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최근 중국 위앤화(人民幣, 런민삐)가 기축통화인 달러화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면서 국제통화를 향한 발판을 조금씩 마련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위크(BusinessWeek)는 26일자 전자판 기사를 통해 위앤화가 태환성 부족 등 많은 문제점이 여전하지만, 중국 정부가 이를 시정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2020년 정도에는 위앤화의 국제화를 현실화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같은 중국의 자국 통화의 국제화 시도는 상당히 큰 대가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시각이라고 비즈니스위크는 지적했다.
◆ 태환성 문제 해결이 관건
중국 정부의 움직임은 최근 달러화 가치 급락으로 세계 최대 달러보유국인 중국의 불만이 극에 달한 것이 일차적인 계기가 됐다.
중국은 지난 수년간 대규모 무역흑자와 미국국채 매입을 통해 2조달러 규모의 달러보유고를 보유, 전 세계 최대 달러자산 보유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재정적자 악화로 인해 국채와 달러 가치가 하락하기라도 한다면 중국은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
이 같은 우려로 인해 지난 3월 원자바오 총리가 달러화 가치 하락에 대한 경고를 내놓은데 이어, 열흘 뒤에는 달러화를 대신할 기축통화가 필요하다는 저우샤오촨 런민은행 총재의 깜짝 발언이 제출됐다.
비즈니스위크는 위앤화 국제화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회의론자들은 국제통화로서 달러화의 강한 영향력을 감안할 경우 중국 정부의 시도는 단지 야욕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특히 중국의 금융규제 문턱이 여전히 높은 데다, 위앤화의 태환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꼽고 있다.
하지만 지난 2개월간 다른 국가들과 위앤화 통화스왑을 체결하는 등 위앤화 무역결제 움직임을 제고하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중국이 홍콩과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그리고 한국 등과 맺은 통화스왑 계약으로 이들 국가들은 중국과의 무역거래에서 달러화 대신 위앤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물론 위앤화 국제화의 여정은 아직 험난하기만 하다. 위앤화 태환성이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닌 데다, 위앤화 표시 채권이 거래될 대형 시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위앤화 표시 채권은 중국시장과, 아시아개발은행(ADB)와 국제금융공사(IFC) 같은 다자간 개발은행에 의해서만 거래돼 왔고, 또 중국 내에서만 매도가 가능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지난주 영국계 HSBC 중국지부와 홍콩 동아은행아 외국 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위앤화 표시 채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되면서 기대감을 낳고 있다.
그 외에 달러화에 대한 안전자산 매력도가 높은 점이 국제통화로서의 달러 지위를 강화하게 한다는 지적도 주목할 만하다.
위앤 국제화, 상당한 대가 필요
비즈니스위크는 최근 서구지역 전문가들 사이에 기축통화로서의 위앤화 지지여론이 강화되는 등, 위앤화 국제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의 장광핑 부주임은 지난 20일 상하이가 국제금융센터로 발돋음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 정도에 위앤화가 글로벌 기축통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위앤화를 국제통화로 키우기 위해서는 중국 경제의 타격이 어느 정도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외교협회(CFR)의 외환전문가인 브래드 세처(Brad Setser)는 지금까지 자국 수출증대를 위해 고의적으로 위앤화 절상을 막아왔던 움직임이 더 이상 용납될 수 없을 거라고 지적했다.
또 루비니 교수가 운영하는 RGE모니터의 중국 관련 전문가인 레이첼 지엠바(Rachel Ziemba)는 중국이 달러화 자산을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도 위앤화 국제화를 향한 중국의 행보에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이 미국 국채 매입을 중단한다면 그 가치가 당장에라도 추락해 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란 설명인데, 이런 이유로 변화가 하루아침에 이뤄지기는 힘들 것이라는 얘기다.
여기서 중국이 달러화 자산에 대한 노출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는 장기 국채에서 단기 국채로 매입 대상을 전환하는 것이 거론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중국은 달러화 자산 매입을 줄일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지난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은 1년 이하 만기의 미국 국채를 매입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고 비즈니스위크는 전했다.
이와 관련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위크(BusinessWeek)는 26일자 전자판 기사를 통해 위앤화가 태환성 부족 등 많은 문제점이 여전하지만, 중국 정부가 이를 시정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2020년 정도에는 위앤화의 국제화를 현실화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같은 중국의 자국 통화의 국제화 시도는 상당히 큰 대가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시각이라고 비즈니스위크는 지적했다.
◆ 태환성 문제 해결이 관건
중국 정부의 움직임은 최근 달러화 가치 급락으로 세계 최대 달러보유국인 중국의 불만이 극에 달한 것이 일차적인 계기가 됐다.
중국은 지난 수년간 대규모 무역흑자와 미국국채 매입을 통해 2조달러 규모의 달러보유고를 보유, 전 세계 최대 달러자산 보유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재정적자 악화로 인해 국채와 달러 가치가 하락하기라도 한다면 중국은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
이 같은 우려로 인해 지난 3월 원자바오 총리가 달러화 가치 하락에 대한 경고를 내놓은데 이어, 열흘 뒤에는 달러화를 대신할 기축통화가 필요하다는 저우샤오촨 런민은행 총재의 깜짝 발언이 제출됐다.
비즈니스위크는 위앤화 국제화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회의론자들은 국제통화로서 달러화의 강한 영향력을 감안할 경우 중국 정부의 시도는 단지 야욕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특히 중국의 금융규제 문턱이 여전히 높은 데다, 위앤화의 태환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꼽고 있다.
하지만 지난 2개월간 다른 국가들과 위앤화 통화스왑을 체결하는 등 위앤화 무역결제 움직임을 제고하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중국이 홍콩과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그리고 한국 등과 맺은 통화스왑 계약으로 이들 국가들은 중국과의 무역거래에서 달러화 대신 위앤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물론 위앤화 국제화의 여정은 아직 험난하기만 하다. 위앤화 태환성이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닌 데다, 위앤화 표시 채권이 거래될 대형 시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위앤화 표시 채권은 중국시장과, 아시아개발은행(ADB)와 국제금융공사(IFC) 같은 다자간 개발은행에 의해서만 거래돼 왔고, 또 중국 내에서만 매도가 가능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지난주 영국계 HSBC 중국지부와 홍콩 동아은행아 외국 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위앤화 표시 채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되면서 기대감을 낳고 있다.
그 외에 달러화에 대한 안전자산 매력도가 높은 점이 국제통화로서의 달러 지위를 강화하게 한다는 지적도 주목할 만하다.
위앤 국제화, 상당한 대가 필요
비즈니스위크는 최근 서구지역 전문가들 사이에 기축통화로서의 위앤화 지지여론이 강화되는 등, 위앤화 국제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의 장광핑 부주임은 지난 20일 상하이가 국제금융센터로 발돋음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 정도에 위앤화가 글로벌 기축통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위앤화를 국제통화로 키우기 위해서는 중국 경제의 타격이 어느 정도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외교협회(CFR)의 외환전문가인 브래드 세처(Brad Setser)는 지금까지 자국 수출증대를 위해 고의적으로 위앤화 절상을 막아왔던 움직임이 더 이상 용납될 수 없을 거라고 지적했다.
또 루비니 교수가 운영하는 RGE모니터의 중국 관련 전문가인 레이첼 지엠바(Rachel Ziemba)는 중국이 달러화 자산을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도 위앤화 국제화를 향한 중국의 행보에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이 미국 국채 매입을 중단한다면 그 가치가 당장에라도 추락해 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란 설명인데, 이런 이유로 변화가 하루아침에 이뤄지기는 힘들 것이라는 얘기다.
여기서 중국이 달러화 자산에 대한 노출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는 장기 국채에서 단기 국채로 매입 대상을 전환하는 것이 거론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중국은 달러화 자산 매입을 줄일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지난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은 1년 이하 만기의 미국 국채를 매입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고 비즈니스위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