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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사흘째 랠리.. "GM 무사통과, 글로벌 지표 개선"

기사입력 : 2009년06월02일 07:39

최종수정 : 2009년06월02일 07:39

[뉴스핌=우동환 김사헌 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글로벌 경제지표 개선과 제너럴모터스(GM)의 불확실성 제거 등에 힘입어 2% 이상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사흘째 랠리를 기록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지난 주보다 221.11포인트, 2.60% 오른 8721.44로 마감했다. 1월 5일 이후 최고치로, 지난 연말에서 불과 0.6% 하락한 수준이다.

나스닥지수도 54.35포인트, 3.06% 상승한 1828.68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는 23.73포인트, 2.58% 오른 942.87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해 10월 13일 이래 거의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S&P지수는 지난 해 11월 5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올 고점을 경신했다. 지수는 올해들어 4.4% 상승률을 기록하게 됐다.

재무증권 수익률은 크게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이 한때 3.73%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주식과 상품가격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채권시장에서 투자자금이 이동했다. 모기지채권 투자자들의 관련 매물도 다시 출회됐다.

미국 달러는 장중 유로화 대비로 1.42달러 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하면서 주말에 비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파운드/달러가 7개월 최고치로 상승했고, 호주달러 및 키위달러가 8개월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엔화는 달러 및 유로화 대비로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한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7월물 가격은 전주말보다 2.27달러 급등한 배럴당 68.58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68.68달러까지 상승했으며, 지난 해 11월 5일 이래 거의 7개월 만에 최고치다.

금 선물 8월물은 소폭 하락한 트로이온스당 980.0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때 990.20달러까지 상승하며 3개월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심리적 저항선에 직면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6/1)]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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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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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8,721.44... +221.11 (+2.60%)
나스닥...... 1,828.68.... +54.35 (+3.06%)
S&P500....... 942.87.... +23.73 (+2.58%)
러셀2000...... 521.33... +19.75 (+3.94%)
SOX............ 285.71... +14.40 (+4.31%)
유가(WTI)...... 68.58... +2.27 (+3.42%)
달러화지수..... 79.21... -0.13 (-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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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Martket Data,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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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
29일 0.13(-0.00). 0.91(-0.05). 2.34(-0.10). 3.46(-0.15). 4.34(-0.15)
01일 0.09(-0.04). 0.95(+0.04). 2.52(+0.18). 3.67(+0.21). 4.53(+0.19)
---------------------------------------------------------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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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
29일 1.4138...... 95.26.... 134.70.... 1.6170.... 1.0674.... 80.07
01일 1.4157...... 96.48.... 136.63.... 1.6439.... 1.0697.... 80.97
--------------------------------------------------------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뉴욕 증시는 GM파산보호신청 소식에도 상승 출발했다. 중국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으로 확인됨에 따라 경기회복 기대감에 오름세를 보였다. 또 월초 거래라 머니매니저들의 매수 요인도 가세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개월 연속 경기판단의 분기점인 50을 상회한 것으로 확인된데 힘입어 강세를 보인 글로벌 증시가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또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지수가 42.8을 기록, 8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개선된 것도 호재가 됐다.

지난 4월 미국의 건설지출 역시 0.8% 감소할 것이란 시장의 전망치와는 달리 0.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상대로 이날 GM이 파산보호를 신청했지만 미국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 제거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됐다.

앞으로 미국 정부는 새로 탄생하게 될 '뉴 GM'에 약 300억 달러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며 지분 61% 가량을 소유할 예정이다. 새로운 GM은 캐딜락과 시보레, 뷰익, GMC 등 4개 브랜드만 보유하고 나머지 브랜드는 정리할 방침이다.

하지만 GM은 씨티그룹과 더불어 다우지수 구성 종목에서 퇴출당했다. 이날 GM의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75센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에는 이들 두 종목 대신 시스코시스템스(Cisco Systems)와 트래블러스(Travelers)가 편입됐다.

유가를 비롯하 상품가격의 상승으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경기회복 기대감에 제조업 관련주도 급등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랠리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증시가 추가 상승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재무증권 금리가 급등하면서 매력적인 수준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전문가는 증시가 아직은 견조하기는 하지만, 최근 등장한 금리 우려는 최근 강세장에서 등장한 최초의 의미있는 조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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