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 노조의 '쇠고기 파업' 찬반투표가 사실상 부결로 끝난 데 대해 "노조 변화의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 노조가 실시한 쇠고기 파업 찬반투표 결과 노조원 3만8637명이 참여해 2만1618명이 찬성, 찬성률 55.95%를 기록했다. 하지만 현대차 노조 규약 제45조에는 '쟁의행위는 조합원의 직접, 비밀, 무기명 투표에 의하여 재적 조합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결정한다'로 명시돼 있어 이번 투표 결과는 부결된 것이다. 1/4분기 말 기준 노조 가입인원 수는 4만4017명이어서 이번 찬성자 수는 재적 조합원의 과반수에 미달했다.
서성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17일 이에 대해 "앞으로 민노총이 주도할 '미국 광우병 쇠고기 협상 전면무효화 및 재협상' 관련 파업에 대한 근로자들의 참여율은 저조할 것"이라며 "임단협 및 총 5차례의 정치파업을 포함해 파업 찬반투표를 부결시킨 것은 87년 노조 설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어서 이는 노조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현대차 노조는 작년에도 조합원의 찬반투표 없이 민노총의 FTA 반대 파업을 결정하는 무리수를 두었다"며 "그 결과 조합원들의 불만과 '현대차 불매 운동' 등의 반대 여론이 고조되자 3일간의 파업을 취소하고 이틀간의 부분파업만을 실시했고, 그후 진행된 임단협을 10년만에 무분규로 타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의 경우 산별노조와의 대각선 교섭과 주간 연속 2교대 등의 난제로 작년처럼 무분규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하지만 적어도 노조원 내부가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서 애널리스트는 "WTI 기준으로 배럴당 작년 6월 평균 67.46달러에서 2배 오른 140달러에 육박하는 사상 초고유가 역시 노조원들의 무분별한 파업을 자제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대차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차 노조가 실시한 쇠고기 파업 찬반투표 결과 노조원 3만8637명이 참여해 2만1618명이 찬성, 찬성률 55.95%를 기록했다. 하지만 현대차 노조 규약 제45조에는 '쟁의행위는 조합원의 직접, 비밀, 무기명 투표에 의하여 재적 조합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결정한다'로 명시돼 있어 이번 투표 결과는 부결된 것이다. 1/4분기 말 기준 노조 가입인원 수는 4만4017명이어서 이번 찬성자 수는 재적 조합원의 과반수에 미달했다.
서성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17일 이에 대해 "앞으로 민노총이 주도할 '미국 광우병 쇠고기 협상 전면무효화 및 재협상' 관련 파업에 대한 근로자들의 참여율은 저조할 것"이라며 "임단협 및 총 5차례의 정치파업을 포함해 파업 찬반투표를 부결시킨 것은 87년 노조 설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어서 이는 노조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현대차 노조는 작년에도 조합원의 찬반투표 없이 민노총의 FTA 반대 파업을 결정하는 무리수를 두었다"며 "그 결과 조합원들의 불만과 '현대차 불매 운동' 등의 반대 여론이 고조되자 3일간의 파업을 취소하고 이틀간의 부분파업만을 실시했고, 그후 진행된 임단협을 10년만에 무분규로 타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의 경우 산별노조와의 대각선 교섭과 주간 연속 2교대 등의 난제로 작년처럼 무분규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하지만 적어도 노조원 내부가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서 애널리스트는 "WTI 기준으로 배럴당 작년 6월 평균 67.46달러에서 2배 오른 140달러에 육박하는 사상 초고유가 역시 노조원들의 무분별한 파업을 자제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대차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