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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시즌 개시, 의사록·소매판매도 관심

기사입력 : 2007년10월08일 11:12

최종수정 : 2007년10월08일 11:12

지난 주 미국 금융시장은 신용위기 국면의 최악은 지났을 것이란 기대와 침체를 우려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미국 경제의 체력이 강하다는 판단을 드러냈다.

다우지수가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테스트하면서 1만 4000선 고지를 회복했고, S&P500지수는 신고가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주간 1.7%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주에는 화요일 알코아(Alcoa)의 분기실적 발표와 함께 3/4분기 어닝시즌이 공식 개시된다. 주말까지 제너럴 일렉트릭(GE)와 코스트코(CostCo)의 실적도 나온다.

한편 이번 주에는 화요일 오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표되고, 주말 9월 소매판매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일본은 수요일부터 이틀간 10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할 예정인데, 서브프라임발 영향을지켜보면서 당분간 금리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핵심기계수주 동향이 주목되는 지표다.

유럽의 경우 8월 산업생산 결과가 나오고, 주요 싱크탱크들의 갱신된 경제전망 보고서가 제출된다.

다음 주 열리는 워싱턴 G7 회담을 앞두고 점차 유로존 당국자들의 환율 문제에 대한 대응이나 G7 의제 설정 문제가 시장의 주목을 끌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 기사는 10월 7일 23시 30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美 3Q 실적 성장 4% 예상..금융, 임의소비 약화 VS 헬스케어 기대

화요일 장 마감 후 나오는 알코아의 실적은 소비자용 패키지 및 자동차관련 사업부의 매각에 따른 8억 4500만 달러 비용 처리를 포함한다. 회사가 기초 금속제조에 사업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후라 결과가 주목된다.

주말 개장 전 나오는 복합대기업이자 금융기업화된 GE의 실적은 서브프라임 대출 관련 우려가 어느 정도 반영될 것이란 점에서 또다른 주목거리다.

목요일 코스트코와 세이프웨이(Safeway)의 실적발표로 소매업체의 동향도 눈길을 받을 것 같다. 지난 주 타겟(Target)사가 매출 증가율이 당초 예상했던 4%~6%가 아닌 1.5%~2.5% 정도에 그쳤을 것이란 예상을 내놓는 등 다소 우려의 시선이 형성된 상태다.

톰슨 파이낸셜(Thomson Financial)의 자료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3/4분기 S&P500 대기업들의 분기 실적이 전년 동분기 대비 4%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는 중인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500개 기업들 중 20%를 차지하는 투자은행들이 신용경색에 따른 충격을 받음에 따라해 이제까지 추세와는 달리 실제 실적 결과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를 내놓고 있기도 하다.

금융업종의 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4%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해 같은 분기 실적은 3.4% 개선된 바 있다.

주택건설업체와 자동차제조업체 등을 포함한 임의소비업종의 경우 분기실적이 전년대비 8%나 감소했을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이 나와 있다.

그러나 자동차와 주택건설업체를 제외할 경우 소매업체와 호텔, 레스토랑 등을 포함한 이들 업종의 분기실적은 전년대비 6% 개선되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헬스케에업종의 분기실적은 전년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가장 좋은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수 기업들이 글로벌 익스포저가 크고, 이 때문에 달러 약세에 따른 실적 부양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이제까지 S&P500기업들 중 가이드라인을 제출한 업체는 54개업체가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것이란 경고를 내놓았고 28개 업체가 컨센서스를 웃도는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FOMC 향후 행보 읽기 지속될 듯

일단 10월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시장이나 당국 모두 변수를 좀 더 살펴 볼 시간적 여유가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주 시장 참가자들은 실적으로 관심을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에 이어 대형 투자은행들의 '고백'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 역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이번 주 화요일 나올 9월 FOMC 의사록과 주말에 발표되는 9월 소매판매 및 생산자물가지수 등 주요지수는 정책 경로에 대한 예상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지난 주말까지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을 종합해 보자면, 9월 금리인하는 신용경색과 금융혼란이 실물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이면서 동시에 과감하고 공세적인 대처로 판단된다.

특히 도널드 콘 연준리 부의장은 자신들의 결정에 대해 "다소 과도하고 급격한 대응"이었다는 표현을 사용해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부 분석가들이 향후 금리인하 기대가 줄어들었다는 판단을 내놓고 있다며, 메리안 헐리(Maryann Hurley) 디에이 데이비슨(D.A. Davidson) 부사장의 경우 연준의 추가금리 인하는 예상하고 있지만 10월 말 회의에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소개했다.

헐리 부사장은 "8월 고용보고서 결과 이후 연준이 너무 조기에 너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지난 주말 고용보고서에 환호했던 시장은 이번 주초에는 랠리를 일부 반납할 것이란 전망이 제출되고 있는 중이라고 WSJ는 전했다.

9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증가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 있다. 일단 8월 고용보고서 결과가 크게 상향 조정됐고 9월 지표 결과도 예상과 일치했던 만큼 큰 우려는 없을 것 같다.

소비지출이 금융혼란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보고 시장의 컨센서스보다 높은 증가율을 제출하는 전문가들이 있는 한편, 내구재 매수에 좀 더 신중해지면서 증가율이 0.1%에 그칠 것이라고 보는 분석가들도 존재한다.

3/4분기 전체로 볼 때 미국 소비지출 증가율은 연율 3% 수준으로 2/4분기 때의 두 배에 달할 것이란 기대가 나와 있지만, 이 기간에 발생한 금융위기와 신용 및 대출여건 악화로 인해 앞으로의 전망은 좋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지배적이라는 사실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나올 9월 수입물가의 경우 시장은 전월대비 0.8%의 높은 상승률을 예상하고 있는데, 에너지를 제외한 상승률은 좀 더 완만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표는 달러 약세의 효과를 드러낼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기도 한다. 그러나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이나 일부 투자은행 분석가들의 평가에 따르면, 달러 약세가 수입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실제로 지난 한해 동안 달러화는 5.6% 하락했지만, 수입물가는 2.2% 오르는데 그쳤다.

8월 무역수지는 전월대비 약간 줄어든, 큰 변화 없는 590억 달러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美주요기업실적 발표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실적 순서)

- 10월 8일 (월)
Yum! Brands Inc 3Q 0.45 0.42

- 10월 9일 (화)
California Pizza 3Q 0.22 0.23
Mosaic Company (The) 1Q 0.57 0.14
Oxford Industries 1Q 0.46 0.63
Alcoa Inc 3Q 0.65 0.62

- 10월 10일 (수)
Host Hotels 3Q 0.13 0.06
Lindsay Corporation 4Q 0.37 0.26
Monsanto Company 4Q -0.18 -0.21
Costco Wholesale 4Q 0.83 0.75
Lam Research Corp 1Q 1.26 0.96
Material Sciences 2Q 0.07 0.15
Ruby Tuesday Inc 1Q 0.22 0.37

- 10월 11일 (목)
Fastenal Company 3Q 0.42 0.36
Pepsico, Inc. 3Q 0.96 0.88
SLM Corporation 3Q 0.75 0.73
Safeway Inc 3Q 0.44 0.39
Winnebago Industries 4Q 0.41 0.30
M&T Bank Corporation 3Q 1.94 1.85

- 10월 12일 (금)
General Electric 3Q 0.55 0.49

(주당순익 예상치는 잠정치. 예상치 및 이전수치는 회계상 예외항목 제외)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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