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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쿠페 내달 美 진출

기사입력 : 2009년02월12일 12:53

최종수정 : 2009년02월12일 12:53

[뉴스핌=문형민 기자] 현대차가 다음달 미국시장에 제네시스 쿠페를 내놓는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각)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2009 시카고 오토쇼'에서 제네시스 쿠페를 선보이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제네시스 쿠페는 북미시장에서 최고출력 210마력의 2000cc 쎄타 TCI엔진을 단 2.0 모델과 최고출력 306마력의 3800cc 람다 RS엔진을 장착한 3.8모델로 출시된다.

판매 가격 2.0 모델의 경우 2만2000달러~2만6750달러(한화 약 3080만~3745만원)이며, 3.8 모델은 2만5000달러~2만9500달러(한화 약 3500만~4130만원)가 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시카고 오토쇼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대로 튜닝할 수 있도록 성능 위주로 각종 장치를 장착한 '제네시스 쿠페 R-SPEC'도 선보였다. 제네시스 쿠페 R-SPEC 모델은 2.0 쎄타 TCI 엔진에 브렘보 브레이크, 19인치 알로이 휠 등을 장착했다.

또 미국의 유명 레이싱팀인 '리즈 밀렌 레이싱팀'이 사용하게 될 제네시스 쿠페도 공개하고 후원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리즈 밀렌 레이싱팀'은 미국의 드리프트 레이싱 경기인 '포뮬러 드리프트'를 포함한 각종 대회와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인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에서 우승했다.

현대차는 이외에도 6인승 다목적 컨셉트카 'i-Mode(HED-5)'와 차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친환경 기술도 공개했다.

'i-Mode(HED-5)'는 친환경 신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를 적용, 차체 경량화로 연비와 성능을 향상시킨 컨셉트카로 현대차의 고성능 차세대 엔진인 쎄타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0마력의 강력한 파워까지 확보했다.

차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쎄타Ⅱ 2.4 가솔린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사이에 클러치와 30kW전기모터를 연결시킨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저속 단계에서 도 내연기관의 도움 없이 모터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2009 시카고 오토쇼'에 1만9165 ft²(약 539평)의 전시공간에 제네시스, i30cw, 베라크루즈 등 총 22대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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