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하이투자증권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29일 '하반기 조선산업 전망'에서 "상반기부터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각종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들도 하반기에는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풍력발전기 등 신규사업 진전과 후판가격 인하효과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에 늘려놓은 재고부담으로 인해 2분기 실적개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가 재고가 소진되는 3/4분기 이후에는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Top-pick은 신규사업 및 비조선 부문에서의 강점과 최근 주가하락에 따른 가격메리트를 확보한 현대중공업과 상장조선사 중 가능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으면서 부동산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는 한진중공업을 제시했다. 또 후판가격 하락에 따른 수혜가 가장클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미포조선과 해양플랜트 수주에서 우위를 보일 삼성중공업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상선수주공백 지속될 전망
수주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업황은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stx조선의 Tanker 수주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수주회복의 시그널로 보기엔 무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발주취소나 인도연기요청, 대금납부 연기요청 등 기존의 수주잔고에 대한 위협도 큰 고비를 넘겼다고는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중고선 거래가 증가하고 BDI 등 해상운임도 상당부분 회복되는 등 개선의 징후도 있지만 기 발주된 수주잔고와 계선된 선박 등으로 인하여 실질적인 신규수주의 재개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 신조선가 하락세도 지속될 전망
신조선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Clarkson 신조선가 지수는 지난해 말 177p에서 6월 19일 현재 152p로 25p(14.1%)나 하락하여 2005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고점(2008년 8월)대비로는 38p(20.0%)나 하락하였다. 최근 신조선가 하락이 경기침체와 신용경색 및 과잉선복에 대한 우려 등으로 신규발주가 사살상 전무한 상황에서 후판 등 원자재가격 하락 까지 겹치면서 발생한 것이어서 당분간 선가의 상승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된다. 특히 우리나라 상장조선사들의 주력선종인 VLCC와 초대형 Container 등의 선가하락율은 Index 하락률을 상회하였다.
지난해 4분기 이후 달러선가의 조정이 이어졌으나 그 동안 원화약세로 원/달러 환율이 높게 유지되면서 원화 환산선가는 상대적으로 상황이 나은 편이었다. 그러나 3월 이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이러한 환율수혜도 약화되고 있다. 주요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 통화대비 원화의 상대적인 강세는한국조선소들의 가격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의가 요망되는 부분이다.
- 하반기 관전포인트는 비조선 부문과 실적개선
신조선 수주공백 상황에서 결국 조선주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는 (1)비 조선부문에서의수주, (2)후판가격 인하에 따른 수익성개선 정도, (3)신규사업에 대한 전망, (4) 현금흐름의 안정성등일 것으로 판단된다. 상반기부터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각종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들도 하반기에는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풍력발전기 등 신규사업에서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판가격 인하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지난해 하반기에 늘려놓은 재고부담으로 인해 2분기 실적개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가 재고가 소진되는 3분기 이후에는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후판가격 하락효과는 조선전업도가 높은 기업, 해외구매 비중이높으면서 구매대금에 대한 헷지를 하지 않는 기업일수록 더 강하게 나타날 것이다.이러한 기준으로 볼 때 하반기 Top-pick은 신규사업 및 비조선 부문에서의 강점과 최근 주가하락에 따른 가격메리트를 확보한 현대중공업과 상장조선사 중 가능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으면서 부동산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는 한진중공업이다. 또한 후판가격 하락에 따른 수혜가 가장클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미포조선과 해양플랜트 수주에서 우위를 보일 삼성중공업도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그는 이어 "하반기 Top-pick은 신규사업 및 비조선 부문에서의 강점과 최근 주가하락에 따른 가격메리트를 확보한 현대중공업과 상장조선사 중 가능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으면서 부동산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는 한진중공업을 제시했다. 또 후판가격 하락에 따른 수혜가 가장클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미포조선과 해양플랜트 수주에서 우위를 보일 삼성중공업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상선수주공백 지속될 전망
수주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업황은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stx조선의 Tanker 수주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수주회복의 시그널로 보기엔 무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발주취소나 인도연기요청, 대금납부 연기요청 등 기존의 수주잔고에 대한 위협도 큰 고비를 넘겼다고는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중고선 거래가 증가하고 BDI 등 해상운임도 상당부분 회복되는 등 개선의 징후도 있지만 기 발주된 수주잔고와 계선된 선박 등으로 인하여 실질적인 신규수주의 재개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 신조선가 하락세도 지속될 전망
신조선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Clarkson 신조선가 지수는 지난해 말 177p에서 6월 19일 현재 152p로 25p(14.1%)나 하락하여 2005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고점(2008년 8월)대비로는 38p(20.0%)나 하락하였다. 최근 신조선가 하락이 경기침체와 신용경색 및 과잉선복에 대한 우려 등으로 신규발주가 사살상 전무한 상황에서 후판 등 원자재가격 하락 까지 겹치면서 발생한 것이어서 당분간 선가의 상승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된다. 특히 우리나라 상장조선사들의 주력선종인 VLCC와 초대형 Container 등의 선가하락율은 Index 하락률을 상회하였다.
지난해 4분기 이후 달러선가의 조정이 이어졌으나 그 동안 원화약세로 원/달러 환율이 높게 유지되면서 원화 환산선가는 상대적으로 상황이 나은 편이었다. 그러나 3월 이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이러한 환율수혜도 약화되고 있다. 주요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 통화대비 원화의 상대적인 강세는한국조선소들의 가격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의가 요망되는 부분이다.
- 하반기 관전포인트는 비조선 부문과 실적개선
신조선 수주공백 상황에서 결국 조선주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는 (1)비 조선부문에서의수주, (2)후판가격 인하에 따른 수익성개선 정도, (3)신규사업에 대한 전망, (4) 현금흐름의 안정성등일 것으로 판단된다. 상반기부터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각종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들도 하반기에는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풍력발전기 등 신규사업에서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판가격 인하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지난해 하반기에 늘려놓은 재고부담으로 인해 2분기 실적개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가 재고가 소진되는 3분기 이후에는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후판가격 하락효과는 조선전업도가 높은 기업, 해외구매 비중이높으면서 구매대금에 대한 헷지를 하지 않는 기업일수록 더 강하게 나타날 것이다.이러한 기준으로 볼 때 하반기 Top-pick은 신규사업 및 비조선 부문에서의 강점과 최근 주가하락에 따른 가격메리트를 확보한 현대중공업과 상장조선사 중 가능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으면서 부동산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는 한진중공업이다. 또한 후판가격 하락에 따른 수혜가 가장클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미포조선과 해양플랜트 수주에서 우위를 보일 삼성중공업도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