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모두투어가 1/4분기 흑자를 기록함에 따라 총 1억 8000만원의 특별성과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번 특별성과금은 최고 경영자부터 사원까지 해당 임직원에게 동일한 금액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고통뿐만 아니라 성과도 함께 나눈다는 경영원칙을 실천하고자 흑자달성에 따른 특별성과금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모두투어는 1/4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5월 황금연휴 모객이 전년도 수준에 도달하고 환율 변동폭이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면서 상당히 고무적인 분위기다.
특별성과금은 27일인 금일 일괄 지급할 예정이며 힘든 고통을 함께 나눈 직원들에게 미약하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시일을 늦추지 않고 바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모두투어 홍기정 사장은 "직원들의 고통분담과 노력을 통해 소기의 목표수준 이상을 달성했기에 작은 결실이나마 함께 나누며 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 나가고자 특별성과금 지급을 발표하게 됐다"며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회사의 의지와 노력을 다시 한 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모두투어는 지난해부터 비상경영을 실시해왔으며 2009년 1/4분기 노사 협의를 통해 고용유지라는 대의를 지키기 위해 전 직원이 고통을 분담하며 차등 임금 삭감에 한 달간의 무급휴직을 진행했었다.
아울러 2/4분기에는 차등 임금삭감에 따른 근무시간 단축제도(6.5시간 근무)를 진행해 노동부가 선정한 우수 노조화합의 사례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