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기자] 최근 발표된 거시지표 결과 미국 경제는 4/4분기에 침체 양상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감안한다면 벤 버냉키(Ben S. Bernanke)가 이끄는 연준 사단은 경기 침체 위험에 대한 조기 대처(ahead of the curve)에 성공하고 있는 셈이다.
만약 연준이 신용 위기를 억제하고 내년 미국 경제의 침체를 예방하는데 성공한 것이라면, 이는 미국 주식시장에는 낭보다.
미국 온라인 금융전문 정보사이트 브리핑닷컴(Briefing.com)는 지난 주 발표된 11월 개인소비지출 결과를 토대로 이번 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2%를 넘어 2.5%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뉴스핌 참고기사, "美소비 견조, 4Q성장률 2.5% 이를 듯 - 브리핑", 12/24 08:21]
(이 기사는 27일 14시 31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11월 개인소비출은 1.1% 증가, 인플레를 감안할 때 0.5% 실질 증가율을 기록했고,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 지표가 이처럼 견조하게 나온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12월 소비지출이 보합 수준에 그친다고 해도 4/4분기 소비지출 증가율은 연율 3%에 이르게 되며, 이는 4/4분기 전체 경제성장률이 2%를 충분히 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최근 미국 국내총생산(GDP) 구성항목의 기여도 추세>
(항목별, GDP내 비중, '07년 1Q~4Q순서, 단위 %)
국내총생산 100%.. 0.6.. 3.8.. 4.9.. 2.0+
소비지출 70.0%.. 2.6.. 1.0.. 2.0.. 2.1
민간투자(주택 제외) 10.7%.. 0.2.. 1.1.. 1.0.. 0.5
주택건설 4.5%.. -0.9.. -0.6.. -1.1.. -1.0
정부지출 19.4%.. -0.1.. 0.8.. 0.7.. 0.5
재고 0.3%.. -0.7.. 0.2.. 0.9.. -0.7
순수출 -5.0%.. -0.5.. 1.3.. 1.4.. 1.0
※출처: Briefing.com에서 인용, 4Q는 예상치
주택투자에서 약 1% 포인트 정도 마이너스 기여도를 감안한다고 해도 순수출 기여도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부문을 제외한 민간투자나 정부지출과 재고투자에서 마이너스 기여도를 기록하지 않는다면 소비지출이 4/4분기 성장률을 지배할 것이란 이런 전망은 충분히 신뢰할 수 있다.
미국 경제가 가장 최근 경기침체를 경험한 것은 2001년이다. 당시 1/4분기 실질 성장률은 연율 -0.5%를 기록했다. 이미 2000년 3/4분기 성장률이 0.5%에 그친 것을 감안한다면 두 분기 전에 침체가 개시되었다고 해석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린스펀 사단은 2001년 1월 3일 처음 금리인하를 개시했다. 연방기금금리는 그날 6.5%에서 6.0%로 인하됐다.
따라서 그린스펀은 이미 경기침체가 개시된 이후에야 금리인하에 돌입했다는 말이 된다.
버냉키 사단은 좀 다르다. 올해 8월 17일 재할인율을 인하한 뒤에 9월 18일에 5.25%에서 4.75%까지 50bp 금리인하를 단행했고, 그 이후 4.25%까지 두 차례 더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지난 3/4분기 성장률이 거의 5%에 달했으며 4/4분기 성장률이 2%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금리인하를 단행한 셈이다. 또 버냉키 사단은 신용 우려를 억제하기 위해 자금시장에 풍부한 자금을 공급했다.
이 같은 버냉키 사단의 노력은 앞으로 충분히 그 효과를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최근 대출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있고 ABX파생거래로 볼 때 모기지담보 증권 가치도 안정을 찾아가는 중이다.
브리핑닷컴은 이상과 같은 판단 속에서 보자면 "버냉키 사단은 이미 정책 면에서 충분한 사전대처에 성공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돌이켜 보면, 주택과 신용시장의 문제는 이미 오래 전에 시작되었지만 이것이 거품을 통해 발생했기 때문에 연준은 조정이 발생할 때까지 금리를 올렸다.
하지만 조정이 발생한 뒤에는 경제가 크게 약화되기 전에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하여 경기침체 발생을 억제하고 나섰다.
결국 시장이 우려하는 최악의 침체 사태는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미국 금융시장, 특히 주식시장은 안정을 찾고 내년 하방 위험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이를 감안한다면 벤 버냉키(Ben S. Bernanke)가 이끄는 연준 사단은 경기 침체 위험에 대한 조기 대처(ahead of the curve)에 성공하고 있는 셈이다.
만약 연준이 신용 위기를 억제하고 내년 미국 경제의 침체를 예방하는데 성공한 것이라면, 이는 미국 주식시장에는 낭보다.
미국 온라인 금융전문 정보사이트 브리핑닷컴(Briefing.com)는 지난 주 발표된 11월 개인소비지출 결과를 토대로 이번 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2%를 넘어 2.5%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뉴스핌 참고기사, "美소비 견조, 4Q성장률 2.5% 이를 듯 - 브리핑", 12/24 08:21]
(이 기사는 27일 14시 31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11월 개인소비출은 1.1% 증가, 인플레를 감안할 때 0.5% 실질 증가율을 기록했고,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 지표가 이처럼 견조하게 나온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12월 소비지출이 보합 수준에 그친다고 해도 4/4분기 소비지출 증가율은 연율 3%에 이르게 되며, 이는 4/4분기 전체 경제성장률이 2%를 충분히 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최근 미국 국내총생산(GDP) 구성항목의 기여도 추세>
(항목별, GDP내 비중, '07년 1Q~4Q순서, 단위 %)
국내총생산 100%.. 0.6.. 3.8.. 4.9.. 2.0+
소비지출 70.0%.. 2.6.. 1.0.. 2.0.. 2.1
민간투자(주택 제외) 10.7%.. 0.2.. 1.1.. 1.0.. 0.5
주택건설 4.5%.. -0.9.. -0.6.. -1.1.. -1.0
정부지출 19.4%.. -0.1.. 0.8.. 0.7.. 0.5
재고 0.3%.. -0.7.. 0.2.. 0.9.. -0.7
순수출 -5.0%.. -0.5.. 1.3.. 1.4.. 1.0
※출처: Briefing.com에서 인용, 4Q는 예상치
주택투자에서 약 1% 포인트 정도 마이너스 기여도를 감안한다고 해도 순수출 기여도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부문을 제외한 민간투자나 정부지출과 재고투자에서 마이너스 기여도를 기록하지 않는다면 소비지출이 4/4분기 성장률을 지배할 것이란 이런 전망은 충분히 신뢰할 수 있다.
미국 경제가 가장 최근 경기침체를 경험한 것은 2001년이다. 당시 1/4분기 실질 성장률은 연율 -0.5%를 기록했다. 이미 2000년 3/4분기 성장률이 0.5%에 그친 것을 감안한다면 두 분기 전에 침체가 개시되었다고 해석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린스펀 사단은 2001년 1월 3일 처음 금리인하를 개시했다. 연방기금금리는 그날 6.5%에서 6.0%로 인하됐다.
따라서 그린스펀은 이미 경기침체가 개시된 이후에야 금리인하에 돌입했다는 말이 된다.
버냉키 사단은 좀 다르다. 올해 8월 17일 재할인율을 인하한 뒤에 9월 18일에 5.25%에서 4.75%까지 50bp 금리인하를 단행했고, 그 이후 4.25%까지 두 차례 더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지난 3/4분기 성장률이 거의 5%에 달했으며 4/4분기 성장률이 2%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금리인하를 단행한 셈이다. 또 버냉키 사단은 신용 우려를 억제하기 위해 자금시장에 풍부한 자금을 공급했다.
이 같은 버냉키 사단의 노력은 앞으로 충분히 그 효과를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최근 대출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있고 ABX파생거래로 볼 때 모기지담보 증권 가치도 안정을 찾아가는 중이다.
브리핑닷컴은 이상과 같은 판단 속에서 보자면 "버냉키 사단은 이미 정책 면에서 충분한 사전대처에 성공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돌이켜 보면, 주택과 신용시장의 문제는 이미 오래 전에 시작되었지만 이것이 거품을 통해 발생했기 때문에 연준은 조정이 발생할 때까지 금리를 올렸다.
하지만 조정이 발생한 뒤에는 경제가 크게 약화되기 전에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하여 경기침체 발생을 억제하고 나섰다.
결국 시장이 우려하는 최악의 침체 사태는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미국 금융시장, 특히 주식시장은 안정을 찾고 내년 하방 위험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들은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