 건전성 등에서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지준의무를 부과하기로 합의했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고 강의원은 전했다.

강성종 의원은 “은행이 금융채로 자금을 조달해 대출을 확대함으로써 금융시장 불안시 유동성 위험에 빠르게 노출되는 사태를 막기 어렵고, 외환시장 개입에 따른 유동성 흡수 수단으로 통안증권이 과다하게 발행되고 통안채 이자를 흡수하기 위해 다시 통안채를 발행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금융채 등 예금유사상품을 지준부과 대상 채권에 포함하는 등 새로운 지준제도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