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유범 기자]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15일 조선·해운과 관련해 신조선가는 6월 하락 지속이 예상되고 해운산업은 3분기 성수기를 통한 반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송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도 신조선 발주가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과 기존 발주 물량의 계약 변경들도 나오면서 지난주 세계 신조선가는 전주대비 급락세를 시현했다"며 "이번 신조선가 하락 추세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중장기 측면에서 신조선가의 상승 반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조선: 6월 신조선가 하락세 지속
지난주 세계 신조선가는 전주대비 급락세를 시현했다. 하반기에도 신조선 발주가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과 기존 발주 물량의 계약 변경들도 나오면서 조선산업의 불안한 흐름이 이어졌다.
해양부문은 하반기 수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선박부문은 수주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12일 Clarkson 신조선가 Index는 전주대비 2p 하락한 152p를 기록했다.
개별 선박에 있어서도 가장 많은 선형에서 전주대비 하락했다. 특히 핵심 선종인 초대형유조선(VLCC)와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신조선가는 전주대비 각각 300만달러, 200만달러 하락한 1억 2,500만달러, 6,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신조선가 하락 추세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중장기 측면에서 신조선가의 상승 반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신조선가 하락 폭이 단기간에 크게 나타났으며, 하반기 신조선 수주가 가능할 것이며, 특히 해양부문의 수주가 본격화되면 신조선 부문의 부담은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의 조선업계는 최근 원화강세 등으로 달러기준 신조선가를 낮출 수가 없는 상황이다. 세계 조선산업 시황의 급격한 상승 반전은 전체 수급을 고려할 때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세계 조선산업은 현재 최악의 상황을 지나가고 있는 과정으로 판단되며, 하반기 조선산업에서 긍정적인 이슈도 전개될 전망이다.
◆해운: 컨테이너 해운시장 3분기 성수기에 상승 반전 가능
세계 벌크 해운시장의 급등락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6월 12일 발틱운임지수(BDI)는 전주대비 226p(5.9%) 하락한 3,583p를 기록했다.
대체로 BDI는 단기 급등에 따른 하향 조정 예상이 나오고 있지만, 최근 투기수요가 개입되면서 급등락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발틱운임지수(BDI)는 벌크 해운시장의 중장기 수급을 고려할 때 장기 상승 추세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2009년 연평균 BDI을 2,500p 수준으로 추정되며, 2010년, 2011년 연평균 BDI는 각각 2,300p, 2,700p 수준으로 안정화될 전망이다.
6월 12일 유조선운임지수(WS)는 전주대비 12.5p(27.3%) 상승한 50p를 기록했다. 최근 유가 상승은 WS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당분간 상승 추세가 예상된다. 2009년 연평균 WS는 55p 수준으로 추정되며, 2010년, 2011년에는 각각 80p, 90p로 상승 흐름이 전망된다.
6월 10일 HR종합용선지수는 전주대비 0.9p(0.3%) 상승한 355.9p를 기록했다. 비록 상승 폭은 적었지만, 5월 27일 354.8p의 저점을 확인하고 2주 연속으로 상승했다는 측면은 의미가 있다.
3분기는 전형적인 컨테이너 해운시장의 성수기로 물동량 증가와 운임상승 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컨테이너 해운시장도 중장기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에 추세적인 상승은 어려울 전망이다. 6월 12일 상해 컨테이너운임지수(CCFI)는 전주대비 8.0p(1.0%) 하락한 780.6p였다.
송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도 신조선 발주가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과 기존 발주 물량의 계약 변경들도 나오면서 지난주 세계 신조선가는 전주대비 급락세를 시현했다"며 "이번 신조선가 하락 추세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중장기 측면에서 신조선가의 상승 반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조선: 6월 신조선가 하락세 지속
지난주 세계 신조선가는 전주대비 급락세를 시현했다. 하반기에도 신조선 발주가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과 기존 발주 물량의 계약 변경들도 나오면서 조선산업의 불안한 흐름이 이어졌다.
해양부문은 하반기 수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선박부문은 수주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12일 Clarkson 신조선가 Index는 전주대비 2p 하락한 152p를 기록했다.
개별 선박에 있어서도 가장 많은 선형에서 전주대비 하락했다. 특히 핵심 선종인 초대형유조선(VLCC)와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신조선가는 전주대비 각각 300만달러, 200만달러 하락한 1억 2,500만달러, 6,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신조선가 하락 추세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중장기 측면에서 신조선가의 상승 반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신조선가 하락 폭이 단기간에 크게 나타났으며, 하반기 신조선 수주가 가능할 것이며, 특히 해양부문의 수주가 본격화되면 신조선 부문의 부담은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의 조선업계는 최근 원화강세 등으로 달러기준 신조선가를 낮출 수가 없는 상황이다. 세계 조선산업 시황의 급격한 상승 반전은 전체 수급을 고려할 때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세계 조선산업은 현재 최악의 상황을 지나가고 있는 과정으로 판단되며, 하반기 조선산업에서 긍정적인 이슈도 전개될 전망이다.
◆해운: 컨테이너 해운시장 3분기 성수기에 상승 반전 가능
세계 벌크 해운시장의 급등락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6월 12일 발틱운임지수(BDI)는 전주대비 226p(5.9%) 하락한 3,583p를 기록했다.
대체로 BDI는 단기 급등에 따른 하향 조정 예상이 나오고 있지만, 최근 투기수요가 개입되면서 급등락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발틱운임지수(BDI)는 벌크 해운시장의 중장기 수급을 고려할 때 장기 상승 추세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2009년 연평균 BDI을 2,500p 수준으로 추정되며, 2010년, 2011년 연평균 BDI는 각각 2,300p, 2,700p 수준으로 안정화될 전망이다.
6월 12일 유조선운임지수(WS)는 전주대비 12.5p(27.3%) 상승한 50p를 기록했다. 최근 유가 상승은 WS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당분간 상승 추세가 예상된다. 2009년 연평균 WS는 55p 수준으로 추정되며, 2010년, 2011년에는 각각 80p, 90p로 상승 흐름이 전망된다.
6월 10일 HR종합용선지수는 전주대비 0.9p(0.3%) 상승한 355.9p를 기록했다. 비록 상승 폭은 적었지만, 5월 27일 354.8p의 저점을 확인하고 2주 연속으로 상승했다는 측면은 의미가 있다.
3분기는 전형적인 컨테이너 해운시장의 성수기로 물동량 증가와 운임상승 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컨테이너 해운시장도 중장기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에 추세적인 상승은 어려울 전망이다. 6월 12일 상해 컨테이너운임지수(CCFI)는 전주대비 8.0p(1.0%) 하락한 780.6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