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미국 재무증권 수익률이 단기물 중심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버냉키 연준의장이 별다른 금리정책 관련 힌트를 제공하지 않자 그 동안 경기침체 우려 및 큰 폭의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했던 시장이 "기대가 과도했다"며 정정에 나섰다.
주식시장이 연준의 적절한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 회복 기대를 배경으로 랠리를 구가한 것이 채권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일단 과도한 기대를 정정하고 나선 시장이 내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구체적인 실마리를 얻기 전에는 '레인지 장세'를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미국 재무부는 오는 13일 80억 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사는 11일 7시 56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9/11)>
3개월 4.08%(+0.07), 2년 3.94%(+0.09), 5년 4.07%(+0.08), 10년 4.37%(+0.05), 30년 4.65%(+0.01)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4시
이날 장단기 금리격차가 줄어들면서 수익률 곡선은 다소 평평해졌다. 특히 3개월물 등 초단기 금리가 상승한 것은 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음을 시사했다.
버냉키 의장의 베를린 분데스방크에서의 연설은 글로벌 불균형이란 주제에만 충실했을 뿐, 최근 신용시장 우려나 향후 금리정책에 대해서는 전혀 다루지 않았다.
그는 글로벌 과잉저축이 여전하다며 미국의 저축률 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까지 불균형 해소에 다소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날 밤 미시킨 연준 이사가 "최근 시장 혼란이 중대한 경기 하방 위험을 발생시켰다"고 언급한 것은 이번 달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7월 무역수지 결과는 수출이 3년래 최대 폭 증가했다는 호재를 전했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입액 증가로 인해 이 같은 부분이 가려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분기 양호한 순수출 성장 기여도가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킴 루퍼트(Kim Lupert) 액션 이코노믹스 채권담당 전무이사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에 주가를 상승했지만, 이미 채권시장은 더욱 강한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고 있었다"며, "아직도 금리가 크게 상승하면 저가매수에 나설 수 있지만, 이미 금리가 올들어 최저치에 도달했다는 것은 부담"이라고 말했다.
이날 금융시장은 연준의 금리인하는 거의 확실시된다는 점을 스스로에게 확인시키려는 듯 했다.
조지프 베일스트리노(Joseph Balestrino)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Federated Investors) 채권전략가는 "연준 관측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18일 연준이 얼마나 금리를 인하할 것인가가 불확실한 쟁점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전문가들이 공세적인 50bp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며, 연준은 시장에 대한 구제에 나선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긴급 금리인하는 단행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하루짜리 금리가 유지목표인 4%를 상회하자 시장으로부터 600억 유로의 유동성을 흡수하는 공개조작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버냉키 연준의장이 별다른 금리정책 관련 힌트를 제공하지 않자 그 동안 경기침체 우려 및 큰 폭의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했던 시장이 "기대가 과도했다"며 정정에 나섰다.
주식시장이 연준의 적절한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 회복 기대를 배경으로 랠리를 구가한 것이 채권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일단 과도한 기대를 정정하고 나선 시장이 내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구체적인 실마리를 얻기 전에는 '레인지 장세'를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미국 재무부는 오는 13일 80억 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사는 11일 7시 56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9/11)>
3개월 4.08%(+0.07), 2년 3.94%(+0.09), 5년 4.07%(+0.08), 10년 4.37%(+0.05), 30년 4.65%(+0.01)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4시
이날 장단기 금리격차가 줄어들면서 수익률 곡선은 다소 평평해졌다. 특히 3개월물 등 초단기 금리가 상승한 것은 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음을 시사했다.
버냉키 의장의 베를린 분데스방크에서의 연설은 글로벌 불균형이란 주제에만 충실했을 뿐, 최근 신용시장 우려나 향후 금리정책에 대해서는 전혀 다루지 않았다.
그는 글로벌 과잉저축이 여전하다며 미국의 저축률 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까지 불균형 해소에 다소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날 밤 미시킨 연준 이사가 "최근 시장 혼란이 중대한 경기 하방 위험을 발생시켰다"고 언급한 것은 이번 달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7월 무역수지 결과는 수출이 3년래 최대 폭 증가했다는 호재를 전했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입액 증가로 인해 이 같은 부분이 가려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분기 양호한 순수출 성장 기여도가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킴 루퍼트(Kim Lupert) 액션 이코노믹스 채권담당 전무이사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에 주가를 상승했지만, 이미 채권시장은 더욱 강한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고 있었다"며, "아직도 금리가 크게 상승하면 저가매수에 나설 수 있지만, 이미 금리가 올들어 최저치에 도달했다는 것은 부담"이라고 말했다.
이날 금융시장은 연준의 금리인하는 거의 확실시된다는 점을 스스로에게 확인시키려는 듯 했다.
조지프 베일스트리노(Joseph Balestrino)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Federated Investors) 채권전략가는 "연준 관측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18일 연준이 얼마나 금리를 인하할 것인가가 불확실한 쟁점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전문가들이 공세적인 50bp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며, 연준은 시장에 대한 구제에 나선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긴급 금리인하는 단행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하루짜리 금리가 유지목표인 4%를 상회하자 시장으로부터 600억 유로의 유동성을 흡수하는 공개조작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