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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2012년 매출 50조원, 글로벌 톱으로"

기사입력 : 2008년06월22일 09:32

최종수정 : 2008년06월22일 09:32

[뉴스핌=정탁윤 기자] STX그룹이 2012년 매출 50조원, 경상이익 5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TOP)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전략 수립에 나섰다.

STX그룹은 20~21일 양일간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에서 강덕수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 등 그룹 임원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 상반기 임원 워크숍'을 열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략수립 및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지난해 수립했던 ‘비전2010’에서 2010년 20조원 매출을 목표로 했으나 올해 이를 초과 달성 25조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2012년 매출 50조원, 경상이익 5조원이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자”고 밝혔다.

STX는 노르웨이 아커야즈 인수와 중국 다롄조선소 준공으로 글로벌경영을 본격화하고 독자기술 확보와 시황대응 능력 강화, 해외투자 기회 확대 등 자체역량을 강화하고 7대권역별 독자사업 기회를 창출, 명실상부한 ‘글로벌 TOP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조선·기계 부문은 글로벌 톱 조선소 및 엔진메이커로의 성장을 통해 2012년 매출 24조원을 목표로 세웠다.

한국, 중국, 유럽 등 3대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선박 포트폴리오를 특화해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고부가 선종개발과 독자기술 개발을 통해 점차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비전이 제시됐다.

해운·무역 부문의 중심인 STX팬오션은 2012년 매출 14조원을 달성, 세계 5대 해운사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주력사업인 벌크선부문은 선대 확충을 통한 경쟁 우위를 지속하는 한편 LNG선, 초대형유조선(VLCC), 자동차운반선(PCTC), 컨테이너선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또 항만, 복합물류 등의 연관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방침이다.

해외건설시장 공략과 플랜트건설 사업을 중심으로 한 플랜트·건설 부문은 2012년 9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외 주택단지 조성, 해외도시개발, 해양플랜트, 산업플랜트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그 밖에 에너지부문은 해외 자원 개발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에너지, 광물, 곡물, 수자원 등의 자원 개발과 풍력, 태양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 등에 나서 2조원 매출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한편 강 회장은 “금년 하반기부터 경기 침체가 본격화될 전망이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원자재 수급불안이 모든 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에 대비해 내부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임원들을 독려했다.



<사진>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20~21일 이틀간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에서 열린 ‘2008년 상반기 STX그룹 임원워크숍’에서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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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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