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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 불황탈출]④ 호황기를 적극 대비하자

기사입력 : 2009년01월26일 15:33

최종수정 : 2009년01월26일 15:33

[뉴스핌 Newspim] 2008년! 파란만장했던 한 해를 마감하는 즈음이다. 주가 반토막이 말해지듯 보유자산의 절반 이상이 날아갔고 가슴이 크게 철렁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수년간의 호황(Boom)의 시대는 가고 거품(Bubble)이 깨지면서 단순한 불황(Recession)을 넘어 초유의 대공황(Great Depression)기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 닥치며 전세계가 장기 불황에 대한 불안감에 벌벌 떨고 있다. 자본시장의 꽃으로 불리는 주식시장을 기반으로 한 증권업계도 불황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더욱이 2009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한 달 여 앞두고 한껏 기대감에 부풀었던, 그래서 야심차게 준비해 온 글로벌 프로젝트에 대한 전략수정도 불가피해졌다.

바야흐로 2009년 새해는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시대가 될 것 같다. 와신상담(臥薪嘗膽) 속에 수양과 모색이 절절히 요구되는 시기를 불가피하게 거쳐야 할 때인 것이다. 전대미문의 위기와 불황 속에서 거품 해소의 과정에서 축소와 감량을 이겨내고 생존을 전략 삼아 재생산의 기틀을 마련해야 하는 시절이다.

글로벌 위기와 새로운 전환의 시대! 증권업계는 이를 어떻게 타개해 나갈까. 또 그 전략은 무엇일까. 금융자본시장 최고뉴스 뉴스핌은 올 한 해를 돌아보면서 새로운 지략을 찾아보고자, 엄혹한 시절에도 불구하고 공감과 배려의 정신을 잃지 않으면서, 새로운 모색과 시장 창출의 사명을 달성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증권업계의 현재를 담아봤다.《편집자주》


[뉴스핌 Newspim=홍승훈 이기석 기자] "일희일비해서는 안된다. 호황기를 차분히, 또 적극적으로 대비할 때다"

분명히 힘든 시기임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상당수 증권 전문가들은 낙관론을 편다.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투자자를 현혹시키는 과장된 몸짓으로 폄하한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앙지로 집중 포탄을 맞고 있지만, 자본주의 금융자본시장을 이끌어 온 미국 월스트리트(Wall Street) 100여년의 역사를 보더라도, 또 명동을 거쳐 여의도로 집중화되며 지난 50여년을 숨가쁘게 달려온 대한민국의 증권시장도 그렇게 갑작스럽게 움직여왔다.

IMF 외환위기 와중에 주가가 200선대 풍지박살이 났던 난국의 시절을 거쳐 이후 지난 10여년을 최고경영자(CEO)로 증권업계를 이끌었던 한 고위인사는 "증권시장이 글로벌 경기악화 상황에서 침체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그렇지만 2009년도 증시상황이 예상보다 그렇게 힘들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와 같은 대규모의 글로벌 유동성 공급과 초저금리 상황이라면 유동성 장세가 올 수도 있고, 아울러 거래량도 크게 줄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렇지만 증권업계의 활로가 탁 트인 것은 아니다. 특히 브로커리지(Brokerage) 영업만을 가지고 먹고사는 현재의 구조에서는 수익창출이 어렵고, 이에 따라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곤란하다는 게 풀어야 할 최대의 과제이다.

앞의 고위인사는 "내년도 증권업계는 겨우 먹고 살 수 있는 정도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세계 여러 나라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이들 나라에 투자할 만한 여력을 갖고 있는 한국 증권회사들이 거의 없다는 게 아쉽다"고 전해왔다.

한국증권연구원의 김형태 원장(박사)도 "아이슬란드, 헝가리, 우크라이나 등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나라들을 찾아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며 ”시기를 잘 봐서 들어가면 큰 돈을 벌 수 있을텐데..." 하며 투자기회를 놓치지 않을까 걱정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자산가치가 급락하면서 이제 투자를 적극 고려해도 될 만큼 시장가치가 턱없이 낮아진 곳이 많이 생겨나고 있으나 문제는 돈이 없다. 물린 것도 너무 많다. 그래서 땅만 치게 될지 모른다.

하지만 기회는 또 오게 마련이다.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지금처럼 암흑 같은 불황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잘 견뎌내고 자기 목표와 전략을 뚜렷이 실행해 내실을 차곡차곡 쌓아간다면 장래에, 아니 가까운 미래에 새로운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들 때가 반드시 올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무엇보다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파격적인 케인지안적인 부양정책을 써서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를 극복하려고 한다면, 민간 업계는 불굴의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과 내적 통합력(Internal synchronism)을 바탕으로 슘페터적인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와 자기 혁신(Self-Innovation)을 통해 새로운 전환의 시대를 헤쳐 나가야 할 것이다.


◆ "증권업, 신용위험 노출도 10% 안팎"

향후 전망이 다소 엇갈리기는 하지만 다수의 증시 전문가들은 내년도 증권업황에 대해 1/4분기의 최대 고비를 거쳐 점차 개선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지는 않겠지만 그동안 풀린 유동성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발휘할 것이고 정부 주도의 기업구조조정이 일단락된다면 신용경색(Credit Crunch) 국면을 넘고, 이어 초저금리로 시중에 풀린 자금들이 위험자산으로 움직일(Spill-over)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위탁매매업(Brokerage) 이외의 수익창출원인 자산관리나 IB업무 등이 시장침체로 당장의 타격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시장과 신용위험 속에서 증권사는 신용위험 노출도가 10% 안팎에 불과한 상황이다. 더욱이 정부에 의해 먼저 시장위험이 제거될 가능성이 높은 증권주의 경우 한 템포(Tempo) 빠르게 움직일 것이고 때문에 준비된 자는 기회를 먼저 포착할 수 있다는 논리가 성립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앞서 언급한 대형사들 외에 상당수의 중소형사들도 최근의 불황을 성장의 또 다른 기회로 삼으려는 시도를 감추지 않고 있다.

CJ그룹에서 현대중공업그룹으로 대주주가 바뀐 하이(HI)투자증권은 최근 울산 목포(영암) 지역에 지점을 추가 신설했다. 이후 군산 등 주요 전략적 거점 지역에 영업점을 확대하며 전국 영업망을 가진 자산관리형 종합금융투자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번 금융위기와 관련한 부실자산이 전혀 없는 하이투자증권은 이번 불황을 또 다른 기회로 포착하고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 진출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증시 변동성 속에서 한 몫을 단단히 챙기고 있는 키움증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키움증권의 시장점유율은 올해 초 9~10% 수준에서 최근 시장 폭락 속에서도 급격한 변동성장세를 맞이하는 가운데서 14~15%로 급격히 확대됐다.

개인 거래 비중이 매우 높다는 점이 지적되고는 있지만, 시장점유율 면에서 보면 2위와 격차가 확연하게 벌어져 당장 추월 가능성이 커 보이지 않는다. 이같은 시장점유율 확대는 최근 키움증권이 자사 광고에서 자신감 있게 “키움~, 1위야” 하며 내달리는 ‘군마’(群馬) 광고에도 그래도 드러난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경쟁력 있는 브로커리지 부문에 역량을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키움증권의 김봉수 사장은 "최근 추진 중인 유상증자를 마치면 자기자본이 43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난다"며 "기존의 신용융자 한도가 늘어나며 리테일영업 및 수익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 불황 속 생존전략의 키(Key): 체력과 체질 개선

향후 증권업계는 불황을 성장과 발전의 기회로 삼아 활로를 모색하고 불황 이후를 적극 준비하는 곳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와중에 회사별로 실력 격차가 더욱 확대되면서 '빈익빈 부익부'(貧益貧 富益富)의 양극화 또는 업계 내 차별화(差別化) 현상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대형금융투자회사로 자기 변신에 성공하는 소수의 선도증권사(Leading Company)와 틈새시장을 찾는 중소형 전문증권사가 병존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재의 국내 증권사 역량을 감안할 때 그 진화과정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겠지만 결국 체질(=직원 역량)과 체력(=고객 기반)이 향후 생존의 키(Key)가 될 것이란 지적이다.

특히 현재 M&A가 진행 중인 유진투자증권 외에 대형사들 또한 향후 시장매물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의 회사 규모가 당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또 불황이 장기화될 경우 부실증권사는 퇴출되거나 매물로 나올 수밖에 없다. 금융위원회나 금융감독원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부실이 많은 저축은행에 단기 초점을 두긴 했지만, 증권업계의 구조조정에 대비하겠다고 ‘2009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밝힌 바 있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이를 기다려 덩치를 키우려고 하는 회사들이 증권업계에 상당수 있다는 사실은 증권업계의 지각변동 시나리오가 일반의 예상을 넘어 설 수도 있음을 내포하고 있다.

물론 국내 증권사들의 역량에는 한계가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의 강종만 선임연구위원은 "증권 중심의 대형투자은행은 사실상 힘들다는 것이 이번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확인됐다"며 "PI 등을 주업무로 하려면 충분한 자금력이 바탕이 돼야 하고 이런 조건을 갖는 금융기관은 은행밖에 없다"고 말했다.

결국 은행처럼 BIS 자기자본비율 충족 등이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증권이 중심이 된 투자은행이라는 것은 리스크(Risk)에 크게 노출될 수밖에 없어 만들어지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강종만 위원은 "사실 자통법을 시행하는 것은 증권사들이 대형화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인데 대형화를 위한 노력은 없이 과실만 취하려는 것 같다"며 "앞으로 증권사가 투자은행 업무의 위험을 다룰 수 있을 정도로 대형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결국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성장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선 증권업계 내부에서 자구 노력뿐만 아니라 자기 혁신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는 것이다.

증권가에도 어둠이 깊어가고 있다. 그렇지만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까이 있는 법이다. 고난이 많은 해이긴 하지만, 결코 비관하거나 좌절할 필요는 없다. 현대그룹의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말처럼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신념이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또 글로벌 기업 GE를 만든 발명왕 에디슨이 새로운 창조를 위해 무수한 시도를 하면서도 “난 실패한 적이 없다. 왜냐하면 앞으로는 실패하지 않는 방법을 배웠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99%의 노력을 강조한 것처럼, 이 불황은 증권업계가 금융자본시장의 선도자로서 성장하고 발전적 성숙을 이루는 커다란 기회로 삼아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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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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