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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장,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현장점검…선제적 대응태세 확립

기사입력 : 2024년06월17일 12:49

최종수정 : 2024년06월17일 12:49

20~21일 울산 태화시장 둥 피해우려지역 방문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청은 여름철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오는 20~21일 피해우려지역과 풍수해 대응 첨단장비를 점검한다고 17일 밝혔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오는 20일 울산 태화시장을 시찰하고 울산119화학구조센터의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점검한다.

남화영 소방청장이 지난 4일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로부터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대응 브리핑을 받고 있다.=소방청 제공kboyu@newspim.com

울산 태화시장은 2016년 태풍 '차바' 영향으로 태화시장 내 점포 310개가 완전히 침수돼 큰 피해가 발생했던 곳이다. 자연재해 위험개선 지구로 지정돼 2017년부터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에 남 청장은 집중호우 및 태풍 내습 시 침수사고 대비·대응대책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에서 침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특보 발효시 소방·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업해 대응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첨단소방장비인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방수훈련을 참관한다.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은 분당 7만 5000ℓ의 물을 최대 130m까지 방수할 수 있는 고성능 첨단장비다. 집중호우 시에는 배수작업에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당시 현장에서 신속한 배수 작업으로 실종자 수색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또 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 침수 사고와 포스코 공장 침수 현장에서도 수색 및 구조 활동에 크게 기여했다.

21일에는 이영팔 소방청 119대응국장이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피해가 발생했던 경북 포항 포스코 공장과 경주 토함산을 점검한다.

한편, 소방청은 일상화된 극한 기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름철 소방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지난달 15일부터 대책기간에 돌입했다.

재난 발생 시 관계기관과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NDMS 상황전파시스템, PS-LTE 등으로 재난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대용량포 방사 시스템 등 특수 장비를 선제적으로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호우 등으로 인한 동시다발적 재난이 발생할 경우 119신고폭주에 대비해 기상특보 발표 시 보조접수대 508대를 증설해 총 844대의 119신고접수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남화영 소청장은 "극한 기상의 일상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신속·최고·최대 대응 원칙을 확립해 여름철 자연재난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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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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