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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회사채발행 급감, “금리상승 경계, 발행수요 위축” - 금투협 (종합)

기사입력 : 2009년08월07일 14:58

최종수정 : 2009년08월07일 14:58

[뉴스핌 Newspim=서병수 기자] 다음주 회사채 발행규모가 크게 줄어 3400억원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오는 8월 둘째주(8/10~8/14) 회사채 발행 규모를 집계한 결과, 3,400억원 규모가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금호종합금융이 대표로 주관하는 두산건설 1,200억원과 우리투자증권이 주관하는 LG이노텍 1,000억원 등 모두 6건이 발행될 예정이다.

이는 9월 첫째주인 이번주(8/3~8/7) 발행계획인 6건, 6,335억원보다 발행건수는 동일하고 발행금액은 2,935억원이 감소한 것이다.

채권종류별로 살펴보면, 무보증 일반회사채가 4건 2,400억원, 주식관련채권이 2건 1,000억원이 발행된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2,000억원, 시설자금 978억원, 차환자금 400억원, 기타 22억원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별로 보면 신용등급 A 등급이 3건 2,200억원, BBB 등급이 3건 1,200억원 발행된다. 특히 BBB 등급 동부제철은 지난달 16일 300억원 발행 이후 한 달만에 4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또 LG이노텍은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동시에 각각 500억원씩 발행하는 점이 특징적이다.


◆ 금리 대세상승 기대감 커..매수위축이 발행감소로

이번주 회사채 발행의 감소는 지난주에 이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휴가철 영향이 크다.

하지만 일각에서 최근 추가적인 금리상승을 기대하는 인수자들의 매수위축이 발행감소로도 이어진다는 의견도 나와 주목된다.

대우증권의 윤여삼 선임연구원은 “국내 회사채 발행은 대부분 발행 전에 인수자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수자들이 나서기를 꺼려할 경우 발행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추가금리 상승을 기대하는 심리가 강해 인수자들의 채권인수를 주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선임연구원은 “물론 최근 단기적으로 금리가 인상하기는 했으나 채권발행시장에선 그런 단기적인 접근으로 발행하기는 쉽지 않다”며 “경기가 개선되는 등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데다가 지금보다 금리가 더 낮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강하다”고 덧붙였다.



[표] 2009년 8월 둘째주(8/10~8/14) 주간 회사채 발행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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