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서병수 박민선 변명섭 이기석 기자] 국내 증시가 닷새만에 하락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이 21일만에 순매도로 전환,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생겨날지 주목된다.
특히 외국인들은 지난 20일동안 6조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주가 1500선 시대를 열어왔다는 점에서 이들의 매매패턴 변화 여부는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날도 미국의 주가 조정 속에서 국내 원/달러 환율이 1250원대로 가파르게 급반등해 '주식-외환'에서 거둔 '이중 차익'을 실현하는 쪽으로 전환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증시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과 그에 따른 차익실현은 가능하다고 보면서도, 아직까지 외국인 매수기조가 바꿨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의견들이 내놓고 있다.
12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전 10시 30분 현재 52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1563.31로 전날보다 15.90포인트, 1.01% 하락하며, 닷새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은 1246.30원으로 전날보다 7.20원 오르며 나흘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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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국내 코스피지수는 1500선대를 돌파한 이후 1600선을 앞두고 매물저항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일 옵션 만기에 대한 부담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경상수지 최대 흑자, 기업과 은행권의 외화조달 확충, 외국인 주식 투자 확대 등으로 지난 3월초 1600원까치 치솟았다가 최근 1220원대까지 급락한 이후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 주식시장이 마감된 것은 아니지만 이대로 끝날 경우, 외국인들이 21일 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는 것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최근 증시에서 사실상 외국인만의 매수로 증시상승이 이끌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관심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이런 매매의 변화와 관련, 시장에선 전날 미국시장이 금융주를 중심으로 조정받은 데다가 FOMC결과를 앞두고 매수세가 유보됐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증시전문가들은 오늘 하루만의 결과만으로 당장 외국인의 매수기조 변화를 논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단기적인 주가 조정과 관망에 따른 것이지 매수기조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니라는 게 아직까지 시장의 중론이다.
동양종금증권의 이재만 연구원은 "지금 장중에 일시적으로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으나 최근 매수규모을 고려하면 이정도는 큰 의미가 없다"며 "아직 펀더멘탈에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FOMC결과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다소 반영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의 차은주 수석연구원도 "외국인 매수에 있어서 장기적인 추세는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오늘 매도는 단기적으로 시장이 오르고 자금이 연속적으로 들어간 것에 대한 피로감 정도로 해석해야 할 것" 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차 수석연구원은 "물론 전날 금통위에서 출구전략을 생각해보고 금리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겨 단기적으로 이익실현을 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이는 가격 부담이 적을 때 다시 들어오기 위한 타이밍상 매도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단기적인 가격부담과 정책스탠스의 변화 여부에 일단 초점을 두면서 향후 영미 등 선진국들의 출구전략에 대한 태도를 주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고려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토러스투자증권의 박중제 연구원도 "일단 오늘 하루만 보고 매매패턴의 변화를 논하기는 쉽지 않다"며 "FOMC의 정책스탠스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에 매매패턴을 바꾸기 보다는 관망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미국 FOMC를 통해 출구전략이나 긴축 스탠스가 나올 수도 있으나 영국의 중앙은행처럼 확장기조를 나타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외국인들은 지난 20일동안 6조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주가 1500선 시대를 열어왔다는 점에서 이들의 매매패턴 변화 여부는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날도 미국의 주가 조정 속에서 국내 원/달러 환율이 1250원대로 가파르게 급반등해 '주식-외환'에서 거둔 '이중 차익'을 실현하는 쪽으로 전환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증시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과 그에 따른 차익실현은 가능하다고 보면서도, 아직까지 외국인 매수기조가 바꿨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의견들이 내놓고 있다.
12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전 10시 30분 현재 52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1563.31로 전날보다 15.90포인트, 1.01% 하락하며, 닷새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은 1246.30원으로 전날보다 7.20원 오르며 나흘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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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국내 코스피지수는 1500선대를 돌파한 이후 1600선을 앞두고 매물저항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일 옵션 만기에 대한 부담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경상수지 최대 흑자, 기업과 은행권의 외화조달 확충, 외국인 주식 투자 확대 등으로 지난 3월초 1600원까치 치솟았다가 최근 1220원대까지 급락한 이후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 주식시장이 마감된 것은 아니지만 이대로 끝날 경우, 외국인들이 21일 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는 것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최근 증시에서 사실상 외국인만의 매수로 증시상승이 이끌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관심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이런 매매의 변화와 관련, 시장에선 전날 미국시장이 금융주를 중심으로 조정받은 데다가 FOMC결과를 앞두고 매수세가 유보됐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증시전문가들은 오늘 하루만의 결과만으로 당장 외국인의 매수기조 변화를 논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단기적인 주가 조정과 관망에 따른 것이지 매수기조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니라는 게 아직까지 시장의 중론이다.
동양종금증권의 이재만 연구원은 "지금 장중에 일시적으로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으나 최근 매수규모을 고려하면 이정도는 큰 의미가 없다"며 "아직 펀더멘탈에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FOMC결과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다소 반영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의 차은주 수석연구원도 "외국인 매수에 있어서 장기적인 추세는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오늘 매도는 단기적으로 시장이 오르고 자금이 연속적으로 들어간 것에 대한 피로감 정도로 해석해야 할 것" 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차 수석연구원은 "물론 전날 금통위에서 출구전략을 생각해보고 금리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겨 단기적으로 이익실현을 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이는 가격 부담이 적을 때 다시 들어오기 위한 타이밍상 매도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단기적인 가격부담과 정책스탠스의 변화 여부에 일단 초점을 두면서 향후 영미 등 선진국들의 출구전략에 대한 태도를 주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고려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토러스투자증권의 박중제 연구원도 "일단 오늘 하루만 보고 매매패턴의 변화를 논하기는 쉽지 않다"며 "FOMC의 정책스탠스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에 매매패턴을 바꾸기 보다는 관망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미국 FOMC를 통해 출구전략이나 긴축 스탠스가 나올 수도 있으나 영국의 중앙은행처럼 확장기조를 나타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