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투자신탁운용의 '동양 분리과세 고수익고위험 채권형펀드1호'가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 중 처음으로 1000억을 돌파했다.
이 펀드는 정부가 회사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도입한 상품으로, 펀드 자산의 10%이상을 BB+이하 회사채에 투자할 경우 투자자는 1억원의 한도 내에서 6.4%의 낮은세율로 분리과세되는 한시적 특판상품이다.
지난 3월 20일 동양종금증권을 통해 첫 판매된 이 펀드는 가입대상을 개인별 1억원으로 한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4월 18일 현재 2060명의 개인고객을 통해 1030억원을 팔았다. 분리과세 한도인 1억원을 가입한 고객은 660명이며, 이 펀드의 낮은세율을 기대하는 일반투자자들도 대거 가입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동양투신운용 관계자는 “이 펀드가 1년 이상 투자해야 하는 채권형펀드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단기에 자금이 몰린 것은, 해외펀드 및 주식형펀드에 투자한 자금을 분산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상품 수요를 잘 충족시켰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회사채 채권형펀드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당사의 운용능력을 믿고 맏겨주시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동양종금증권에 이어 기업은행 전국 지점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