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실적 호악재 엇갈려.. 경기 부담?
목요일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장중 등락 끝에 다우 및 나스닥지수는 소폭 올랐으나 S&P500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하는 등 보합권 혼조양상을 드러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호재를 내온 애플(Apple Inc,)과 적자 감소 소식을 전한 포드자동차(Ford Motors)의 실적호재와 운송업종 회사들의 실적악재가 엇갈렸다.
주요 거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만건 급감해 고용시장의 완만한 회복세를 시사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부진한 결과가 예상되는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 대해 부담감을 드러냈다. 주가와 경기가 서로 따로 노는 것이 좋은 것인지 아닌지 하는 점을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렸다.
26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5.61포인트 오른 1만3105.50을 기록했다. 장중 수면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새로 진입한 1만3000포인트 선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었다. 특히 스리엠(3M)이 4.5%나 급등하고 제너럴모터스(GM)이 4.4% 강세를 기록하면서 지수상승을 뒷받침햇다.
지난 20거래일 동안 무려 18차례 오른 다우지수의 기록은 1929년 이후 처음. 올들어 5.2%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17포인트 하락한 1494.25로 거래를 마친 반면, 나스닥지수는 6.57포인트 상승한 2554.46을 기록했다. 최근 5거래일동안 4번 오른 나스닥지수는 전년말 종가대비 5.8% 올랐다.
한편 이날 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가 1.73포인트 오른 833.80으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디.
<美 증시 주요지수 변화(4/26)>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105.50 (+15.61, +0.12%)
- 나스닥: 2,554.46 (+6.57, +0.26%)
- S&P500: 1,494.25 (-1.17, -0.08%)
- 러셀2000: 833.80 (+1.73, +0.21%)
- SOX : 506.48 (+3.64, +0.72%)
전날 다우지수가 1만3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한 랠리를 보인 뒤 시장 참가자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다우지수가 몇몇 도우미 덕분에 장중 상승분위기를 유지한 반면, 좀 더 폭넓은 우량주지수인 S&P500지수는 장중 내내 약세권에 머물다가 회복하지 못한 채 거래를 종료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를 앞질렀다.
주식 전문가들은 익숙한 대형업체의 예상보다 좋은 실적 결과가 최근 시장의 분위기를 유지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앞으로 장세에서도 초우량주들이 다른 업체보다 선전하는 양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스튜어트 프리먼(Stuart Freeman) 에이지 에드워즈(A.G. Edwards) 수석주식전략가는 S&P500보다는 그 중에서도 가장 대형업체들로 구성된 S&P100지수가 단기적으로 아웃퍼펌할 것으로 보인다며, "비록 이 같은 변화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기는 하지만, 대형주들은 채권 투자수익률과 비교할 때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날도 실적재료가 시장을 지배했다. 3M은 분기 순익이 52%나 급증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급등했다. 다우지수가 1만3000선을 돌파하기 전까지만 해도 가장 상승률이 저조했던 동사는 이날 다우지수 상승의 일등공신이었다.
전날 분기순익이 88% 개선됐다고 발표한 애플은 주가가 3.7% 오른 98.84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장 마감 후 거래에서는 주가가 한때 100달러 선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포드자동차는 분기적자가 줄어들면서 월가 기대치를 웃돌아 주가가 4.1%나 올랐다.
그러나 운송업종의 주가가 이날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UPS(-1.5%), 노포트 서던(Norfolk Southern)(-4.2%) 그리고 아칸사스 베스트(Arkansas Best)(-3.7%) 등의 분기실적이 저조해 주가가 하락했으며, 다우존스 운송지수는 1.3% 내렸다.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 감소 및 이윤마진 개선으로 인해 분기순익이 10% 개선됐다고 발표한 엑손모빌(Exxon Mobil)은 주가가 0.8% 올랐다. 반면 다우케미컬(Dow Chemical)은 분기순익이 20% 감소했다고 발표하여 주가가 1% 하락했다.
현재까지 1/4분기 어닝시즌 결과는 기대보다 좋다. 이제 일부 전문가들은 S&P500기업들의 분기 순익성장률 전망치를 6~7% 정도로 제시하여 당초 3.3% 내외 전망치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기대를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다만 미국 기업들이 14분기 연속 두 자리 수 성장률을 이어온 뒤 올 1/4분기에는 그 행진을 중단하는 것은 분명하다.
이날 웬디스 인터내셔널(Wendy's Int'l)은 이사회가 햄버거 사업부 매각 등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6%나 급등했다.
고급오디오장비 생산업체인 하먼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 Industries)이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와 지에스 캐피털(GS Capital) 등 사모펀드의 약 78억달러 인수조건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려온 것은 전체 증시에 호재였다. 인수조건은 하먼의 수요일 종가에 17%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었으며, 이날 하먼사의 주가는 19%나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78센트 내린 배럴당 65.06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휘발유재고의 예상치 못한 감소세에 놀랐던 시장은 이날 유럽연합(EU)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 협상 소식에 매물을 내놓았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호재를 내온 애플(Apple Inc,)과 적자 감소 소식을 전한 포드자동차(Ford Motors)의 실적호재와 운송업종 회사들의 실적악재가 엇갈렸다.
주요 거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만건 급감해 고용시장의 완만한 회복세를 시사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부진한 결과가 예상되는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 대해 부담감을 드러냈다. 주가와 경기가 서로 따로 노는 것이 좋은 것인지 아닌지 하는 점을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렸다.
26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5.61포인트 오른 1만3105.50을 기록했다. 장중 수면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새로 진입한 1만3000포인트 선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었다. 특히 스리엠(3M)이 4.5%나 급등하고 제너럴모터스(GM)이 4.4% 강세를 기록하면서 지수상승을 뒷받침햇다.
지난 20거래일 동안 무려 18차례 오른 다우지수의 기록은 1929년 이후 처음. 올들어 5.2%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17포인트 하락한 1494.25로 거래를 마친 반면, 나스닥지수는 6.57포인트 상승한 2554.46을 기록했다. 최근 5거래일동안 4번 오른 나스닥지수는 전년말 종가대비 5.8% 올랐다.
한편 이날 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가 1.73포인트 오른 833.80으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디.
<美 증시 주요지수 변화(4/26)>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105.50 (+15.61, +0.12%)
- 나스닥: 2,554.46 (+6.57, +0.26%)
- S&P500: 1,494.25 (-1.17, -0.08%)
- 러셀2000: 833.80 (+1.73, +0.21%)
- SOX : 506.48 (+3.64, +0.72%)
전날 다우지수가 1만3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한 랠리를 보인 뒤 시장 참가자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다우지수가 몇몇 도우미 덕분에 장중 상승분위기를 유지한 반면, 좀 더 폭넓은 우량주지수인 S&P500지수는 장중 내내 약세권에 머물다가 회복하지 못한 채 거래를 종료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를 앞질렀다.
주식 전문가들은 익숙한 대형업체의 예상보다 좋은 실적 결과가 최근 시장의 분위기를 유지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앞으로 장세에서도 초우량주들이 다른 업체보다 선전하는 양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스튜어트 프리먼(Stuart Freeman) 에이지 에드워즈(A.G. Edwards) 수석주식전략가는 S&P500보다는 그 중에서도 가장 대형업체들로 구성된 S&P100지수가 단기적으로 아웃퍼펌할 것으로 보인다며, "비록 이 같은 변화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기는 하지만, 대형주들은 채권 투자수익률과 비교할 때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날도 실적재료가 시장을 지배했다. 3M은 분기 순익이 52%나 급증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급등했다. 다우지수가 1만3000선을 돌파하기 전까지만 해도 가장 상승률이 저조했던 동사는 이날 다우지수 상승의 일등공신이었다.
전날 분기순익이 88% 개선됐다고 발표한 애플은 주가가 3.7% 오른 98.84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장 마감 후 거래에서는 주가가 한때 100달러 선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포드자동차는 분기적자가 줄어들면서 월가 기대치를 웃돌아 주가가 4.1%나 올랐다.
그러나 운송업종의 주가가 이날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UPS(-1.5%), 노포트 서던(Norfolk Southern)(-4.2%) 그리고 아칸사스 베스트(Arkansas Best)(-3.7%) 등의 분기실적이 저조해 주가가 하락했으며, 다우존스 운송지수는 1.3% 내렸다.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 감소 및 이윤마진 개선으로 인해 분기순익이 10% 개선됐다고 발표한 엑손모빌(Exxon Mobil)은 주가가 0.8% 올랐다. 반면 다우케미컬(Dow Chemical)은 분기순익이 20% 감소했다고 발표하여 주가가 1% 하락했다.
현재까지 1/4분기 어닝시즌 결과는 기대보다 좋다. 이제 일부 전문가들은 S&P500기업들의 분기 순익성장률 전망치를 6~7% 정도로 제시하여 당초 3.3% 내외 전망치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기대를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다만 미국 기업들이 14분기 연속 두 자리 수 성장률을 이어온 뒤 올 1/4분기에는 그 행진을 중단하는 것은 분명하다.
이날 웬디스 인터내셔널(Wendy's Int'l)은 이사회가 햄버거 사업부 매각 등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6%나 급등했다.
고급오디오장비 생산업체인 하먼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 Industries)이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와 지에스 캐피털(GS Capital) 등 사모펀드의 약 78억달러 인수조건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려온 것은 전체 증시에 호재였다. 인수조건은 하먼의 수요일 종가에 17%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었으며, 이날 하먼사의 주가는 19%나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78센트 내린 배럴당 65.06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휘발유재고의 예상치 못한 감소세에 놀랐던 시장은 이날 유럽연합(EU)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 협상 소식에 매물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