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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SKT 합병 실익 의문...투자의견↓" - 메리츠

기사입력 : 2009년02월18일 08:32

최종수정 : 2009년02월18일 08:32

성종화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18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SK텔레콤과의 합병은 대세이기는하나 주당가치 제고요인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홀드'로 하향조정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SKT와의 합병 전에 SKT의 실질적 지원을 얻어내야 하나...

▶ KT KTF 합병이 타결될 경우 결국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합병도 대세라 판단. 그러나, 이는 통신업종의 진화과정상의 대세적 흐름일 뿐 각사 경쟁구도 감안 시 어느 일방의 시너지 확대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 이는 KT KTF 합병,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합병 모두 마찬가지. 오히려 KT, SKT 양측간 유무선 통합 마케팅 경쟁 강화될 가능성 배제 못함

▶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합병은 양사 주당가치 제고요인이 되기는 어렵다고 판단. 장기적 시너지를 기대하기도 힘들지만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밸류에이션 Negative 요인 주목. SK텔레콤의 경우 손익흐름 매우 부진한 SK브로드밴드 및 손자회사 브로드밴드미디어를 떠안게 되어 오히려 주당 영업가치 희석요인 존재. SK브로드밴드 또한 SK텔레콤의 밸류에이션 소폭 희석 후 합병비율 기준 주당가치가 종속적으로 환산됨. 합병재료가 시장에서 이슈화되는 기간 동안에는 심리적 재료로서 SK브로드밴드 주가를 지지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겠으나 합병일정 및 조건이 확정되는 순간 오히려 합리적 밸류에이션이 단행될 가능성 높음

▶ 1) 고객정보 유출에 따른 영업정지 여파로 가입자 M/S 하락 등 가입자 순증감 측면의 공백기 발생, 영업정지 해소 후 이를 해소하기 위한 공격적 마케팅으로 영업실적 급격히 악화 등의 변수 발생, 2) 한때 동사의 핵심 BUY Point였던 IPTV 사업이 영업정지 시점을 기점으로 급격히 위축되며 현 시점 오히려 중단기 Negative Point가 되고 있음. 09년 들어 실시간 IPTV 시작되었으나 당분간 IPTV 가입자의 가파른 증가세는 기대하기 힘들며 손익은 더 악화될 전망. 자회사 브로드밴드미디어의 지속적인 손실로 동사의 추가 증자 부담이 계속 발생하는 것도 우려사항. 3) 08 4Q 실적의 Quality도 좋지 않음. See the Unseen 광고비 일시적 증가, 사무실 이전비용 일시적 발생 등을 감안하더라도 08 4Q 영업손실 규모는 예상을 초과하는 수준. 이는 공격적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증가세가 예상에 못 미치면서 매출이 예상치에 미달되었기 때문 => 결국, 현실적으로 이 모든 악조건은 SK텔레콤이 해결해줄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07년 11월 SK텔레콤으로 피인수 후 1) SK텔레콤의 브로드밴드미디어 증자 참여 등 IPTV 사업의 지원, 2) SK네트웍스의 전용회선 사업부의 SK브로드밴드로의 통합(영업양수도), SK텔링크와 SK브로드밴드의 합병 등 SK그룹의 통신사업 재편 관련 수혜 등 SK텔레콤의 실질적 지원에 따른 주당가치 제고요인을 기대했으나 아직도 불확실성이 해결되지 않고 있음

▶ 따라서, 6M TP 9,000원에서 6,000원으로 하향. 투자의견 BUY에서 HOLD로 하향. 동사의 주당가치 제고요인은 SK텔레콤과의 궁극적 합병이 타결되기 전에 1) 브로드밴드미디어 관련 지원(증자 등), 2) SK네트웍스 전용회선 사업부의 영업양수도 후 SK브로드밴드에 유리한 조건으로 현물출자 등 SK텔레콤의 실질적 지원을 얻어내는 것이라 판단. 앞으로 목표가, 의견 조정은 이 부분을 지속적으로 검증하면서 대응해야 할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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