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국방개혁 원년, 2009년을 앞두고'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차세대 장갑차를 비롯한 방산 아이템의 양산 개시는 관련 방산업체의 매출외형 확대 및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관련 업체들의 수주 관련 내역에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상장기업 중 두산인프라코어, 삼성테크윈, 한화, ST중공업 등이 ‘국방개혁 2020’ 관련 투자에 의한 수혜가 예상된다"며 "반면 현대중공업 등 조선사는 방산부문의 매출 비중이 높지 않아 실적개선에 미치는 효과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방위산업] 국방개혁 원년, 2009년을 앞두고
- 기다리던 신무기 납품이 가까워졌다
2009년부터 ‘국방개혁 2020’에서 계획하고 있던 차세대 방산 아이템의 납품이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장갑차를 비롯한 방산 아이템의 양산 개시는 관련 방산업체의 매출외형 확대 및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관련 업체들의 수주 관련 내역에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상장기업 중 두산인프라코어, 삼성테크윈, 한화, ST중공업 등이 ‘국방개혁 2020’ 관련 투자에 의한 수혜가 예상된다. 반면 현대중공업 등 조선사는 방산부문의 매출 비중이 높지 않아 실적개선에 미치는 효과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 중소형 방산업체일수록 국방개혁 수혜는 극대화
중소형 방산업체일수록 방산부문의 총 매출 대비 비중이 높고,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국방투자에 따른 효과가 극대화 될 전망이다. 삼성테크윈 등 대형 방산업체의 매출 비중은 총 매출대비 10% 내외로 추정되지만, ST중공업과 같은 중소형사의 경우 방산매출의 비중이 30%를 초과하는 규모로 예상된다. 이익 측면에서도 중소기업일수록 높은 방산영업이익률을 확보하고 있으므로, 영업이익기여도는 매출액 비중을 크게 초과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현정권의 ‘국방개혁 2020’ 수정안 발표에 주목할 필요
최근 현 정권은 ‘국방개혁 2020’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발표하고, 9월 중으로 수정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주요 골자는 병력감축 후 군 첨단화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순서를 바꿔 첨단화가 선행된 후 병력의 감축이 후행되어야 한다는 내용인데, 일각에서는 병력감축에 의한 국방비 감소가 선행되지 않으면 개혁 재원 부족으로 국방개혁의 완료시점이 2020년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보수적으로 이 해석을 받아들이더라도 현재 신무기 배치가 가시화 되고 있어 군부대 개편 등 기타 재원에서의 축소가 선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그러면서 그는 "상장기업 중 두산인프라코어, 삼성테크윈, 한화, ST중공업 등이 ‘국방개혁 2020’ 관련 투자에 의한 수혜가 예상된다"며 "반면 현대중공업 등 조선사는 방산부문의 매출 비중이 높지 않아 실적개선에 미치는 효과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방위산업] 국방개혁 원년, 2009년을 앞두고
- 기다리던 신무기 납품이 가까워졌다
2009년부터 ‘국방개혁 2020’에서 계획하고 있던 차세대 방산 아이템의 납품이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장갑차를 비롯한 방산 아이템의 양산 개시는 관련 방산업체의 매출외형 확대 및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관련 업체들의 수주 관련 내역에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상장기업 중 두산인프라코어, 삼성테크윈, 한화, ST중공업 등이 ‘국방개혁 2020’ 관련 투자에 의한 수혜가 예상된다. 반면 현대중공업 등 조선사는 방산부문의 매출 비중이 높지 않아 실적개선에 미치는 효과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 중소형 방산업체일수록 국방개혁 수혜는 극대화
중소형 방산업체일수록 방산부문의 총 매출 대비 비중이 높고,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국방투자에 따른 효과가 극대화 될 전망이다. 삼성테크윈 등 대형 방산업체의 매출 비중은 총 매출대비 10% 내외로 추정되지만, ST중공업과 같은 중소형사의 경우 방산매출의 비중이 30%를 초과하는 규모로 예상된다. 이익 측면에서도 중소기업일수록 높은 방산영업이익률을 확보하고 있으므로, 영업이익기여도는 매출액 비중을 크게 초과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현정권의 ‘국방개혁 2020’ 수정안 발표에 주목할 필요
최근 현 정권은 ‘국방개혁 2020’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발표하고, 9월 중으로 수정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주요 골자는 병력감축 후 군 첨단화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순서를 바꿔 첨단화가 선행된 후 병력의 감축이 후행되어야 한다는 내용인데, 일각에서는 병력감축에 의한 국방비 감소가 선행되지 않으면 개혁 재원 부족으로 국방개혁의 완료시점이 2020년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보수적으로 이 해석을 받아들이더라도 현재 신무기 배치가 가시화 되고 있어 군부대 개편 등 기타 재원에서의 축소가 선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