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대표 이창규)의 자동차 종합관리 브랜드인 '스피드메이트'가 국내 대표 차량 검사기관인 교통안전공단과 손잡고 카-라이프(Car-Life) 관련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스피드메이트는 교통안전공단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자동차 검사 및 정기점검, '교통사고 절반 줄이기' 캠페인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은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관리를 위해 설립된 준 정부기관으로서, 전국 117개 직영검사소와 출장소에서 연간 300만대의 자동차 정비검사 및 배출가스 정밀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제휴에 따라 스피드메이트는 매장 방문객 및 멤버십 회원들에게 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각종 캠페인을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공단은 스피드메이트 고객에게 자동차 검사 수수료 할인 및 전자장치 진단 등과 같은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피드메이트 멤버십 '해피 오토 멤버스(Happy Auto Members)' 고객이 공단 직영 검사소를 이용할 때 얻는 할인 혜택은 최고 5200원. 공단 홈페이지를 방문해 '교통사고 절반 줄이기 캠페인' 참여에 동의하고 검사 인터넷 예약을 하면 된다. 평균적인 종합검사비가 5만 1000원 선인 것을 감안하면 10% 이상 비용절감 효과를 누리는 셈이다.
또한 양사는 공단 직영 검사소 내에 스피드메이트 점포를 입점시키고, 양사 서비스를 활용한 제휴 멤버십 개발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업무제휴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스피드메이트는 이번 제휴를 통한 교통안전 캠페인 효과 증대로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하는 한편, 고객의 안전과 행복을 증진시키는 자동차 종합관리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네트웍스 백승한 스피드메이트 사업본부장은 "교통안전공단 검사소에는 하루 평균 140대의 차량이 입고되고, 이들 차량의 대부분이 정비와 세차 서비스를 원하고 있어 스피드메이트 입점이 효과를 볼 것"이라며 "멤버십 신규서비스 추가로 상품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교통사고 절반 줄이기'와 같은 공익캠페인을 전 국민에게 알리는 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피드메이트는 지난 1999년 1호점을 개업한 이후 표준화된 가격과 서비스, 인터넷 예약정비, 정비기록 관리, 정비품질보증제도, 24시간 긴급출동서비스(ERS) 등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통해 낙후된 국내 자동차 정비문화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05년 중국시장에 진출해 상하이와 텐진을 중심으로 6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최대 정유사인 사이노펙(SINOPEC)과 전략적 제휴를 맺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