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中BOE, '8세대' LCD 공장 건립.. 삼성·LG 대결구도?

기사입력 : 2009년08월28일 11:46

최종수정 : 2009년08월28일 11:46

[뉴스핌=김사헌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중국에 LCD 공장을 설립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주로 5세대의 낮은 기술을 이용하던 중국 업체가 최신 기술에 가까운 8세대 공장을 2년 내에 짓겠다고 발표해 관심을 끈다.

27일자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디스플레이패널 제조업체인 BOE테크놀로지그룹은 이날 베이징에 최신 8세대 LCD 공장을 짓는 41억 달러 규모의 콘소시움을 이끌 것이라고 발표했다.

BOE가 48% 지분을 가지고 베이징 인터내셔널트러스트가 49.4%의 지분을, 그리고 나머지 두 개 회사가 각각 1%의 지분을 보유할 계획이다. 공장 설립 투자에는 총 280억 3000만위앤(미화 약 41억 달러 상당)이 들어간다.

이 공장을 설립하는데는 약 26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며, 완공되면 월 115만개의 생산능력을 가지게 된다.

이번 사례는 주로 원가가 낮은 제품 생산을 주로해 오던 중국이 좀 더 최신기술을 도입하려는 노력으로, 최근들어 가장 큰 규모의 투자가 될 것이라고 한다.

물론 이번에 중국 BOE가 설립하는 8세대 LCD 공장이 최신인 것은 아니다. 일본 샤프는 이미 사카이현에 10세대 공장이 10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8세대가 50인치 패널 생산이 가능하다면 10세대는 60인치 이상의 패널 생산이 가능하다.

외신들은 이번 중국 BOE의 발표가 삼성 및 LG의 중국 현지 LCD 공장 구축 소식에 이은 것이라면서 관심있게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LG전자가 중국 광저우에 30억 달러 규모의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삼성전자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쑤저우 지역에 8세대 라인을 짓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인텔도 25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공장을 중국에 짓기로 하는 등 중국 정부의 인센티브 매력에 이끌리고 있다면서, 그러나 인텔이 짓는 공장은 최신 설비가 아닌 두 세대 정도 늦은 기술이며 미국 정부는 최신 기술 유출을 우려해 이 같은 기술 수출은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인텔은 중국에서는 현지 업체와 합작공장을 짓거나 하지 않고, 또한 중국의 최신기술 이전 요구에도 응하지 않을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