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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따른 인플레 2차 파급효과 억제 필요" -한은 해외조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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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중장기적으로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는 인위적 공급 감축에 의해 발생됐던 1970년대 오일쇼크와는 달리 최근의 유가 상승이 신흥시장국의 수요확대, 원유 생산 여건 및 원가상승 등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원인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또 국제유가가 90달러를 상회화는 높은 수순이 지속될 경우, 성장둔화 및 물가상승 영향이 더욱 현재화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고유가의 2차 파급효과를 억제하고 물가와 성장을 균형적으로 바라보는 통화정책 등 정책적 노력이 지속되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 해외조사실 종합분석팀은 25일 '고유가시대 장기화: 가능성과 영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한은 조사팀은 " 2002년 이후의 유가상승은 인위적인 공급 감축에 의해 발생했던 70년대 오일쇼크기와 달리 최근의 유가상승은 좀 더 구조적인고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한다"면서 "신흥시장국의 수요확대, 원유 생산여건 악화 및 원가상승, 지정학적 위험 고착화, 자원민족주의 재부상 등이 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중장기적으로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세계경제의 글로벌화 진전과 유연성 증대, 원유집약도 하락 등 경제구조와 여건 변화로 고유가의 영향력이 과거에 비해 약화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한은 조사팀은 "90달러를 상회화는 높은 수준의 유가가 지속될 경우 성장둔화 및 물가 상승 영향이 더욱 현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물가와 성장을 동시에 아울를 수 있는 통화정책과 함께 고유가의 2차 파급효과를 억제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은 조사팀은 "통화정책면에서 고유가 지속에 따른 성장둔화와 인플레이션 위험의 균형관리가 중요하다"면서 "특히 고유가가 소비위축 및 일반물가 불안으로 이어지는 2차 파급효과를 억제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기대의 안정을 위해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 유지가 중앙은행의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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