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패널 공장을 설립하는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중이다"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정호영 부사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분기 기업설명회(IR)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LCD 업체라면 중국 투자는 누구나 검토하고 있고, 우리도 다르지 않다"며 중국 내 7.5세대 공장 설립 여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 부사장은 기술 유출 우려에 대해서는 "지금 의사 결정을 해도 2~3년 후에나 가동이 가능하고 그 땐 이미 7,8세대가 첨단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양산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정 부사장은 "내년 상반기에 파주서 OLED를 양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다만 경쟁사처럼 대대적으로 3만~5만장 규모는 아니고, 사업화 스케줄과 제품 로드맵에 맞춰 단계적으로 OLED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증권가 일각에서 일고 있는 8세대 확장 투자로 인한 패널 공급 과잉 및 업체간 증설 경쟁 촉발 우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정 부사장은 "막연한 시장 성장 기대감을 갖고 하는 투자 확대가 아니다"라며 "고객들의 판매 능력과 신규 판로 확보 여부, 신공장의 기존 공장 대비 투자효율 및 원가경쟁력 측면에서의 우월성등에 대해 집중 논의와 검토를 한 후에 판단한 결과"라고 말했다.
증설로 인한 재무적 부담감에 대해서도 정 부사장은 "투자금액 3조2700억원은 향후 2년 정도 분산돼 집행된다"며 "올해 감가상각비는 2조7000억~2조800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일시적으로 마이너스를 보였던 캐시플로우가 3분기부터는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내년도 예상 캐파(capa·생산 능력) 증가율을 20%로 내다보고, 그 중 8세대 확장 공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5%로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5일 파주 8세대 공장 증설을 발표하며 내년 하반기 양산 예정으로 내년 하반기 중 유리기판 투입기준 월 약 6만장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 부사장은 3분기 실적 전망과 관련 "계절적 성수기에다 세트 업체들의 재고 집중 시기라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2분기 대비 10% 중반대의 출하량 증가, 전분기 수준 원가 절감 유지,단계적인 판가 추가 상승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에 미치는 타이트한 부품 수급 영향에 대해서 정 부사장은 "글라스를 중심으로 일부 부품 수급이 타이트하지만 3분기 중 영향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영향이 있더라도 월간 단위로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한자릿수 초반대를 넘지 않는 미미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LED TV 시장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LED칩 패키지 등 원활한 부품수급 능력을 갖춘다는 방침도 재차 확인했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LG이노텍 등을 통한 그룹내의 내재화, LG디스플레이 내부로부터의 내재화, 국내 전문 업체와의 제휴 등 3가지 방안을 통해 부품소싱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 부사장은 "8월에 엣지형 LED TV를 생산하게 되면 엣지형과 직하형 두 방식 모두의 LED TV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며 "제품 라인업이나 개별 모델 측면에서 어느 업체에도 경쟁력에 있어선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부사장은 이날 (3분기 만의) 2/4분기 흑자전환 요인을 세 가지로 요약했다. 그는 주요 고객들의 견조한 성장, P8·P6E 램프업(Ramp-Up, 생산량을 늘려가는 과정) 및 수율의 전례없는 성공, 부품의 안정적 조달 및 원가 절감등 세 가지를 턴어라운드의 큰 요인으로 꼽았다.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정호영 부사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분기 기업설명회(IR)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LCD 업체라면 중국 투자는 누구나 검토하고 있고, 우리도 다르지 않다"며 중국 내 7.5세대 공장 설립 여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 부사장은 기술 유출 우려에 대해서는 "지금 의사 결정을 해도 2~3년 후에나 가동이 가능하고 그 땐 이미 7,8세대가 첨단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양산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정 부사장은 "내년 상반기에 파주서 OLED를 양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다만 경쟁사처럼 대대적으로 3만~5만장 규모는 아니고, 사업화 스케줄과 제품 로드맵에 맞춰 단계적으로 OLED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증권가 일각에서 일고 있는 8세대 확장 투자로 인한 패널 공급 과잉 및 업체간 증설 경쟁 촉발 우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정 부사장은 "막연한 시장 성장 기대감을 갖고 하는 투자 확대가 아니다"라며 "고객들의 판매 능력과 신규 판로 확보 여부, 신공장의 기존 공장 대비 투자효율 및 원가경쟁력 측면에서의 우월성등에 대해 집중 논의와 검토를 한 후에 판단한 결과"라고 말했다.
증설로 인한 재무적 부담감에 대해서도 정 부사장은 "투자금액 3조2700억원은 향후 2년 정도 분산돼 집행된다"며 "올해 감가상각비는 2조7000억~2조800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일시적으로 마이너스를 보였던 캐시플로우가 3분기부터는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내년도 예상 캐파(capa·생산 능력) 증가율을 20%로 내다보고, 그 중 8세대 확장 공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5%로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5일 파주 8세대 공장 증설을 발표하며 내년 하반기 양산 예정으로 내년 하반기 중 유리기판 투입기준 월 약 6만장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 부사장은 3분기 실적 전망과 관련 "계절적 성수기에다 세트 업체들의 재고 집중 시기라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2분기 대비 10% 중반대의 출하량 증가, 전분기 수준 원가 절감 유지,단계적인 판가 추가 상승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에 미치는 타이트한 부품 수급 영향에 대해서 정 부사장은 "글라스를 중심으로 일부 부품 수급이 타이트하지만 3분기 중 영향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영향이 있더라도 월간 단위로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한자릿수 초반대를 넘지 않는 미미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LED TV 시장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LED칩 패키지 등 원활한 부품수급 능력을 갖춘다는 방침도 재차 확인했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LG이노텍 등을 통한 그룹내의 내재화, LG디스플레이 내부로부터의 내재화, 국내 전문 업체와의 제휴 등 3가지 방안을 통해 부품소싱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 부사장은 "8월에 엣지형 LED TV를 생산하게 되면 엣지형과 직하형 두 방식 모두의 LED TV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며 "제품 라인업이나 개별 모델 측면에서 어느 업체에도 경쟁력에 있어선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부사장은 이날 (3분기 만의) 2/4분기 흑자전환 요인을 세 가지로 요약했다. 그는 주요 고객들의 견조한 성장, P8·P6E 램프업(Ramp-Up, 생산량을 늘려가는 과정) 및 수율의 전례없는 성공, 부품의 안정적 조달 및 원가 절감등 세 가지를 턴어라운드의 큰 요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