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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 최대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 준공

기사입력 : 2008년09월04일 11:32

최종수정 : 2008년09월04일 11:32

[뉴스핌=정탁윤 기자] 포스코(POSCO)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을 준공하고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포스코는 4일 포항 영일만항 산업단지에서 이구택 회장과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 이상득 국회의원, 박승호 포항시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이 공장은 연간 50MW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공장으로 기존 최대규모인 미국 코네티컷주 FCE(FuelCell Energy)사 공장의 두 배.

여기서 생산하는 연료전지는 일반주택 약 1만7000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포스코측의 설명이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이날 "연료전지 사업은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화석연료 고갈과 지구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 이라며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해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연료전지의 사업의 글로벌 비즈니스화를 실현함과 동시에 포항을 세계적 연료전지 사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발전용 연료전지는 기존 화력발전과 달리, 수소와 공기중의 산소를 전기화학 반응시켜 직접 전기에너지로 만들기 때문에 에너지 손실이 없어, 투입되는 에너지량 대비 발전량인 발전효율이 47% 수준으로 일반 화력발전의 35% 보다 높을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이날 준공한 공장 인근에 2011년까지 50MW 규모 공장 1기를 추가로 건설하는 한편 전문 연구센터를 세워 RIST(포항산업 과학연구원), 포스텍 등과 함께 발전용 연료전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현재보다 발전효율이 10% 이상 높고, 생산원가가 20% 이상 낮은 차세대 연료전지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는 해양플랜트에 연료전지 발전기술을 접목해 바다 위에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청정 원유 생산시설을 건설할 수 있고, 전기 발생시 소음이 거의 없는 연료전지를 활용해 무소음 잠수함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생산할 수 있어 국내 조선산업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9월까지 포항, 전주, 군산, 보령 4개 지역에 총 7.5MW 규모의 신규 연료전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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