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기아차의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된 것은 노조 세력간의 다툼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기아차 노조는 전날 찬반투표 결과 임금협상안은 투표인원의 44%, 단체협상안은 42%의 찬성률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성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 "지난 5일 발표된 현대차 노조의 찬성률 37%에 비해서는 높지만, 이번 잠정합의안이 기아차의 작년 타결안보다 훨씬 좋은 조건이었고 현대차와 현저한 실적 차이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수준으로 합의했던 점을 고려하면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기아차 노조는 작년에도 7월24일 타결했던 잠정합의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인원의 53%가 반대했다"며 "결국 재협상을 통해 격려금을 50% 받아내 보너스를 잠정합의안의 150%에서 200%로 상향하는 것으로 8월17일 임금협상을 일단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결과는 현대차의 경우처럼 노조 세력간의 다툼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현대차가 부결한 안에 대해 기아차가 어떻게 합의할 수 있느냐?'식의 논리로 현 집행부의 협상 결과를 폄하하려는 세력들이 규합한 결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그는 "임금협상이 길어지면서 실적 및 주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세 또한 기대 이상이어서 매수 투자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1만63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기아차 노조는 전날 찬반투표 결과 임금협상안은 투표인원의 44%, 단체협상안은 42%의 찬성률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성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 "지난 5일 발표된 현대차 노조의 찬성률 37%에 비해서는 높지만, 이번 잠정합의안이 기아차의 작년 타결안보다 훨씬 좋은 조건이었고 현대차와 현저한 실적 차이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수준으로 합의했던 점을 고려하면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기아차 노조는 작년에도 7월24일 타결했던 잠정합의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인원의 53%가 반대했다"며 "결국 재협상을 통해 격려금을 50% 받아내 보너스를 잠정합의안의 150%에서 200%로 상향하는 것으로 8월17일 임금협상을 일단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결과는 현대차의 경우처럼 노조 세력간의 다툼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현대차가 부결한 안에 대해 기아차가 어떻게 합의할 수 있느냐?'식의 논리로 현 집행부의 협상 결과를 폄하하려는 세력들이 규합한 결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그는 "임금협상이 길어지면서 실적 및 주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세 또한 기대 이상이어서 매수 투자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1만63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