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美 금리인하와 3가지 경기 시나리오' -현대증권

기사입력 : 2008년01월31일 09:00

최종수정 : 2008년01월31일 09:00

현대증권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31일 '美 금리인하와 3가지 경기 시나리오'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는 중장기적으로 침체가 계속되기 보다는 올해 하반기 중반경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중장기 침체 시나리오보다는 하반기 중반경 완만한 회복 시나리오 유력

지난 1월 22일 전격적 금리인하를 단행했던 미 연준은 1월 30일 열린 정례 FOMC회의에서도 연방기금금리를 50bp 인하하며 경기회복 우선적인 금리정책을 지속함. 향후 미 경제에 예상되는 3가지 시나리오 즉 하반기 회복, 2009년 하반기 회복 그리고 장기침체 가운데, 적극적 금리인하를 바탕으로 하반기 중반경 회복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해 보임.

4분기 미 GDP, 적극적 금리인하정책 지속 시사:

4분기 미 실질GDP는 양적인 측면에서 시장예상(1.2%)을 하회한 전분기비 연율 0.6% 성장하며 2002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을 기록하였을 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건설투자의 위축이 설비투자에 이어 민간소비로 확산되는 악화추세를 보임. 이는 미 경제가 2007년 4분기 중 본격적 침체국면에 진입하였음을 확인시켰다는 점에서 미 연준의 적극적 금리인하정책이 지속될 가능성을 높임.
미 연준, 상반기 중 연방기금금리 2.5%로 인하 예상: 지난 2001년 911사태 이후 극심한 경기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175bp를 4개월만에 인하했던 사례를 감안하면, 미 연준이 당시와 유사한 금리인하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2008년 상반기 중 연방기금금리는 2.5%로 인하될 가능성이 높음.

첫째, 물가보다는 경기우선적 금리정책 시각 뚜렷: FOMC 성명에서 미 연준이 인플레 우려를 주목하고 있다는 문구를 유지했지만 이는 적극적 금리인하로 인한 기대인플레의 안정기조 유지차원에 불과함. 따라서 미 연준으로서는 경기의 하강위험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평가에서 나타나듯이 향후 금리정책의 우선순위가 여전히 경기에 있을 것임을 분명히 함.

둘째, 분명한 추가 금리인하 의지: 동시에 미 연준은 금융시장 및 경기침체 위험을 축소시키기 위해 필요할 경우 적시에 대응할 것임(will act in a timely manner as needed address those risk)이라는 문구를 재차 반복함으로써, 금번 미 경기침체에 대해 IT버블 붕괴이후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금리인하정책으로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함.

미 금리인하와 향후 세가지 경기 시나리오: 미 연준의 적극적인 금리인하와 관련하여 미 경제가 전개 가능한 시나리오는 다음의 3가지임. 첫째, 1990년대 이래 미 금리인하와 소비경기간의 12개월 시차가 적용되면서 2008년 하반기 중반경 경기회복 가능성 둘째, 2001-2002년의 경우처럼 미 금리인하와 소비경기간에 24개월의 시차가 적용되면서 2009년 이후 경기회복 가능성 셋째, 복합불황국면이 전개되면 1990년대 일본식 장기불황이 재현될 가능성임.

하반기 미 경기회복의 전제조건: 당사는 미 경제에 대한 세가지 시나리오 중 첫번째 시나리오의 실현 가능성에 비중을 둠. 2008년 중 미 경제가 상반기 중 실질GDP가 0%내외의 성장에 그치는 본격적 침체를 전개한 후 하반기에는 2% 내외의 성장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가능성이 높으며, 동 가능성이 실현되기 위한 조건은 다음과 같은 것으로 판단함.

첫째, 장기금리 하락에 의한 주택경기 bottom-out: 미 모기지신청과 밀접한 역(-)의 관계에 있는 30년만기 모기지금리의 하향 안정세가 지속됨으로써, 미 주택시장에서 재고조정이 현저히 진행되어야 함. 당사는 2분기 중 미 기존 및 신규주택시장에서의 재고판매개월이 peak-out 되면서 주택시장의 저점 형성에 대한 기대치가 형성될 것으로 판단함.

둘째, 선진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동조화에 의한 순수출 호조: 신용경색에 경기침체 가세하는 복합불황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미 연준의 선택에 선진국 중앙은행의 동참 가능성임. 당사는 영국 및 일본, 캐나다의 동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며 궁극적으로 ECB도 하반기 중 금리인하 대열에 동참할 것임. 이 경우 미국경제는 순수출 호조를 통해 하반기 경기회복의 기반을 형성할 것임.

셋째, 가솔린가격의 갤런당 2달러대로의 하락: 하반기 중 미국경제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이 절실함. 당사 판단대로 2분기 중 WTI유가 배럴당 80달러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가솔린판매가격이 갤런당 2달러 중반대로 하락함으로써 하반기 미 소비회복에 우호적 조건을 형성할 것임.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