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익성에 타격을 받게 되는 대표적인 업종은 항공업종과 해운업종이다.
이들 업종은 대량의 원유를 소비하기 때문에 당연히 유가급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유가가 안정적이던 1990년 대 중반만 해도 전체비용에서 유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18%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유류비용이 전체 비용의 30% 전후를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달러화 약세로 불거진 환율 리스크와 함께 유가 관련 리스크로 동시에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 항공사, 사업계획에 고유가 이미반영
항공업계는 최근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가 넘어서며 유가 급등에 따른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올해 사업계획 수립시부터 이미 100달러 대의 고유가 상황을 염두에 두고 긴축적으로 사업계획을 잡았다.
대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회사의 총비용 대비 유류비 비중은 34% 수준까지 올라간 상황"이라며 "올해 연간 유류 사용계획은 약 3170만 배럴로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약 300억원의 추가 비용 부담이 생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고효율 항공기로 기종 대체도 서두르고 있다"며 "좌석당 연료 효율이 높은 보잉·에어버스 사의 최신 기종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가의 경우 최대허용 유류비(Risk Tolerance) 수준을 설정, 실제 유류비용이 계획대비 일정 수준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연료관리팀을 상설조직화 해 경제항로 개발 등 연료절감 활동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도 유가급등에 허리띠를 조여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사장 직속으로 '위험관리위원회"를 수시 개최해 유가 환율 금리 등 주요 경영상의 변수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환율과 유가변동에 따른 영향을 감소시키기 위한 리스크 헤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와 함께 전사적인 에너지 절감을 위하여 '에너지대책위원회'를 수시 개최하고 있다"며 "안전과 서비스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의 불요불급한 투자계획도 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해운업계, 유가급등 장기화시 타격 클듯
유가가 해운업체의 매출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정도로 알려져 있다.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 해운업체들은 1년 내내 연료를 공급받는 해운업계 특성상 유가급등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장기화됐을때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유가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2년 부터 선박 연료유를 인터넷 경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인터넷 역경매 시스템'을 구축, 저렴한 가격에 연료를 공급받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연간 206여 만톤의 선박연료용 벙커유를 사용하는 현대상선의 경우, 연료유의 2/3 정도를 연료 구매 계획에 따라 가장 저렴한 항만에서 기간별로 미리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기준 약 310만톤의 선박 운항 연료유를 사용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국제 유가 변동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안정화된 영업 시스템을 마련해 운영중이다.
단기적으로 연료비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세계 주요지역의 유가동향을 수시로 면밀히 파악하고, 로테르담과 싱가폴 등 유가가 저렴한 지역에서 연료를 집중적으로 보급하며,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에 국제 해상 운임에 유가할증료를 적용하여 유가 인상분을 어느 정도 흡수하기도 한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경제운항 체제 도입, 유류 소모량 최소화, 유류 절감형 신장비 및 기술 도입 등으로 연료유 구매 및 영업 정책 측면 이외에 선박을 운항하는데 있어서 다양한 대응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업종은 대량의 원유를 소비하기 때문에 당연히 유가급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유가가 안정적이던 1990년 대 중반만 해도 전체비용에서 유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18%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유류비용이 전체 비용의 30% 전후를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달러화 약세로 불거진 환율 리스크와 함께 유가 관련 리스크로 동시에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 항공사, 사업계획에 고유가 이미반영
항공업계는 최근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가 넘어서며 유가 급등에 따른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올해 사업계획 수립시부터 이미 100달러 대의 고유가 상황을 염두에 두고 긴축적으로 사업계획을 잡았다.
대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회사의 총비용 대비 유류비 비중은 34% 수준까지 올라간 상황"이라며 "올해 연간 유류 사용계획은 약 3170만 배럴로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약 300억원의 추가 비용 부담이 생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고효율 항공기로 기종 대체도 서두르고 있다"며 "좌석당 연료 효율이 높은 보잉·에어버스 사의 최신 기종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가의 경우 최대허용 유류비(Risk Tolerance) 수준을 설정, 실제 유류비용이 계획대비 일정 수준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연료관리팀을 상설조직화 해 경제항로 개발 등 연료절감 활동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도 유가급등에 허리띠를 조여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사장 직속으로 '위험관리위원회"를 수시 개최해 유가 환율 금리 등 주요 경영상의 변수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환율과 유가변동에 따른 영향을 감소시키기 위한 리스크 헤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와 함께 전사적인 에너지 절감을 위하여 '에너지대책위원회'를 수시 개최하고 있다"며 "안전과 서비스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의 불요불급한 투자계획도 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해운업계, 유가급등 장기화시 타격 클듯
유가가 해운업체의 매출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정도로 알려져 있다.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 해운업체들은 1년 내내 연료를 공급받는 해운업계 특성상 유가급등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장기화됐을때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유가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2년 부터 선박 연료유를 인터넷 경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인터넷 역경매 시스템'을 구축, 저렴한 가격에 연료를 공급받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연간 206여 만톤의 선박연료용 벙커유를 사용하는 현대상선의 경우, 연료유의 2/3 정도를 연료 구매 계획에 따라 가장 저렴한 항만에서 기간별로 미리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기준 약 310만톤의 선박 운항 연료유를 사용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국제 유가 변동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안정화된 영업 시스템을 마련해 운영중이다.
단기적으로 연료비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세계 주요지역의 유가동향을 수시로 면밀히 파악하고, 로테르담과 싱가폴 등 유가가 저렴한 지역에서 연료를 집중적으로 보급하며,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에 국제 해상 운임에 유가할증료를 적용하여 유가 인상분을 어느 정도 흡수하기도 한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경제운항 체제 도입, 유류 소모량 최소화, 유류 절감형 신장비 및 기술 도입 등으로 연료유 구매 및 영업 정책 측면 이외에 선박을 운항하는데 있어서 다양한 대응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