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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팬'보다는 수익추구 극대화?

기사입력 : 2007년02월26일 15:45

최종수정 : 2007년02월26일 15:45

스타의 초상권을 이유로 팬 보호에 소홀했던 SM엔터테인먼트가 콘서트 종료 하루만에 자회사를 통해 콘서트를 공개해 빈축을 사고 있다.

26일 SM의 자회사 다모임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동방신기 콘서트 무대 뒷 이야기 사용자제작콘텐츠(UCC)를 독점 공개한다고 밝혔다.

'동방신기 콘서트' 비하인드 스토리 동영상은 엠엔캐스트와 아우라를 통해서만 공급된다. 모바일을 통해서도 이들 업체 서비스로만 이용할 수 있다.

이날 동방신기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어차피 바로 공개할 것이면 찍어서 보여주는 것이나 방송에서 보여주는 것이나 그게 그거"라며 "녹음 등을 다 뺏어서 삭제하는 이유가 나중에 콘서트 DVD 파려고 그러는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번 '동방신기 콘서트'에서는 첫째날인 지난 23일 공연이 끝난 후 주최측이 공연 도중 촬영을 막기 위해 입장 전 모든 관객의 소지품을 수거해 돌려주는 과정에서 큰 소동이 벌어졌다.

공연 후 주최측의 미숙한 처리로 수천명의 관객들이 소지품을 돌려받지 못해 다음날 새벽 3~4시까지 귀가하지 못하는 사태가 일어난 것. 물건을 돌려받지 못한 사람도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네티즌는 "지방에 살아서 집에 오니 오전 6시30분이었다"며 "아는 동생은 산지 얼마안되는 디지털 카메라를 잃어버렸다"고 밝혔다. 또 "SM측은 물건 잃어버린 사람들을 정확히 파악해 빨리 변상해달라"고 촉구했다.

동방신기 소속사인 SM과 공연을 주최한 드림메이커는 이번 소동에 대해 책임과 보상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SM 관계자는 "주최측인 드림메이커와 협의해 처리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보상 범위는 드림메이커측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을 주최한 드림메이커 김상학 대표는 "이번 공연과 관련해 더 이상 할 말은 없다"며 "언론 보도처럼 수천명이 피해를 본 것이 아니라 실제 피해를 본 관객들은 수백명"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시간이 지체되어 늦게 귀가한 관객에 대해서는 서울지역은 3만원, 근교지역은 5만원씩 교통비를 지급했다"고 말했다.

SM과 드림메이커는 이번 동방신기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통해 총 400억원의 매출액과 총 200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드림메이커 김상학 대표는 "이번 콘서트와 부대상품 매출 예상은 400억원 정도"라며 "추가적인 공연이 있을 수 있어 매출액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팬들은 이에 대해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동방신기 팬 클럽 회원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순수한 마음으로 앨범 사고 콘서트를 가는 것이지 SM 돈벌게 해줄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SM에서 지방 팬들을 우대해준다고 하면서 지방에서 단독콘서트는 왜 안하냐"라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UCC 동영상이 새 수익모델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한 SM측의 이같은 태도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이번 사례 같이 수익추구 과정에서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핵심 고객인 팬들이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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