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임시주총을 앞두고 현 경영진과 전 최대주주 사이의 경영권 분쟁을 겪어온 한국사이버결제의 지분경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전 최대주주측에서 제기한 현 경영진에 대한 고소가 모두 무혐의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검찰은 전 최대주주인 배재광씨가 대표이사로 재직중인 어드밴스트테크놀로지벤처스가 한국사이버결제의 현 경영진 4인을 상대로 지난 6월 2일자로 제기한 업무상 배임 및 횡령, 사문서 위조, 공갈 등의 혐의를 무혐의로 처분했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한국사이버결제의 소송관련 업무 담당이사를 상대로 제기한 사기 및 명예훼손 혐의도 무혐의 처분을 내린 상태여서 배재광씨 측에서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모든 혐의가 무혐의로 결론이 난 셈이다.
이에 대해 한국사이버결제측은 "검찰 수사 결과 현 경영진의 혐의가 모두 무혐의로 밝혀졌다"며 "향후 주총에서 배씨측에 대한 선량한 주주들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한국사이버결제가 배재광씨를 상대로 고소한 업무상 배임 및 횡령 건은 현재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검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