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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요금 인상 재고해야"-대한상의

기사입력 : 2009년03월23일 13:06

최종수정 : 2009년03월23일 13:06

[뉴스핌=문형민 기자] 정부의 산업용 천연가스 요금 인상 움직임에 중소상공인들이 경영난을 호소하며 가격안정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3일 인천상의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인천 상공인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상공인들은 "정부가 4개월 전에 인상한 요금을 다시 올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전례 없는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영난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정부가 지난해 11월 산업용 천연가스 도매요금을 전격 인상하자 소매요금이 608원/㎥으로 약 10% 올랐다.

한 참석자는 "지난번 요금 인상으로 인천지역 기업들은 추가 부담이 연간 280억원에 이르고 개별기업들은 37백만원을 추가 부담하는 셈"이라며 "정부의 산업용 천연가스 도매요금 추가인상을 재고해 주고 개별소비세(48.7원/㎥)를 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최근 물동량이 줄어들고 있는 인천항의 물류경쟁력을 제고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유태식 인천광역시창고업협회 회장은 "인천항 아암물류단지의 경우 항만부지 월 사용료가 1783원/㎡으로 울산항(625원)의 2.9배, 평택항의 2.1배, 부산항(1667원)에 비해서도 116원 비싸다"며 "이는 인천항만의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항만부지를 임차한 중소기업에게 경영난을 야기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가설건축물의 존치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정해영 ㈜철우기업 대표이사는 "수도권에 필요한 공장건물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많은 기업들이 완제품, 원부자재 등을 보관하는 창고로 가설건축물을 활용하고 있다"며 현재 2년으로 되어있는 존치기간을 5년으로 연장해 줄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경제위기 극복과 더불어 위기 이후를 대비하는 노력도 중요하다"면서 "5년, 10년을 내다보고 우리경제를 지탱해 줄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손 회장은 지난 1월 대구․경북지역 상공인과의 간담회로 시작으로 전국 9개 권역으로 나눠 총 400여명의 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대한상의는 간담회를 통해 수집된 과제들을 상의 내에 설치돼 있는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을 통해 개선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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