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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3월 무역적자 5.7% 감소..수입 급감

기사입력 : 2008년05월10일 09:13

최종수정 : 2008년05월10일 09:13

[뉴스핌=김사헌 기자] 지난 3월 미국 무역수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순수출 개선으로 국내총생산에는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고유가와 경기둔화 양상 속에 수입은 물론 수출도 모두 급격히 감소해 세계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이 우려된다.

9일(현지시간) 미국 상부무는 3월 무역수지 적자가 전월대비 5.7%나 줄어든 58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월 무역 적자는 617억 달러로 당초 623억 달러에 비해 6억 달러 정도 하향수정됐다.

3월 무역수지 결과는 당초 615억 달러 내외로 소폭 감소세를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서는 것이다.

또한 이번 결과는 두달 연속 무역적자 악화 이후 찾아온 것으로, 1/4분기 국내총생산(GDP)에 순수출 기여도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컸음을 보여준다.

다만 전날 발표된 3월 도매재고가 예상외 감소함에 따라 분기 성장률이 크게 상향수정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인사이트(Global Insight)의 수석이코노미스트 니겔 골트(Niegel Gault)는 이 같은 요인들을 감안할 때 1/4분기 성장률이 당초 0.6%에서 0.9% 정도로 소폭 상향수정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3월에 미국 수출은 1.7% 줄어든 1485억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2.9%나 감소한 2067억 달러에 그쳤다. 수입 감소세는 2001년 12월 이후 최대 수준.

고유가로 인해 원유수입액이 250억 달러로 2월에 비해 8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배럴당 평균 수입가격은 5.09달러 급등한 89.8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총 수입규모는 2억 8757만 배럴로 2월의 2억 8648만 배럴에 비해 줄어들었다.

한달 모든 종류의 에너지 수입품에 지불한 돈은 3315억 달러로 2월에 3136억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공업용 원자재 수입액은 20억 5000만 달러 줄었고 식품 및 사료 수입액은 8700만 달러 감소했다. 자동차 및 관련제품 수입액은 20억 9000만 달러 줄어들었다.

소비제품 수입액이 11억 3000만 달러 줄고 자본재 수입액은 8억 4100만 달러 감소했다.

수출 면에서는 소비제품 수출이 7억 3100만 달러 줄고 자본재 수출이 12억 2000만 달러 줄어들었다. 자동차 수출이 9억 5300만 달러, 공업용 자재 수출이 8100만 달러 각각 감소했다. 다만 식품 및 사료 그리고 주류 수출액은 2억 6700만 달러 증가했다.

특히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는 161억 달러로 전월대비 23억 달러 가량 급감, 2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일본 적자는 69억 달러에서 75억 달러로 증가했고, 대유로존 적자는 60억 달러에서 62억 달러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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