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김사헌 기자] 금융위기로 촉발된 글로벌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노동기구(ILO)가 내년도 주요 선진국 들의 임금 증가율이 7년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발도상국 등 국가별 편차는 있겠지만 전세계적으로 임금 상승률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여 임금, 삭감과 그로인한 지출 감소,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세계경제의 회복속도를 더디게 할 수 있다고 ILO는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90년대 후반 위기를 경험한 뒤 추세적으로 임금이 전체 산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임금 불평등도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ILO는 '글로벌 노동보고서'를 발표하고, 주요 선진국들의 실질 임금 증가율이 올해 0.8% 증가한 뒤 내년에는 0.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선진국의 임금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처음이 된다.
ILO는 중국과 인도 등 등의 임금 성장률은 선진국들에 비해 보다 탄력적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개발도상국 등을 포함한 전세계 임금 증가율은 올해 1.7%에서 내년 1.1% 수준까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경기침체로 인해 대다수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이 하락할 것으로 보여 각국 노동자의 소비와 투자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세계경제 회복 속도도 그만큼 더딜 것이라는 예상이다.
ILO의 분석에 따르면 GDP가 1%포인트 감소할 때마다 평균 임금은 1.55%포인트 감소하지만, 반대로 GDP가 증가해도 임금 상승률은 그만큼 보조를 맞추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1995년에서 2007년 GDP가 1%포인트 증가할 때 평균임금은 0.75%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상승률이 생산성 향상만큼 따라가지 못한 셈이다.
※출처: ILO, 'Global Wage Report 2008/09'
임금격차도 내년에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로 미국과 독일, 폴란드, 아르헨티나 등이 임금격차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하며 최저임금의 노동자들의 생활이 내년도에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1995년부터 2000년 사이 기간에 비해 2001년부터 2007년 사이 기간의 GDP내 임금 비중이 크게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사이에 임금 불평등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아래 그림 참조).
※출처: ILO, 'Global Wage Report 2008/09'
개발도상국 등 국가별 편차는 있겠지만 전세계적으로 임금 상승률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여 임금, 삭감과 그로인한 지출 감소,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세계경제의 회복속도를 더디게 할 수 있다고 ILO는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90년대 후반 위기를 경험한 뒤 추세적으로 임금이 전체 산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임금 불평등도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ILO는 '글로벌 노동보고서'를 발표하고, 주요 선진국들의 실질 임금 증가율이 올해 0.8% 증가한 뒤 내년에는 0.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선진국의 임금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처음이 된다.
ILO는 중국과 인도 등 등의 임금 성장률은 선진국들에 비해 보다 탄력적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개발도상국 등을 포함한 전세계 임금 증가율은 올해 1.7%에서 내년 1.1% 수준까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경기침체로 인해 대다수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이 하락할 것으로 보여 각국 노동자의 소비와 투자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세계경제 회복 속도도 그만큼 더딜 것이라는 예상이다.
ILO의 분석에 따르면 GDP가 1%포인트 감소할 때마다 평균 임금은 1.55%포인트 감소하지만, 반대로 GDP가 증가해도 임금 상승률은 그만큼 보조를 맞추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1995년에서 2007년 GDP가 1%포인트 증가할 때 평균임금은 0.75%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상승률이 생산성 향상만큼 따라가지 못한 셈이다.
※출처: ILO, 'Global Wage Report 2008/09'
임금격차도 내년에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로 미국과 독일, 폴란드, 아르헨티나 등이 임금격차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하며 최저임금의 노동자들의 생활이 내년도에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1995년부터 2000년 사이 기간에 비해 2001년부터 2007년 사이 기간의 GDP내 임금 비중이 크게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사이에 임금 불평등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아래 그림 참조).
※출처: ILO, 'Global Wage Report 20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