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亞증시 '미끄럼틀'... 美발 우려, 中 폭락

기사입력 : 2007년11월08일 17:13

최종수정 : 2007년11월08일 17:13

미국 증시가 신용 우려와 달러 약세 속에 급락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동반 미끄럼틀을 탔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영향으로 미국 은행과 기업의 손실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경기 침체 우려가 아시아 증시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일본증시는 달러 대비 엔 강세가 수출주에 악재가 된데다 경기전망에 의문이 제기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글로벌 증시 약세 흐름 속에서 중국의 긴축정책 우려가 불거지면서 다시 폭락양상을 나타냈다.

<亞 증시 주요지수 변화(11/08)>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닛케이225 : 15,771.57 (-325.11, -2.02%)
- 토픽스 : 1,516.94 (-39.75, -2.25%)
- 가권 : 8,937.58 (-362.64, -3.90%)
- 상하이종합 : 5,330.02 (-271.76, -4.85%)
- 상하이B : 356.94 (-12.41, -3.36%)
- 호주 : 6,568.50 (-159.60, -2.37%)
- 항셍지수 : 28,760.22 (-948.71, -3.19%)

8일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9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1만 6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수는 장중 1만 5626엔까지 하락하는 등 9월 10일 이후 근 두달 만에 최처치를 기록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지난 8월 17일 1만 5262엔까지 하락한 뒤 반발했지만, 9월들어 1만 6500선 위에서 조정받기 시작해 9월 11일 장중 1만 5610엔까지 떨어진 바 있다.

한편 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 2월 말부터 3월 초 이후 처음이다.

미국 증시 급락 외에 달러/엔 급락과 핵심기계수주 약세까지 매도재료로 가세했고, 역내 증시가 동반 급락한 가운데 미국 나스닥선물지수가 이날 밤 뉴욕증시의 또다른 하락세를 예고한 것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대만 가권지수는 거의 4% 가까이 급락하며 9월 18일 이후 약 1개월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워낙 패닉상태를 보인 시장 덕분에 만약 월가가 빠르게 회복되지 않을 경우 지수가 좀 더 긴 조정국면에 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술분석가들은 중기 이동평균선(114일)이 지나는 8980선이 무너졌기 때문에 그 다음 지지선은 장기 이동평균선(228일)이 걸려있는 8300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날 대만 증시는 달러 약세와 D램 가격 하락 소식에 반도체 관련업종주들 중에 하한가 종목이 속출했고, 중국 진출기업들의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여당 대권 후보가 대만 기업에 대한 중국 본토의 투자 규제 완화 공약을 철회했다는 소식이 언론에서 전해진 것도 투자심리를 냉각시키는 재료였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중국 증시는 거의 5% 가까이 폭락했다. 미국발 악재로 역내 증시 동반 급락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중앙은행 채권입찰 금리가 크게 높아지자 이번 주에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또한 당국의 뮤추얼펀드 확장 억제 조치 등 이어지는 증시 과열 억제시도가 가뜩히나 고평가 우려가 제기되는 A주 매물을 불러냈다.

특히 상하이종합주가는 10월 26일 기록한 저점인 5500선 부근의 지지가 무너지면서 단기적인 '더블탑(Double Top)' 내지 '헤드앤쇼울더(Head&Shoulder)' 패턴이 완성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상단이 6000선 전후로 형성된 것을 감안할 때 5000선까지 추가 조정 받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홍콩 증시는 미국발 악재 속에 은행주들이 크게 하락했고, 중국 증시 낙폭이 확대된 가운데 H주가 4% 넘게 급락한 영향을 받았다. 막판에는 낙폭이 3% 정도로 다소 줄어들었다.

상하이종합주가는 지난 9월 14일 이후 최저치를 , 홍콩 항셍지수는 10월 10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문자 논란'에도 '어대한' 기류…국힘 지지층 63.4% 한동훈 지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8.2%로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지으면 63.4%까지 오르는 등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은 38.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4%포인트(p) 오른 수치다. 원희룡 전 장관은 10.1%→11.7%로 2위에 올랐다. 뒤이어 나경원 의원(11.0%→8.9%), 윤상현 의원(6.7%→7.2%) 순이다. 없음은 24.9%→28.7%, 잘모름은 3.3%→5.5%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이 만18세~29세(34.7%), 30대(28.3%), 40대(37.6%), 50대(32.7%), 60대(47.7%), 70대 이상(48.8%) 등 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4.9%), 경기/인천(40.3%), 대전/충청/세종(38.9%), 강원/제주(39.7%), 부산/울산/경남(39.9%), 대구/경북(45.8%), 광주/전남/전북(26.0%) 등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63.4%까지 올랐다. 뒤이어 원 전 장관 15.5%, 나 의원 10.7%, 윤 의원 2.2%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문자를 '읽씹(읽고 씹음)'했다는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과 나 의원 등이 일제히 이 문제를 계기로 총공세에 나섰다"며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해 '어대한'지형이 계속 이어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4-07-11 06:00
사진
나토 공동성명 "北, 대러 무기 수출 규탄...양국 관계 심화 큰 우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정상회의에 참석한 비회원국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 군사 협력 강화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나토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전날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 중인 나토 정상들과 초청된 비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 '워싱턴 선언문'에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여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것을 심히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단체 기념촬영 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한 이들은 북한과 이란이 탄약과 무인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전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나토 회의 참석 정상들은 중국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지속을 가능케 하는 결정적인 조력자(decisive enabler)로 지목, 중국에 러시아가 방위산업에 쓸 수 있는 무기 부품, 장비, 원자재 등 이중용도 물품을 포함한 모든 물질·정치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지속적으로 구조적 도전(systemic challenge)이 되고 있다"며 중국에 사이버 공간과 우주 역량 개발과 활동 면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1949년 대러 견제 서방 안보협의체로 출범한 나토는 2021년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새로운 구조적 도전으로 규정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은 핵탄두 등 핵무기를 빠르게 증대하고 있다며 핵무기 위험 감축을 위한 대화에 참여하고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에는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오는 11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유럽연합(EU) 정상들과 "공통의 안보 도전과 협력 분야"를 논의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되는 일들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에 인태 지역은 나토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안보 지원 약속'이란 부제의 별도 성명이 담겼다. 나토는 "우크라이나는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오늘날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치고 미래에 이를 억제할 수 있는 군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안에 최소 400억 유로(약 60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원한 나토 가입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라며 우크라이나가 지난 빌뉴스 정상회의 이래 나토 가입 조건 충족을 위한 진전을 이뤘고 "우리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통합이란 불가역적인 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2024-07-11 09:0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