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측 "2Q부터 실적개선" vs. 시장 "글쎄"
[뉴스핌=양창균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권영수 사장)가 1/4분기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 향후 실적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6일 1/4분기 실적을 통해 매출 3조6664억원, 영업손실 4115억원 당기순손실 25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LCD 시황악화 속에 계절적 비수기영향이 겹치면서 영업적자 폭이 예상보다 크게 발생했다는 게 LG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 지난 2007년 2/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지난해 4/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연속 적자행진에도 불구하고 2/4분기부터 실적개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와관련, 시장과 업계에서는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언제쯤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진입할지가 시장과 업계의 관심사로 부각되는 상황이다. 전반적인 LG디스플레의 흑자전환 시점은 2/4분기 적자폭을 축소한 뒤 오는 3/4분기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그렇지만 보수적인 관점에서는 3/4분기에도 흑자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다.
◆ 2Q도 적자행진 불가피
LG디스플레이가 2/4분기부터 실적개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지만 실제 턴어라운드로 이어질지는 지켜보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무엇보다도 LG디스플레이의 실적개선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LCD시황이 지금과 같은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 언제쯤 회복국면으로 접어들지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이유다.
다만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LG디스플레이의 적자행진도 오는 2/4분기를 끝으로 막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렇지만 LG디스플레이가 기대하는 본격적인 실적개선시점이 2/4분기로 점찍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시각이다.
김성인 김병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17일 LG디스플레이 투자보고서에서 "영업적자폭이 환율급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4120억원을 기록했다"며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2/4분기에도 8G와 6G 라인 신규 가동에 따른 출하량 증가로 매출액이 18%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감가상각비 증가로 영업적자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이 전망하는 LG디스플레이의 2/4분기 영업적자 규모는 3000억원 내외다.
최승훈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1/4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성적으로 진단했다. 또한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비록 전분기비 수익성이 악화돼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가동률 개선에도 불구하고 LCD 패널 가격의 상승이 지연되고 8G 라인 신규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LG디스플레이가 2/4분기에도 329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 애널리스트는 "2/4분기영업적자는 3290억원과 영업이익률은 -7.9%로 각각 예상된다"며 "그렇지만 전분기비 수익성은 개선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오는 2/4분기 영업적자는 보수적 관점에서도 1494억원(-4%)으로 전분기대비 대폭 축소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월별 영업이익으로 5~6월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3Q 흑자전환 가능할까?
LG디스플레이가 오는 2/4분기까지는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가 언제쯤 본격적인 실적개선과 함께 흑자전환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대체적인 시각은 LG디스플레이가 2/4분기에 적자폭을 줄이면서 3/4분기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의견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연결기준으로 1/4분기 영업적자는 전분기대비 12% 하락한 ASP 영향으로 4115억원(이익률: -11%)을 기록했다"며 "본격적인 흑자전환 시점은 오는 3/4분기 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월별 영업이익으로 5~6월에 흑자전환이 가능하나 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3/4분기 1543억원, 4/4분기 279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보다 더 보수적인 시각도 있다. 김성인 김병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베스트 케이스로 가정할 때 4/4분기에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3/4분기부터 글로벌 IT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된다는 베스트 케이스를 가정할 때 LG디스플레이는 3/4분기에 영업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한 뒤 4/4부터 영업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는 장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과 달리 LCD 패널업체들은 장기호황으로 지난 2007년에 이어 2008년에도 설비투자(CAPEX)를 공격적으로 집행했다"며 "최근 LCD 패널가격이 현금원가(cash cost) 이상으로 올라옴에 따라 해외 패널 업체들의 가동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수급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6일 1/4분기 실적을 통해 매출 3조6664억원, 영업손실 4115억원 당기순손실 25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LCD 시황악화 속에 계절적 비수기영향이 겹치면서 영업적자 폭이 예상보다 크게 발생했다는 게 LG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 지난 2007년 2/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지난해 4/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연속 적자행진에도 불구하고 2/4분기부터 실적개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와관련, 시장과 업계에서는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언제쯤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진입할지가 시장과 업계의 관심사로 부각되는 상황이다. 전반적인 LG디스플레의 흑자전환 시점은 2/4분기 적자폭을 축소한 뒤 오는 3/4분기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그렇지만 보수적인 관점에서는 3/4분기에도 흑자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다.
◆ 2Q도 적자행진 불가피
LG디스플레이가 2/4분기부터 실적개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지만 실제 턴어라운드로 이어질지는 지켜보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무엇보다도 LG디스플레이의 실적개선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LCD시황이 지금과 같은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 언제쯤 회복국면으로 접어들지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이유다.
다만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LG디스플레이의 적자행진도 오는 2/4분기를 끝으로 막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렇지만 LG디스플레이가 기대하는 본격적인 실적개선시점이 2/4분기로 점찍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시각이다.
김성인 김병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17일 LG디스플레이 투자보고서에서 "영업적자폭이 환율급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4120억원을 기록했다"며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2/4분기에도 8G와 6G 라인 신규 가동에 따른 출하량 증가로 매출액이 18%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감가상각비 증가로 영업적자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이 전망하는 LG디스플레이의 2/4분기 영업적자 규모는 3000억원 내외다.
최승훈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1/4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성적으로 진단했다. 또한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비록 전분기비 수익성이 악화돼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가동률 개선에도 불구하고 LCD 패널 가격의 상승이 지연되고 8G 라인 신규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LG디스플레이가 2/4분기에도 329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 애널리스트는 "2/4분기영업적자는 3290억원과 영업이익률은 -7.9%로 각각 예상된다"며 "그렇지만 전분기비 수익성은 개선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오는 2/4분기 영업적자는 보수적 관점에서도 1494억원(-4%)으로 전분기대비 대폭 축소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월별 영업이익으로 5~6월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3Q 흑자전환 가능할까?
LG디스플레이가 오는 2/4분기까지는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가 언제쯤 본격적인 실적개선과 함께 흑자전환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대체적인 시각은 LG디스플레이가 2/4분기에 적자폭을 줄이면서 3/4분기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의견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연결기준으로 1/4분기 영업적자는 전분기대비 12% 하락한 ASP 영향으로 4115억원(이익률: -11%)을 기록했다"며 "본격적인 흑자전환 시점은 오는 3/4분기 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월별 영업이익으로 5~6월에 흑자전환이 가능하나 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3/4분기 1543억원, 4/4분기 279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보다 더 보수적인 시각도 있다. 김성인 김병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베스트 케이스로 가정할 때 4/4분기에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3/4분기부터 글로벌 IT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된다는 베스트 케이스를 가정할 때 LG디스플레이는 3/4분기에 영업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한 뒤 4/4부터 영업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는 장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과 달리 LCD 패널업체들은 장기호황으로 지난 2007년에 이어 2008년에도 설비투자(CAPEX)를 공격적으로 집행했다"며 "최근 LCD 패널가격이 현금원가(cash cost) 이상으로 올라옴에 따라 해외 패널 업체들의 가동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수급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