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에너지테크시대] 조선업계 "배에 날개를 달아라"

기사입력 : 2008년07월17일 14:31

최종수정 : 2008년07월17일 14:31

[뉴스핌=김신정 기자] 최근 고유가 파동으로 국내 기업들이 에너지 절감 운동에 한창이다. 연일 치솟는 국제유가에 손을 놓고만 있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각 기업들은 대안책으로 넥타이 풀기와 사무실 내 소등하기등 당장 절약하기 쉬운 일부터 찾아 나섰다.

궁하면 통한다 했던가. 더 나아가 업종별로 에너지 절감을 위해 특허 출원과 아이디어 모색 등 '에너지 다이어트'에 본격 돌입하고 있다.

◆ 현대중공업, 전사적 차원의 에너지 절감

국내 조선업계 1위인 현대중공업도 예외일 순 없다. 현대중공업은 동력부를 자체 설치하고 에너지 사용 전반을 관리 운영하고 있다. 또 각 업종 특성에 맞게 에너지 절감에 따른 효율성 높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유가 등 원자재 비용 상승 등으로 올해 에너지 비용이 지난해 대비 28%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동력부의 월 2회 현장 점검을 통해 에너지 절약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컨대 현대중공업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차량 사용 자제 및 차량 시동 정지소 등 관리, 야간 작업시 작업 외 공간 조명소등 자연채광 활용, 사무실 장비 등 절전 책임자를 선정하는 등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고 있다.

또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선박에도 적용시켜 선주사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6월 국내 최초 전기추진 방식 LNG선인 '브리티시 에메랄드 호'를 영국 BP사에 인도했다.

현대중공업은 이 LNG선에 연료 디젤-전기 방식인 이중 방식을 채택해 필요에 따라 원유와 가스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고유가 시대에 가격에 따라 선별적인 연료 선택이 가능토록 한 것이다.

이외에 대형 여객선, 잠수함과 같은 전기모터 추진방식을 채택해 연료 효율 또한 높였다.

◆ 조선 빅3, 날개 달린 배로 연료 효율성 증대

아울러 조선업계는 배에 추력(推力)날개를 장착함으로써 특허기술에 따른 연료절감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6년 독일 하팍로이드사로부터 수주한 8600TEU급 컨테이너선에 처음으로 이를 적용했다. 이 결과 다른 선주사들로부터도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는게 현대중공업의 설명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와 같은 특허기술에 따라 고유가 시대에 연간 약 240만 달러, 25년 운항기준 6000만 달러의 연료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또한 올초부터 초대형유조선(VLCC) 등의 선체 외판에 '세이버 핀(saver fin)'이라는 구조물을 부착해 연료 절감에 효과를 누리고 있다.

'세이버 핀'이란 가로 2.5m,세로 0.5m 크기의 홑겹 철판을 선체 외판에 지느러미 형태로 부착한 것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세이버 핀을 설치하면 연료 3~5% 절감하고 선체 진동을 50%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며 "고유가를 맞아 선주사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VLCC 기준으로 연간 5~10억원 정도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최근 선미 프로펠러 앞부분에 전류고정 날개(Pre- Swirl Stator)를 설치한 초대형유조선의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 선박은 기존 선박에 비해 약 5% 가량의 연료 절감 효과를 보였다"며 "같은 연료를 사용할 경우 0.24 노트 정도의 속도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