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한상희 애널리스트는 24일 GS건설에 1분기 실적은 평범했으나 시장 투자지표 상승 등으로 인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17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의 매출은 기대 이상, 수익성은 기대 이하였지만 지난 3월 이후 지속적으로 미분양 및 PF 정보를 공개한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목표주가 7만1700원으로 상향
GS건설의 목표주가를 7만1700원으로 올린다. 이는 1) 건설업종 목표 PER 산정 기준을 12개월 forward로 변경했고, 2) 시장 투자지표도 상승( 2009.4.20. ‘ 숨 고르기가 필요하다’ 참조)했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12개월 forward EPS 6,830원에 PER 10.5배(한국증권 건설업종 목표 PER 13.4배 20% 할인)를 곱해서 구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나 지난 3월 16일 추천했을 때에 비해 상승 탄력은 둔화됐다고 판단한다.
■ 매출 급증은 해외가 견인
1분기 매출액은 1조 8,226억원(+47.2% YoY), 영업이익은 1,186억원(+14.9% YoY), 세전이익은 1,386억원(-31.5% YoY)을 기록했다. 해외 플랜트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2% 증가하면서 외형은 추정치를 34.8% 상회했다. 해외 플랜트 부문은 2008년 4분기에 비해 달러 기준 매출(각 기중 평균 환율 적용)이 0.5% 밖에 감소하지 않았다. 역사적으로는 계절적인 요인 때문에 1분기 매출액이 4분기에 비해 작았다(2006년, 2007년, 2008년 각각 32.3%, 18.5%, 13,7% 감소함). 신규 수주가 크게 줄어 공사 기성 인식이 빨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회전기간은 전년 동기 대비 1.3년 짧아진 3.5년을 기록했다.
반면 수익성은 예상보다 소폭 악화됐다(1Q09P 영업이익률 6.5%, 한국투자증권 예상 7.0%). 동국제강 및 IFC 등의 건축 공사 이익률이 저조해 일반 건축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이 3.3%에 그치는 등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4.7%p 하락한 11.2%를 기록했다. 세전이익 감소폭이 큰 것은 순외환관련이익(파생포함)이 2008년 1분기에는 697억원에 달한 반면 이번 분기에는 360억원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영업외수지에 잡힌 대손상각비 344억원은 예상(395억원)과 유사했다. 우리는 1분기 외형 증가세를 반영해 매출 전망치를 소폭 상향했고, 서울고속도로 매각 이익을 반영하지 않으면서 세전이익 추정치를 낮추었다.
■ 미분양 및 PF 잔액 현황 자료의 지속적 제공은 긍정적
현재 GS건설의 미분양 주택수는 7,332세대로 2009년 초 7,969세대에 비해 637세대가 줄었다. 전체 분양률은 68.0%로 PF 대출금 상환 불능 위험에 크게 노출됐다고 보기 어렵다. PF 잔액은 2009년 초 4조 9,685억원 대비 3,997억원이 감소한 4조 5,668억원이다. 3월에 관련 상세 자료를 공개한 이후 숫자를 업데이트 해주었다는 점에서 시장 친화적인 IR을 하고 있다고 평가할 만 하다.
한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의 매출은 기대 이상, 수익성은 기대 이하였지만 지난 3월 이후 지속적으로 미분양 및 PF 정보를 공개한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목표주가 7만1700원으로 상향
GS건설의 목표주가를 7만1700원으로 올린다. 이는 1) 건설업종 목표 PER 산정 기준을 12개월 forward로 변경했고, 2) 시장 투자지표도 상승( 2009.4.20. ‘ 숨 고르기가 필요하다’ 참조)했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12개월 forward EPS 6,830원에 PER 10.5배(한국증권 건설업종 목표 PER 13.4배 20% 할인)를 곱해서 구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나 지난 3월 16일 추천했을 때에 비해 상승 탄력은 둔화됐다고 판단한다.
■ 매출 급증은 해외가 견인
1분기 매출액은 1조 8,226억원(+47.2% YoY), 영업이익은 1,186억원(+14.9% YoY), 세전이익은 1,386억원(-31.5% YoY)을 기록했다. 해외 플랜트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2% 증가하면서 외형은 추정치를 34.8% 상회했다. 해외 플랜트 부문은 2008년 4분기에 비해 달러 기준 매출(각 기중 평균 환율 적용)이 0.5% 밖에 감소하지 않았다. 역사적으로는 계절적인 요인 때문에 1분기 매출액이 4분기에 비해 작았다(2006년, 2007년, 2008년 각각 32.3%, 18.5%, 13,7% 감소함). 신규 수주가 크게 줄어 공사 기성 인식이 빨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회전기간은 전년 동기 대비 1.3년 짧아진 3.5년을 기록했다.
반면 수익성은 예상보다 소폭 악화됐다(1Q09P 영업이익률 6.5%, 한국투자증권 예상 7.0%). 동국제강 및 IFC 등의 건축 공사 이익률이 저조해 일반 건축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이 3.3%에 그치는 등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4.7%p 하락한 11.2%를 기록했다. 세전이익 감소폭이 큰 것은 순외환관련이익(파생포함)이 2008년 1분기에는 697억원에 달한 반면 이번 분기에는 360억원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영업외수지에 잡힌 대손상각비 344억원은 예상(395억원)과 유사했다. 우리는 1분기 외형 증가세를 반영해 매출 전망치를 소폭 상향했고, 서울고속도로 매각 이익을 반영하지 않으면서 세전이익 추정치를 낮추었다.
■ 미분양 및 PF 잔액 현황 자료의 지속적 제공은 긍정적
현재 GS건설의 미분양 주택수는 7,332세대로 2009년 초 7,969세대에 비해 637세대가 줄었다. 전체 분양률은 68.0%로 PF 대출금 상환 불능 위험에 크게 노출됐다고 보기 어렵다. PF 잔액은 2009년 초 4조 9,685억원 대비 3,997억원이 감소한 4조 5,668억원이다. 3월에 관련 상세 자료를 공개한 이후 숫자를 업데이트 해주었다는 점에서 시장 친화적인 IR을 하고 있다고 평가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