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해운 유화 섬유 등 비상경영 돌입
19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이 사상 최초로 종가기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당장 유가급등의 직격탄을 맞게 되는 분야는 항공 해운 유화 섬유 등 유가가 직접 원가에 영향을 미치는 업종이다. 또 유가급등은 전자 자동차 등 주요 업종에도 적잖은 부담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 유화업계, 최악의 국면 지속될 듯
유화업계는 유가 급등의 파장을 이미 겪고 있는 상황에서 최악의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국내 유화업계는 이미 지난해 부터 원재료인 나프타의 국제 가격 급등을 견디지 못해 감산체제에 들어간 상황이다.
나프타는 지난해 1월 톤당 530달러 선이었으나 1년 만에 880달러로 급등한 상황.
생산이 많을수록 손해도 커지기 때문에 추가 감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GS칼텍스는 최근 벤젠톨루엔자일렌(BTX), 파라자일렌(PX)을 생산하는 여수공장 가동률을 90%로 낮췄고 SK에너지도 BTX 생산설비 3기 중 하루 1만5000배럴 규모 1기 라인을 지난해 10월부터 가동 중단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유가 극복전략은 고부가제품을 집중 개발 생산하는 것 뿐"이라며 "이미 지난해부터 이같은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투자집행 등 준비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 항공·해운업계, 유류비 부담 크게 증가
유가급등으로 가장 먼저 영향을 받게 되는 업종은 항공업종과 해운업종이다.
특히 항공업계는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유류비 부담 증가로 이어지면서 유류비 비중이 높은 노선을 일부 조종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중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전체 경비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일부 화물노선의 조정 또는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를 경우 대한한공은 약 300억원, 아시아나는 70억원의 유류비 추가 부담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섬유업계, 중국산 저가공세+고유가 이중苦
섬유업계도 유가 100달러 돌파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이미 가격 경쟁력에서 중국산 저가품의 공세에 시달리고 있어 고유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섬유업계의 경우 최근 유가급등에 대비 경쟁력있는 소품종 생산으로 전환해 전체적인 생산량은 감소했으나 수출은 증가세를 보이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급등폭이 너무 커서 마진확보 및 대외 경쟁력을 발휘하기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섬유산업의 경우 지방 중소 제조업체들의 비중이 커 지방 경기 불황의 골이 깊어질 우려도 있다.
◆ 자동차·전자, 제품 매출 감소 우려
자동차나 전자 업종은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과 함께 소비경기가 위축될 경우 매출 감소사태로 이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유류비 인상은 구매의욕 하락에 직접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주요 전자업체들은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 부문에서 프라스틱 등을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자제품의 경우도 부품가격 인상 및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영향권에 놓인 것으로 분석된다.
당장 유가급등의 직격탄을 맞게 되는 분야는 항공 해운 유화 섬유 등 유가가 직접 원가에 영향을 미치는 업종이다. 또 유가급등은 전자 자동차 등 주요 업종에도 적잖은 부담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 유화업계, 최악의 국면 지속될 듯
유화업계는 유가 급등의 파장을 이미 겪고 있는 상황에서 최악의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국내 유화업계는 이미 지난해 부터 원재료인 나프타의 국제 가격 급등을 견디지 못해 감산체제에 들어간 상황이다.
나프타는 지난해 1월 톤당 530달러 선이었으나 1년 만에 880달러로 급등한 상황.
생산이 많을수록 손해도 커지기 때문에 추가 감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GS칼텍스는 최근 벤젠톨루엔자일렌(BTX), 파라자일렌(PX)을 생산하는 여수공장 가동률을 90%로 낮췄고 SK에너지도 BTX 생산설비 3기 중 하루 1만5000배럴 규모 1기 라인을 지난해 10월부터 가동 중단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유가 극복전략은 고부가제품을 집중 개발 생산하는 것 뿐"이라며 "이미 지난해부터 이같은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투자집행 등 준비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 항공·해운업계, 유류비 부담 크게 증가
유가급등으로 가장 먼저 영향을 받게 되는 업종은 항공업종과 해운업종이다.
특히 항공업계는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유류비 부담 증가로 이어지면서 유류비 비중이 높은 노선을 일부 조종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중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전체 경비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일부 화물노선의 조정 또는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를 경우 대한한공은 약 300억원, 아시아나는 70억원의 유류비 추가 부담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섬유업계, 중국산 저가공세+고유가 이중苦
섬유업계도 유가 100달러 돌파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이미 가격 경쟁력에서 중국산 저가품의 공세에 시달리고 있어 고유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섬유업계의 경우 최근 유가급등에 대비 경쟁력있는 소품종 생산으로 전환해 전체적인 생산량은 감소했으나 수출은 증가세를 보이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급등폭이 너무 커서 마진확보 및 대외 경쟁력을 발휘하기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섬유산업의 경우 지방 중소 제조업체들의 비중이 커 지방 경기 불황의 골이 깊어질 우려도 있다.
◆ 자동차·전자, 제품 매출 감소 우려
자동차나 전자 업종은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과 함께 소비경기가 위축될 경우 매출 감소사태로 이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유류비 인상은 구매의욕 하락에 직접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주요 전자업체들은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 부문에서 프라스틱 등을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자제품의 경우도 부품가격 인상 및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영향권에 놓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