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 그늘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는다는 ‘잔인하리만큼’ 아름다운 4월도 벌써 하순을 향한다. 화사하던 벚꽃이 떨어지고 나무들마다 파릇파릇한 잎사귀가 진해간다. 계절의 여왕을 향해 달려가는 이 좋은 계절에 많은 사람들을 귀찮게 하는 존재가 있다. 바로 ‘땀’!
땀이 나는 것은 노폐물을 배출하기 위한 정상적인 생리기능이다. 일상적으로 운동량이 많거나 감정변화, 특수한 음식물의 섭취로 인해 교감신경기능이 항진되면 과다한 땀이 배출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전체의 0.5-1%에 해당하는 다한증(多汗症)이다. 특히 손발바닥, 겨드랑이, 머리에 나는 땀은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서양의학에서는 교감신경 차단술 같은 수술요법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국소적으로는 효과를 보이기도 하지만 다른 부위에서 보상적으로 땀이 더 많이 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땀의 모습에 따라 인체의 상태를 진단하기도 한다. 몸에 기름땀이 흘러 끈적거린다면 비장이 약하다고 보고, 땀에 노폐물이 많아 누런 색을 띤다면 간 담에 습열이 있다고 보며, 나이든 남성이 사타구니에 땀이 나면 신장의 양기가 부족하다고 본다.
체질에 따라 땀의 병증도 달라진다. 소음인은 위장기능이 약하고 냉한 체질이 많으며 내성적인 성격으로, 건강한 사람은 땀이 적으며 운동을 해도 땀이 잘 나지 않는다. 대부분 소음인의 땀은 기혈이 부족해서 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흔히 말하는 삼계탕이나 황기 인삼 대추 등을 달여서 먹으면 땀이 줄어든다.
그러나 소양인은 성격이 급하고 적극적이며 긴장을 잘 하는 성격이라서, 몸의 화나 열이 올라서 땀이 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화와 열을 내려주고 마음을 편안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신선한 과일 야채를 많이 섭취하고 산수유 구기자 보리차 등을 상복하는 것이 좋다.
한편 태음인은 성격이 느긋하고 비만한 경우가 많으며 땀을 내주는 것이 순환을 촉진시켜 건강유지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체질에게 황기 같은 것을 주어서 땀을 막아버리면 도리어 속의 열을 조장하여 건강을 해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땀이 언제 나는가도 중요한 분별 포인트이다. 낮에 땀을 흘리는 것은 자한(自汗)이라고 하여 위기(衛氣)가 부족해서 나는 땀으로 보고 황기 방풍등 약재를 투여하고, 밤에 식은 땀을 흘리는 것은 도한(盜汗)이라고 하여 몸의 음액이 부족해서 난다고 보고 당귀 숙지황 등 진액을 보충하는 처방을 쓰기도 한다.
어느 부위에 땀이 많이 나는가도 중요하다. 머리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칡뿌리를 달여 마시면 좋고, 사타구니에 땀이 나는 경우엔 검은콩 검은깨등 신장을 보충하는 식품이 좋다. 긴장성으로 손발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엔 심장의 기능을 보충하는 약에다가 황기 계지등을 가하면 좋고, 누런 땀이 나는 경우엔 시호 황금등 간의 열을 식히는 약재가 좋다.
이처럼 땀은 먼저 생리적인 것인지 병적인 것인지를 구분해야 하고, 형상 체질 부위 시기 등에 따라 대처방법이 달라지므로 전문 한의사의 진단을 받은 후 치료에 임해야 한다.
땀이 나는 것은 노폐물을 배출하기 위한 정상적인 생리기능이다. 일상적으로 운동량이 많거나 감정변화, 특수한 음식물의 섭취로 인해 교감신경기능이 항진되면 과다한 땀이 배출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전체의 0.5-1%에 해당하는 다한증(多汗症)이다. 특히 손발바닥, 겨드랑이, 머리에 나는 땀은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서양의학에서는 교감신경 차단술 같은 수술요법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국소적으로는 효과를 보이기도 하지만 다른 부위에서 보상적으로 땀이 더 많이 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땀의 모습에 따라 인체의 상태를 진단하기도 한다. 몸에 기름땀이 흘러 끈적거린다면 비장이 약하다고 보고, 땀에 노폐물이 많아 누런 색을 띤다면 간 담에 습열이 있다고 보며, 나이든 남성이 사타구니에 땀이 나면 신장의 양기가 부족하다고 본다.
체질에 따라 땀의 병증도 달라진다. 소음인은 위장기능이 약하고 냉한 체질이 많으며 내성적인 성격으로, 건강한 사람은 땀이 적으며 운동을 해도 땀이 잘 나지 않는다. 대부분 소음인의 땀은 기혈이 부족해서 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흔히 말하는 삼계탕이나 황기 인삼 대추 등을 달여서 먹으면 땀이 줄어든다.
그러나 소양인은 성격이 급하고 적극적이며 긴장을 잘 하는 성격이라서, 몸의 화나 열이 올라서 땀이 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화와 열을 내려주고 마음을 편안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신선한 과일 야채를 많이 섭취하고 산수유 구기자 보리차 등을 상복하는 것이 좋다.
한편 태음인은 성격이 느긋하고 비만한 경우가 많으며 땀을 내주는 것이 순환을 촉진시켜 건강유지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체질에게 황기 같은 것을 주어서 땀을 막아버리면 도리어 속의 열을 조장하여 건강을 해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땀이 언제 나는가도 중요한 분별 포인트이다. 낮에 땀을 흘리는 것은 자한(自汗)이라고 하여 위기(衛氣)가 부족해서 나는 땀으로 보고 황기 방풍등 약재를 투여하고, 밤에 식은 땀을 흘리는 것은 도한(盜汗)이라고 하여 몸의 음액이 부족해서 난다고 보고 당귀 숙지황 등 진액을 보충하는 처방을 쓰기도 한다.
어느 부위에 땀이 많이 나는가도 중요하다. 머리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칡뿌리를 달여 마시면 좋고, 사타구니에 땀이 나는 경우엔 검은콩 검은깨등 신장을 보충하는 식품이 좋다. 긴장성으로 손발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엔 심장의 기능을 보충하는 약에다가 황기 계지등을 가하면 좋고, 누런 땀이 나는 경우엔 시호 황금등 간의 열을 식히는 약재가 좋다.
이처럼 땀은 먼저 생리적인 것인지 병적인 것인지를 구분해야 하고, 형상 체질 부위 시기 등에 따라 대처방법이 달라지므로 전문 한의사의 진단을 받은 후 치료에 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